이주전에 집보러 홍콩 다녀왔어요.
그동안 여기서 배운게 많아서 간단 후기 남깁니다.
귀차니스트라 사진은 없습니다. -.-
저희는 1,000sf 이상 방 3개가 조건입니다. 부모님이 자주 오실수 있어서..흠...
전혀 네고안한 가격이며 가구는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고 향은 잘 모릅니다.
전부 실평수 아니라 gross area니 감안해서 보세요..
1. 타이쿠싱- 대단지에 쇼핑몰이 엄청 좋았습니다. 첨 본 집이라 음..나쁘진 않네 하며 ㅎㅎ
쇼핑몰이랑 지하철 근접성이나 편의성을 생각해서는 최고같았어요.
하지만 다들 아시는대로 오래된 집이라는거..
1137sf. 10층 40k. 27층 42k. 둘 다 뷰는 좋았어요.
2. 가형만- 건물 럭셔리하고 클럽하우스 좋고 애 유치원도 찾으면 많이 있을것도 같고
첨 정착해서 살기는 최적의 장소 같았어요. 한국사람도 엄~~청 많구요 ^^:;
1311sf. 23층 55k. 26층 50k. 가구랑 방향 땜에 금액이 좀 다른가봐요.
3. 레세종- 애가 어리면 레세종 클럽하우스가 더 좋단 말을 듣고 꼭 보고싶었는데 가형만보다는 좀
오래된 느낌이 있네요. 실내놀이터는 레세종이 좋습니다.
1118sf. 43층 45k. 26층 47k.
4. 퍼시픽뷰- 애들 유치원이 타이탐에 많다고 하여 한 번 가봤어요. 사이완호에서 구불구불 택시타고
가는데 택시비가 꽤 나오더군요. 여긴 녹지가 있어서 뷰가 차원이 달라요. 첨에 집에 들어간
순간 정말 헉!! 할정도로 녹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뷰가 환상이었어요. 하지만 넘 외롭고
교통도 힘들것 같아..진작에 맘을 접었습니다. ㅠㅠ
1334sf. 28층 50k. 16층 43k.
5. 벨에어- 강행군이라 힘든 몸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벨에어에 갔어요. 여긴 단지앞 바닷가 산책로랑 공원이
넘 멋있었어요. 클럽하우스도 최고구요. 사실 90% 이상은 가형만으로 맘 정하고 있었는데
애가 어리고 한국가면 언제 이런데 살아보나 싶어 교통과 편의시설의 불편함을 모두 감수하고
벨에어로 맘이 바뀌었어요. 센트럴에선 좀 멀구요 사이버포트인가까지 나가야 수퍼있는데 좀
불편할것 같네요. 근처에 병원도 없다하고..그래도 공기좋고 한적하게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1348sf. 13층 48k. 1525sf. 47층 55k.
저처럼 한국에서 인터넷만 들여다보며 집걱정하시는 분들께 도움됐음 하네요.
그럼 이만 총총. ^^
첫댓글 ㅎ 저도 적당히 귀차니스트라 모든게 다 있는 타이쿠씽에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클럽하우스가 좀 아쉽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계약기간 만료가 8월이라.. 고민중에 있는 데 ... 참고가 되겠네요^^
어딜가나 다들 집문제로... ㅋㅋ 사실 저도 아파트 구하러 다니다가 포기하고 년간 계약으로 레지던스 호텔로 들어 왔습니다. 겁나게 조그만하네요~ ㅠ.ㅠ
집결정하시는데 홍콩 며칠정도 다녀오셨어요? ^^ 2박3일정도면 충분할까요~
네. 저희도 2박 3일 다녀왔는데 둘째날 하루종일 강행군해서 다봤어요. 아는분이 현지부동산과 약속을 다 잡아주셔서 잘 구경했네요
저도 7월에 갈거 같은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오늘 신랑이 아파트 구하러 간다했는데.. 걱정이네요...학교, 유치원.... 홍콩에 가본적도 없고...
가형만은 내부가 너무 좁다하여 포기했고, 타이쿠싱과 레세종 둘중 어디로 가야할지.....
저도 여러 후보 중 초등 아이들 학교나 학원 등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가형만인데, 한국과 다른 분위기로 자연 친화적으로 살고픈 맘으로 벨에어가 자꾸 끌리네요
벨에어가 역시 좀 고립(?)된 편인가요?
편의시설이나 초등 아이들을 위해선 가형만이 정녕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