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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십칠일
그토록 기다리던 태백의 금룡소 대덕산 두문동재를 가는 날이다.
어제부터 싱송생송하다.
처음으로 합류하는 정기 원정산행이다.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마음이 분산된다.
공지글이 예비로 등장한다. 전면 한마디 코너에...
보라는 무조건 갑니다라고 댓글을 단다.
그 후 얼마를 기다린다.
혹여 못갈까 수시로 확인하고 참석1번으로 ...
그냥 널널 산행이라니 한결 맘이 가벼워짐을 ...
유례없이 인기가 많은걸 보니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뭔가가 나를 아니 우리를 기다리나보다.
일곱시경 집을 나선다.
5번 출구로 나간다. 초행이니 주변을 살피다 천마산서 뵌 분이 가시는 그곳을 따라 차에 오른다.
반가운 얼굴들이 한 두분씩... 반갑게 맞고...
내 짝꿍은 대바우님이시다... 7시 35분경 출발하며 어느 분이 마이크를 잡으시네.
자세한 오늘 일정에 관한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꼬리를 물고 쏟아 내신다.
어쩌나요! 특이한 광경이다. 그냥 술술 매끄럽게 이끌어 내시는 모습을 뵈니 존경스럽네.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시는 순간
나는 엄지를 세웠다. "음! 짱이시다."
대바우님: "대장은 아무나 하나."
역시 뭔가 다른 면모가 인상적이었다.
저 분이 조 대장님!
어쩌나요! 맞으시다네...근데 선입견을 부셔 버리는 찰나다.
첫 인상은 인자하신 그러나 곧게 보이신다. 우선 전에 어디엔가 댓글로
빡샌 산행에 두려움이 서린 내용을 그리고 두번째는
소백산 가고프다고 당돌하게 건의 드린점 모두 맘에 걸린다.
까다롭다거나 부정적이거나 유난스런 성격의 소유자는 결코 아닌데 유독 산내음에는
좀 건방진 회원으로 각인되었을 생각을 하니
괜히 송구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 출발하고 차내에서 자기소개가 이어지고
첫 휴게소에서 대장님께 인사를 드린다.
또 개인적으로 드린 이유는 차내에선 뒤통수만 보셨을 테고
그리고 지은 죄(?)가 있으니 정식으로 드려야 도리일 것도 같고...
보라: "안녕하세요! 저 보랍니다.
대장님: 아직도 무서 우세요? 하신다.
주변분들: 웃으신다.
보라: ('아니 다 기억하고계시잖아') "아닙니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악플만 아님 뭐든 괜찮으시단다... 내가 어쩌다가 블랙리스트에...ㅎㅎㅎ
아무래도 꽃의 매력에 심취하다 보니 욕심이 앞선 결과로 보인다.
그래 오늘 해설이 있는 이런 훌륭한 여행을 하다니...참 이색적이다.
처음 야생화란 세 글자를 검색하다 우연히 인연이 되어 4월 8일 천마산을 시작으로 번개 산행으로
여러 꽃 선생님들을 뵙고 그리고 온라인으로 야생화 식물 코너에서
열심히 보며 익히고... 드디어 원정 산행까지... 장족의 발전이며 더욱 정감이 가는
산내음에 매료되어 하루도 검색하지 않는 날이 없을만큼 사랑하고 아끼는 고마운 카페로 자리매김했다.
요즘 내 일상에서 소중한 취미의 산물이라 간주하며 항상 고맙단 생각을 자주 되뇌이고...
이젠 주저리주저리 수다 그만 줄이고 지금부터 여러분! 보라의 여행 꽃마차에 시승하시겠습니다.
중간 중간 이어지는 산들을 보며 그리고 주변 산세를 보시며 그리고 절집이 가까워 오면 어김없이
명쾌한 해설이 소상히 이어진다. 정암사 5대 적멸보궁까지 그리고
사리탑 수마노탑까지...정말 박학다식하신가 보다...
사찰 기행을 워낙 많이한 나도 뒤질새라 맘 속으로 적멸보궁 다섯을 기억해내고...
신동, 석황, 제천, 영월, 하이원, 그리고 ...쌍용시멘트도...
멀리 보이는 차창 너머엔 기찻길이 보이고 그 위로 기차가 달린다.
순간 겨울 태백 눈꽃열차 타고 달린 생각이 나네.
중앙선임을 칸보이님께 확인하고... 어디쯤인가 오지라시며 총무님 고향도 되짚어 주시고...
제일 먼저 함박꽃이 보인다.
11시 10분에 두문동재에 다다른다.
모두 한 마음으로 좁은 산길을 향해 한 발씩 옮기며 처음으로 범꼬리가 손님을 맞네.
처음 보는 꽃이라 신기했다 꽃도 꽃이지만 이름도 그렇구...
천천히 오르며 사진으로도 담고 무조건 갑장산님 뒤를 따른다.
하나라도 더 익히려고 안달이다.
못말리는 꽃 사랑이다.
조금 걷다 복습이다. 하나도 기억안난다. 어이 이 머리야!
또 묻고를 반복하며 질퍽한 흙길을 따라 원시림을...
참 좋다. 풀 향인지 꽃 향인지 은은하다. 도심을 벗어나서 우리 폐부로 들어 오는 이 숲의 공기는
갈 때 잊지말고 모두 한 가방씩 담아 가지고 가면 좋겠다.
이러다가 훗날 정말이지 공기도 파는 거 아냐? 하기야 이미 팔기 시작한 업자들이 있단다.
오늘 하루 길게 선 여행객의 모습이 그 토록 아름다울 수 없다.
이 행복을 고스란히 감싸 안고 속상할 때나 슬플 때 조금씩 아주 조금씩 꺼내 보자구요!
노린재나무, 노루귀씨방, 천남성, 미나리아재비 등을 만나니 반가웠다.
아참! 밟힐 것같은 아슬아슬한 길가에 핀 귀엽고 예쁜 구슬붕이를 만나서 정말 기분이 유쾌했다.
막 소리 지르고 싶었다. 순간! 오묘한 향내음이 코를 찌른다.
여러가지가 혼합된 듯 그리고 꽃도 하나 안 보이는데 도대체 이 향기가 어디서 나온단 말야! 이상도 하다.
저 이쁜 아이들도 오늘 40명이 넘는 손님들 맞이 하느라 단장하고 밤잠 설친 건 아닌지 좀 물어 봐야겠다.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필기도구 지참하신 분, 입문 하신 분, 관심있는 분, ...각양각색이다.
그 와중에 땅 짚고 미끄럼 타는 분들이 속출하고...다치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어젠 아마도 비가 많이 내린 모양이다.
잠시 휴식을 하고 쑥밭에선 반가운 꽃과 나무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산뽕나무엔 오디도 보이나 너무나 쬐그만하네.
백당나무도 생각이 안나고... 복습이나 예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비로소 느꼈다.
금대봉서 가족 사진 여러장 담느라 오래 구부렸더니 허리가 아팠다. 수 많은 분들이 플래쉬를...
아! 구릿대를 발견한 유일한 곳! 어쩌면 쑥들이 그렇게 많이 진을 치고 있는지,
그래서 쑥대밭이라 칭하는구나!
사진 찍기를 워낙 싫어하는 내가 잠시 미유님을 놀라게 해서 미안했다.
우린 바보다를 복창하고...ㅎㅎ
위트까지... 그래서 모두 한바탕 웃는다.
작년에 간 곰배령 정상엔 질경이 천국이더니...
다시 숲속을 걷노라니 고목나무샘이 나타나고요, 차가웁고 맛좋은 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대덕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진입하자마자 범꼬리랑 노루오줌풀이랑 수리취, 세 가지 군락이 장관이었다.
참 기분좋게 감상을 하고... 그래 그 아이들도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얼마나 보기 좋아!
오늘 우리들처럼! 많이 오니 뭐든 푸짐하고 좋잖아!
고로 우리네 인생도 더불어 살아야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 이야기지 뭐... 천상화원에서
너무나 행복에 겨워 너울너울 춤추고 뛰놀고 싶네.
여기서 맛있는 꽃차 한 잔 마시고 음미하면 얼마나 좋을꼬!
대덕산을 내려오는 길에 꽃이 많이 피어있는 군락을 발견하고 이름을 몰라 마냥 기다린다.
갑장산 박사님은 언제 내려오시려나!
여러 사람 챙기시느라 분주하시네.
겨우 밑에서 손으로 그 곳을 향해 손으로 가리킨다. 백미라신다. 항상 고맙습니다.
다시 한참을 룰루랄라 내려오다 찔레꽃향기에 모두 탄성을...
그 전망좋고 조망좋은 그 아름답고 고마운 산에서 내려오다 드디어 만난 검룡소...
여름이고 겨울이고 항상 온도가 9도로 유지된다니 참으로 야릇하고 신기하다.
대장님의 사전 설명으로 발원지에서 3개 강을 따라가는 물줄기( 오십천, 한강, 낙동강,),...
상식도 추가해 주시고 고맙습니다.
오늘 만난 꽃이랑 나무랑 나물이랑 모두 총 집합시켜 보리다.
잊은거 빼고 깡그리... 참고로 이름따로 꽃따로 그리고 어느날 까맣게 잊어버린다.
얄궂은 머리와 생각이다.
터리풀, 누런종덩굴, 범꼬리, 요강나물, 돌가시나무, 고광나무, 백당나무, 노린재나무, 산꿩의다리, 매발톱, 미나리아재비, 큰앵초, 박새, 구슬붕이, 으아리, 도코라마, 방울빗자루, 꽃쥐손이,괴불나무,보리수, 구릿대, 노박, 산사나무, 벌노랑이,귀륭나무,자작나무, 오이풀, 일월비비추, 둥글레, 줄딸기, 삿갓나물, 엉겅퀴, 솔나물, 수리취, 백미, 노랑장대나물, 물참대, 풀솜대, 안티잎개암나무, 괭이눈,생강나무,말라리,애기똥풀,기린초,사상자,함박꽃,수영, 고추나무, 산뽕나무, 아구장, 개다래나무, 황기, 천남성,병꽃나무,애기똥풀, 말라리, 초롱꽃, 박달나무, 국수나무, 거북꼬리, 줄딸기, 산 사과나무,멸가치, 복자기, 감자난초, 벌깨덩굴,광대수염, 꼭두서니, 조팝나무, 국화마, 담배나물, 노란토끼풀(개자리)...
수많은 꽃과 나무들과 산내음에 취해서 다섯시간이 어떻게 보냈는지 모른다.
검룡소를 다아 내려와서 계곡에서 잠시 물의 힘을 빌려 손도 닦고 여유를 부린다 .
대장님! 손목엔 꽃팔찌가 얌전히... 그 순간 여기저기서 묻는다. 묘령의 아가씨 작품이라신다.ㅎㅎ
마지막 5분여 걸으니 반가운 버스가 기다린다. 4시 10분에 일정을 마무리한다.
버스도 기사님도 오늘 최고다. 기사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엔 개다래나무가 나름의 모습으로 길손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고...
붉은 색깔의 잎 모양이 드문드문 섞인 저 것도 동일종인가? 처음 보지만 신기하다.
한참을 달려 용연동굴 입구 주차장 식당서 맛있는 저녁도 먹여 주신다. 그 집의 일미는 곤드레나물 장아찌다.
올 땐 가족 생각이 나서 사 들고 온다. 마지막으로 그집 마당 한켠에서. 곰취랑 실파랑 해바라기랑 컴프리를 만난다.
아홉시경 서울에 도착 차에서 내리는 회원 모두에게 일일이 손 잡아 주시며
기억해 주시는 대장님의 따스한 마음이 정겹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사당동의 밤 풍경과 어우러져 멋지게 장식했다.
조대장님! 산초스님! 뭐야님! 세실리아님!
그리고 함께하신 모든 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주셔서요.
여러분! 댁 천정에 행복 바구니가 주렁주렁 예쁘게 매달리길 바랍니다.
유월 열 이렛날!
꽃순이가 꽃마차 타고 꽃비 맞으며 또 꽃향기 맡으며 행복에 겨워 환한 미소 지으며 고마워합니다.
우리 모두 다음에 만나 꽃 차 마시며 추억여행 떠날 때 반갑게 인사하기로 해요.
행복 바이러스!
추신: 청파님,칸보이님,대바우님, 갑장산님,숨은벽님,산까치님,해맞이님,실로암님,드림님,온사랑님, 들풀사랑님, 안방마님7,고맙습니다,
의산님으로 착각한 하늘노을님(?),곁에서 식사하신 마음고요님,미유님,거시기님, 해맞이언니 친구분(3분)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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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께산해서 영광이고 산행 분위기에 빠져들어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못 보던 야생화 이름도 들어보고감사했습니다
하늘노을님! 반갑습니다. 의산님인줄 알았던 분 맞지요? ㅎㅎㅎ 다음 아주 좋은 아름다운 숲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늘 혼자 수고하셨는데 그래도 태백에선 조금 틈새가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행복한 여행에서 마냥 즐겁게 만난 인연들에 감사하며 오늘도 잔잔한 미소를 짓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참으로 맛나고 향기폴폴 나는 산행기네 또 한분의 야상화 박사님이 등장하시고 --어느분인지 기억은 비록 나지않지만 즐겁게 읽고 보앗습니다
만우님! 과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두 달 밖에 아니된 초보 꽃 사랑입니다. 앵무새 처럼 잠시 달달 외웠다가 순식간에 잊어 버리는 ...고맙습니다.행복하세요. ^^*
남자분인줄 알았다가 여자분인거 얼마전에 알고 맘이 편하게 다가왔던 보라님 만나서 반가웠어요.야생화만큼 산내음도 사랑해주시고요..ㅎㅎ
모든님의 사랑을 독 차지 할것만 같은 어여쁜 모습으로 각인되었답니다. 수고 하신 세실리아님께 글로 나마 예쁜 보라색 붓꽃 한 송이 손에 잡게 해 드립니다. 고맙구요~~ ^^*
보라님의 즐거운 여행기가 언제 올라 오는가 했더니 부지런히 올리셨네요..산내음의 첫 원정산행을 성공적으로 가족처럼 느끼셨다니 이것처럼 좋은 게 없는 것 같습니다..조대장님은 산내음 모든회원분들이 존경하는 분이시고 산이면 산, 역사면 역사 모든면에서 해박산 지식을 갖고 계셔서 대장님 뒤만 졸졸졸 따라다니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정상에 오른답니다.. ㅎㅎ..정성이 깃드신 여행기 즐감하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자상한님 오시지 않아 섭섭했다면 믿으실건가요? ㅎㅎ 우리 어제 환상의 세계로 꽃마차여행 다녀왔는데...늘 관심 주셔 고맙습니다. 그리고 조대장님 매력 덩어리셨어요.ㅎㅎ 미리 정보 좀 받아갈걸...근데 다음엔 꼭 참석 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오후 보내세요.
어허 산행기를 읽느라니내가지금 산행하는듯 착각에 빠져 오늘도 쉬지않고 산행을 하는것 같군요 아름 다운 야생화 천국을 함께하며 즐거운 산행기에 흡벅 빠져들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멋지고 자상하신 우리 산까치님! 또 칭찬을 하시니 보라는 믿겠습니다. ㅎㅎ 언니까지 늘 챙겨 주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보냅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못난사람 꽃팔찌는 언제 찍어셨나? 끼워준 정성이 하 고마와 집에까지 그렇게 왔구려ㅎㅎ. 맛갈스러운 산행기 잘 보았네요. 고맙소이다.
우와! 대장님! 혹시 보이시나요? 제 입가에 웃음이 ...영광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산과 꽃밭으로 초대 받은 소감은 최곱니다. 모두가 조화롭고 어우러져 환상의 여행길이었답니다. 멋쟁이 대장님! 오늘도 행복과 웃음 주시고 고맙습니다. 대장님 홧팅!!!( 사실요 보라가 좀 엉뚱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부족한 후기를 주저리 주저리 그려 올리면서 " 대장님 댓글 한줄 보라가 받고 싶어요" !) 그렇게 하려다가 만약 소원 안 들어 주시면 무안할까봐 포기했는데...댓글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지금 보라가요 싱싱한 안개꽃 한 아름 글로 보내 드립니다 .
대장님이 이렇게 산행기에 댓글을 다시는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보라님은 참 행복하시겠네요..ㅎㅎ
와우 자상한님! 큰 소리로 한바탕 웃었습니다. 부러우시죠? 정말이지 기분 좋~습~니~다~ 아마도 이런게 행복이란 거지요?
반갑습니다.사당동님! 출근 하시는군요. 감사하구요. 얼굴이 가물가물합니다. 잊어 버리기 전에 산행서 뵈요. 행복하세요~~~^^*
^^ 맛깔난 산행후기...잘읽어보았습니다. 저또한 저녁식사때나 인사를 드려 알지 못했는데 기억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져..ㅎㅎ 조대흠 대장님의 멋진 포먼스!!~ 존경하는 분이십니다.ㅎㅎ 산내음에서나 한국의 산하에서나 호령을 할분은 딱한분 있스시니..조대장님이져..그러나 인자하신 모습 가끔은 재미난 맨트로 웃게 만들어주시는 분이니..산행때마다 웃음나옵니다. 저 하산시 힘들다 하니..바로 땅파라고 했는걸요..ㅋㅋㅋ~~ 앞으로도 자주 산내음 산행에서 뵈어요. 그 많은 야생초 이름을 다 외우시니..대단하세요~~지상천국.....천상화원이 틀린말이 아닐정도로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담아가세요.보라님^^
부족한 후기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고요님! 닉이 벌써 한몫합니다. 처음 뵙는 밥상에서 자연스러움이 그리고 자신감과 열정이 느껴진 당당하신 모습이 참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좋은 인연 자주 뵙길 바랍니다. 고마우신 분들과 함께한 신나고 편안한 태백의 정취가 벌써 그리웁군요. 행복한 산길서 마주한 그 향기를 다시 반추해 보는 그런 싱그럽고 고요한 아침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