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융창아파트주변지구 첫 포문…호계주공ㆍ덕현ㆍ호원초교 등 줄이어
대형 건설사 총출동…물밑경쟁 치열
올들어 경기도 안양지역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사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양지역에서 융창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지가 시공사 선정의 첫 포문을 연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929번지 일대에 아파트 18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이 3000억원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는 13일 열린다.
이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코오롱건설 등으로 이들 건설사가 현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찰마감일은 다음 달 3일이며, 2~3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음으로, 안양에서 호계주공아파트주변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이어진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77번지 일대에 아파트 1006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2000억원 정도다.
사업방식은 확정지분제이며, 입찰방식은 일반경쟁이다.
현설은 오는 18일 열리며, 입찰마감일은 다음 달 8일로 예정돼 있다.
이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이다.
안양지역에서는 연내 덕현지구와 호원초교주변지구, 진흥아파트 등이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중 조합설립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덕현지구 재개발 사업지는 5월경에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992번지 일대에 아파트 2147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건설이 뛰어들어 수주를 노리고 있다.
6월경에는 호원초교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지가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이 사업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 소송으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지도 연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15일 예정돼 있는 조합임원 해임총회가 무산되면 상반기 중으로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반면 해임총회가 성사될 땐 하자 치유 등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97-3번지 일대에 아파트 2060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3000억원이다.
이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재건축ㆍ재개발 수주전은 경기도 의왕, 안양, 과천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안양에서는 작년에 소송 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미뤄진 물량들이 몰리면서 시공권을 확보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태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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