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일(주일) - 주현 후 마지막 주[변화주일] -
주님은 빛, 우리는 반사체
( 출애굽기 34:29~35 )
Ⅰ. 서론
* 주현절의 마지막 주일은 ‘변화주일’이다. 예수님이 산에서 변화하신 것을 기념한다.
오늘은 주현절의 마지막 주일로써, ‘변화주일’로 불립니다. 이렇게 불림은 변화 산 사건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 제자와 함께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는데, 이 산에서 변화되어 “광채가” 났습니다(눅 9:29). 이 사건은 주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예고가 있은 지 “8일쯤” 되었을 때(눅 9:28)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이 항변합니다. 그들은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한다는 말씀을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주님을 막고 나섰습니다.
* 제자들은 주께서 십자가에 달려야 함을 수긍할 수 없었기에 극구 말렸던 것이다.
Ⅱ. 본론
* 모세 얼굴의 광채나 변화 산의 예수님 옷의 광채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다.
변화 사건은 부활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깨우치시려고 행하신 일입니다. 옷이 광채가 나는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막 9:3) 매우 희어졌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이 광채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았다는 뜻이고, 세상이 아니라 하늘에 합당한 변화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기도할 때 변화된다는 말은, ‘하늘로부터의 변화’입니다.
*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주님도 기도하실 때 변화되셨다.
첫째, 우리는 언제 빛을 발할 수 있을까요?(29)
* 모세는 첫 번째 돌판을 깨뜨린 후,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빛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가 별과 같이 빛난다고 했습니다(단 12:3). 옳은 데는 당연히 진리인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세처럼 “여호와와 말할 때”(29) 얼굴에 광채가 나게 됩니다. 하나님과 말한다는 것은 ‘기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할 때입니다. 주님의 생명이 “사람의 빛”이기 때문입니다(요 1:4). 하늘 생명이 빛나게 합니다.
* 모세의 얼굴 광채나 예수님의 변화 산 옷의 광채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의 변화요 변형이다.
둘째, 우리 스스로 빛남을 알 수 있을까요?(30-32)
* 모세는 자신의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자기 얼굴은 못 본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얼굴이 빛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29b) 그렇습니다. 우리의 변화는 자신이 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해 밝혀지고 증명됩니다.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 얼굴의 광채를 발견했습니다(30). 우리가 주님 안에서 변화 되었는지 여부는 세상 사람들의 평가로 드러납니다. 성령으로 변화된 초대교회를 알아본 것은 “온 백성”이었습니다(행 2:47). 제자들 스스로가 아니라, 밖의 사람들이 그들을 칭송했습니다.
* 초대교회는 성령 충만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었기에 온 백성에 칭송받았다.
셋째, 우리는 달처럼 반사체가 되어야 합니다(33-35).
* 세상의 빛인 예수님은 어둠 가운데 헤매는 인생을 치유하여 빛 가운데 인도한다.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던 것은 스스로 능력이 아닙니다. “빛 이신 하나님”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빛났던 것입니다(요일 1:5). “예수님이 빛”이시기에(요 9:5) 어둠 가운데 행하던, 태생적인 시각장애인의 눈을 치유하실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광채 나는 자신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습니다(33).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변화인데, 백성들이 하나님께 주목하기보다 모세 자신에게 주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역사함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려는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 모세도 엘리야도 위대한 사람이지만, 그들의 위대함은 하나님으로 나온 것이다.
Ⅲ. 결론
* 죄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는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스스로 하는 것이다.
罪라는 말은 ‘물고기나 새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의미하는데, 사람이 허물을 저지르는 것(죄를 짓는 것)은 마귀가 친 그물에 걸리는 것과 같습니다. 영어로는 죄를 sin이라고 합니다. 가운데 ‘나(I)’가 있습니다. 자기중심, 자기 생각대로 행하는 것이 죄가 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나 “믿음으로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롬 14:23).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습니다.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발전소가 아니라, 받아 전달하는 변전소와 같고, 햇빛을 받아서 빛나는 달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항상 햇빛을 향하는 해바라기가 되는 것입니다.
* 해바라기는 항상 해를 바라본다. 그래서 해를 닮아 해바라기다. 우리는 달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