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휴를 즐기면서.....
한가위 연휴의 시간이 참으로 넉넉하다.
한가위만 같으라 했던가...
연이어 사흘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참으로 여유 만만하기 이를데 없지만,
한곳의 너무나 허전한 감정이 살아있는 현실을 직감하며
오롯이 색다른 자신의 감성을 찾아볼까 하노라.
구름 한점없는 가을 하늘의 높은 경지를 따를 수 없는 민초의
한 생활이 되겠으나,
많은 어려움과 복잡한 내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착각하지 않고 무덤덤히 접수하고 있는 자신의 내력을 한번더
점검해 보는 시간이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속을 숨길 수 는 없는 것이다.
한가위....
고유의 명절을 즐기는 시간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무엇이 갈증의 소재로 다가서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가.....
오랫동안 삶을 영위하는 노력을 게을리지 않지만,
오랜만에 긴 연휴의 시간을 접하고 보니,
많은 생각과 행동에 대한 뉘앙스를 발견하고 말았다.
누구를 탓할 수 도 없는 형편 속에서 얼마나 자신에 대한 현명함을
찾을 수 있을까....
수많은 세월을 안고 살아가는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며
한점의 삶에대한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 노력하는 절박함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시간을 거역 할 수 없는 현실을 확인한다.
삶에 대한 참다움을 깨치기 위한 도전의 형식을 엿보기도 하지만,
계절이 안겨다 주는 아름다운 경지는 거역하지 못한다.
구월의 노래는 사라져 버리고,
시월의 제 자리를 찾는 계절의 조화로움에는
많은 시선이 필요로 하겠다.
종일 햇살이 가득히 내리는 들녘에는 곡식이 여물어 들고,
햇살 가득히 먹은 과일들의 풍요로움은 자연의 조화다.
여물고 익어가는 풍요로운 시간이 부지런한 농부의 심사를
가만히 안심적 시절속에 머물 수 있게 만드는 계절의 백미다.
더욱 풍요로운 결실을 안고 다시금 용기를 찾아내는 인간들의 노력과 그 정성,
현재 우리는 그 진실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는 아파트의 모습은
한폭의 크나큰 데미지를 선사 하기도 하는데,
외로이 펄럭이는 태극기를 주시하는 마음이 너무나 아쉬운 감정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가구가 현존하는 동네 가운데 유독 우리집 베란다에 국기가 달렸다.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내 마음을 안정으로 다듬질 하고 있는데,
작금의 이 나라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는것 같아
마음이 정말 씁쓸하다.
청명한 하늘아래 펄럭이는 태극기는 누구를 위함일까.....
가만히 생각을 다시 해 보는 순간이 먹먹하게 마음을 아리게 하는
저물어 드는 오후녘의 풍광이다.
나는 이대로 계속 국기를 매달아 놓을 심사다.
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
나라안의 경사스런 날에는 한점의 부끄러움 없이 국기를 게양하고
축하의 기념적 사실을 우리는 인정하며 살아가야 하는것,
조금 이라도 인식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마음으로 많은 인식의 변화가 있으면 하는 바램을 원한다.
나라 사랑의 마음이 자신에게 얼마나 존재하는지
경험을 해 보는 시간이 되면 참 좋겠다.
지금,
밖에는 가을 훈풍을 타고 휘날리는 태극기를 나는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생각에 잠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