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일본의 스포츠카 시장을 풍미했던 3대 스포츠카가 있다. 토요다의 수프라, 닛산의 페어레이디 Z, 미쯔비시의 3000GT(GTO)가 이들이다. 물론 닛산에서는 불패 신화를 가진 스카이라인 GTR이 있었지만, 스포츠카의 계보로 따져보자면 이들 트윈터보 3총사가 한 때 일본 스포츠카 매니아들의 심장을 뜨겁게 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요다의 수프라는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도 나와서 그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지만, 지금은 단종되어서 그 명맥이 없어졌고, 미쯔비시의 3000GT도 지금의 미쯔비시 카탈로그에서는 이름을 감추었다. 하지만 닛산의 페어레이디 Z는 여전히 이전의 350Z와 현재의 370Z로 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370Z는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의 G37쿠페와 엔진, 미션 등 상당부분을 공유한 형제차라고 할 수 있다. 여기 올라가는 3700cc V6 VQ엔진은 세계 10대 엔진에 꾸준히 들어가는 명품엔진이다. 최고출력은 333마력에 최대토크도 37kgm를 넘긴다. 또한 신형 7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가속성 뿐만 아니라, 9.6km/L에 달하는 스포츠카로서는 놀라운 연비를 자랑한다. [이 멋진 놈을 우리나라에서도 8월 부터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7월에 결정된다고한다.]
[Z형상을 한 해드렘프, 디자인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기존의 350Z보다 작아 보인다. 옆 창 라인은 R35 GTR을 닮은 듯 하다.] [370Z의 등장으로 많은 메이커들이 긴장해야할 것이다.] [테일램프 역시 Z자를 형상하고 있다.]
[형제차인 G37 쿠페와 흡사한 레이아웃을 가진 실내] [운전자 중심의 여러가지 계기들, 스포츠카임을 암시한다.]
[닛산의 명품 VQ 유닛] [정통 FR스포츠카이지만 어느정도의 트렁크 용량이 확보되어있다.]
불경기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이라는 경제 속설이 있다. 스포츠카와 미니스커트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자극적이다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뉴 Z4가 론칭하고 7월이면 아우디의 TTS, 정통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렉서스의 IS250C와 인피니티의 G37 컨버터블 등 어느 때 보다 스포츠카 매니아들을 설레게하는 차들이 많이 선보이는 요즘이다. 스포츠카 춘추전국시대에 닛산의 정통 스포츠카 370Z가 국내 시장에 어느정도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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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hoto By "아름다운 거리" 원문보기 글쓴이: 아름다운 거리
첫댓글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 지 궁금하네요. 연비도 아주 훌륭하고 디자인도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봤을 때가 훨씬 멋지고 좋던데요, 닛산의 차는^^ 저도 달리다가 실제로 보면 참 눈이 즐겁겠다는 그런 생각해 보고 갑니다^^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ㅠㅠ 무플방지 위원회에서 나오셨나요?
앗, Gonada님 어떻게 제 secret identity를 아셨을까요? ㅎㅎ 전...분당지부에서 일해요 ㅋㅋ 내일 뵐께요~^^
5천전후의 가격이 될거 같다네여
역시나 가격이 문제죠 ^^;
5천이면 이거 가서 바로 계약..ㅋ
5천은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