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은 모르겠다
코흘리개때 호랑이 선생님 풍금에 맞춰 노래해야 했다
떨리는 손에 음악책 세워놓고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불러야
십년이 지났을까?
그랬다.
나뭇잎배 함께 띄우던 소녀. 열 몇살였지?
라운드형의 하얀카라 교복은 펭귄마냥 아둥아둥
머리카락 둘로나눠 따여지고 목 가운데 끈 엮어모아 가슴선에 사뿐히
머리끈 내가 사준거 기억나?
곡예사의 첫사랑처럼 그져 좋았지
그래하고 꿈도꾸고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근거리는
갈잎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영화보고 오던날 골목길에서 엉덩방아
엄마가 사 준 털신신고 자랑하다 미끄러져 내가 업어 주던거........ 생각나?
달과 가로등이 널 천사처럼 비췄었지
수학시간에 그렸다며 보내준 엽서는...?
그래,
네가 무수히 했던 말 "오빠, 고마워~"
달 밝은 오늘밤 힛끗머리 나 말하고 싶다
'박선자! 너 이뻤다'고
<사진> 웹에서
첫댓글 여자는 '너 이뻤다'고 말하면 섭섭해 합니다.`너,이뻤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이쁘다`라고 해야 합니다.설령 아니더라도...ㅎㅎㅎ
ㅎㅎㅎㅎ 맞습니다. 어휘하나 차이로 가슴에 와 닻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니.....
앗! 곁에 있으면 꼭 그러리! 감사~~
맘만은 곁에서 감싸고 계실거니 따스함 느끼소서~~~~ ㅎ
반장님의 다복한 추억은 아름다우리~ 현실에도 접목시킴 금삼첨환디~~~~~ *^.~*
달가는거 보니 시간도 갔겠지. 가을을 향해...
햐~~, 삶을 달관(達觀) 하신분 같은 말씀이십니다 그려.
서러움에 안타까운 푸념인걸... 그러니 째깐소녀 눈깔소녀 에린소녀!
갈망= 절절 ` 에려서 어짤꼬!!!!!!! ㅎ
서러움도 안타까움도 초월하신분으로 알고 있었는디유.
아녀유~~ 119 옥상 아지트에서 가슴애린 노래를 일본어로 울부짖는걸 듣다봄 애절혀서 지 가심도 덩달아 복장 터지던디유~~~~~~~~~ ㅎㅎㅎㅎㅎㅎㅎ
지가 애끓는 노래를 못 들어봐서 이렇듯 무심한 말을 했나 봅니다.죄송!
그러심 장씨(반장)에게 함 라이브로 쭈~욱 뽑아 올리라 할깝쇼? ㅎㅎ
반장님이랑 삿갓님이랑 다른건 몰라도 노래 실력은 별로일것 같은디유? 아닌가요?ㅎㅎㅎ
ㅎㅎㅎㅎㅎ 일단 웃고, 자기들은 나름대로 열창항게 그점을 높이 삽니당 ㅋㅋㅋ
잘들합니다.(아부를 해야 필요할 때 들을 수 있지)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그럴것 같았어요. 전화 목소리에서
쩝! 여기선 내가 삼계탕됐군! 빨리도 끓였네..
엇그제 땡겼남???//// ㅎㅎ
엥! 엊그제 머지?
말복~~~~~~~~ ㅋ
말복이 지들 먼날인줄 알고 행사치룬거 아닌가 몰라. 말띠줌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