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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초등학교19,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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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쉼터 스크랩 관료주의가 기업 밀어내 일자리 급감, 청년들 공짜밥 먹고 빈둥빈둥-2012.1.30.조선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559 16.06.21 18: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관료주의가 기업 밀어내 일자리 급감…               청년들 공짜밥 먹고 빈둥빈둥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 펜실베이니아州 레딩 르포


 

 

전형적 공장 도시였던 레딩,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몰락

 

4만명대 유지하던 제조업 인구, 2만7500명으로 줄었는데도 정치권 政爭만… 경제는 뒷전

 

 


미국의 공업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인 펜실베이니아 주(州) 레딩. 오후 6시쯤이었는데 도시 중심인 펜가(街)에서 문을 연 편의점을 찾으려다 포기했다. 다른 도시에선 약국형 체인 편의점 CVS와 라이트에이드가 밤늦게까지 영업하는데, 레딩 지점엔 '오후 5시 30분에 폐점한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레딩은 미국에서 빈곤층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레딩의 인구 중 41.3%가 빈곤층(4인 가족 기준 연소득 1만8530달러·약 2140만원 이하)에 속한다. 레딩의 주민들이 지갑을 닫아 잠근 상황에서 CVS 같은 지역 소매점들은 인건비를 아끼려고 영업시간을 점점 더 줄인다. 일자리가 없어 소비가 줄어들고, 그 바람에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내지 못하는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레딩의 실업률은 7.3%.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같은 달 실업률(4.0%)보다 1.8배 높아졌다.

◇떠나는 공장들

레딩의 '대표 브랜드'가 늘 가난이었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 이후 초콜릿 브랜드 허시, 자동차 부품 회사인 데이나 등 꽤 탄탄한 기업들이 레딩에서 공장을 운영했다. 1990년대 초 약 17만명이었던 레딩의 경제활동인구(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수) 중 약 4만4400명이 제조업에 종사했다. 그러나 2000년까지 4만명대를 유지하던 제조업 인구가 2010년엔 2만7500명으로 줄었다.

과거 레딩의 강점은 낮은 인건비였다. 필라델피아·워싱턴DC 등 주변 도시보다 싼 집값 때문에 히스패닉과 흑인들이 레딩에 모여 살았다. 기업들은 저임금 근로자를 보고 레딩으로 향했다. 1990년대 말 닷컴 호황기엔 전기장비 제조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어기어테크놀로지의 공장들이 레딩에 자리 잡으며 약 3000명의 신규 인력을 창출했다. 전형적인 미국의 공장 도시였던 것이다.

그러나 닷컴 버블의 붕괴와 함께 몰락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살아남은 정보통신 회사들은 비용을 절감하려고 중국·남미·동남아 등지로 공장을 옮겼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상황은 더 나빠져 허시와 데이나도 레딩을 떴다. 레딩에서 설립돼 76년간 공장을 운영해온 볼드윈 하드웨어도 멕시코로 공장을 옮기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이 공장 입구를 지키는 라네트 윌리엄씨는 "160명의 직원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경비업체에서 파견된 나도 공장 폐쇄로 곧 실업자가 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2000년 중반 이후 부상한 구글·페이스북 등 새로운 유형의 닷컴 기업들은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지적 능력이 뛰어난 '브레인'을 찾아 샌프란시스코·보스턴 등 대학 도시에 자리를 잡았다. 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고급 인력 사이에서 레딩의 근로자들이 설 자리는 없었다. 레딩 주민 중 대졸자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레딩의 유나이티드 감리교회에서 젊은 남녀가 공짜로 나눠주는 점심을 먹고 있다. 무료 급식소인 이 교회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이 한달에 수천명에 이른다. 기업도시였던 레딩은 닷컴버블 붕괴 이후 제조업체들이 떠난 뒤, 관료주의와 정쟁 등으로 기업체 유치에 실패해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됐다. /AFP

 

◇꽉 막힌 관료주의

지난해 11월 레딩 시청에서 열린 '레딩: 빈곤의 새 얼굴' 토론회에서 토머스 맥마흔 시장은 "레딩을 떠난 공장들을 다시 불러오려고 노력하지만 다른 주나 국가와 경쟁했을 때 내세울 수 있는 게 너무 적다"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은 레딩에 창업을 하거나 공장을 세울 때 지나치게 복잡한 주 정부의 인허가 절차에 좌절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05년 레딩에 공장 설립 절차를 시작한 '버크셔 음료 회사'의 사례는 경직된 관료주의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회사는 2005년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았지만, 공장 부지로 향하는 도로가 산업용 도로가 아니어서 공사용 트럭이 출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도로의 용도 변경이 곤란하다고 버텼다. '버크셔 음료 회사'는 설립 허가가 난 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레딩 재건위원회'의 제인 파머 위원은 "다른 도시들이 각종 세금 혜택과 인허가 간소화로 기업들을 유치할 때도 레딩은 꽉 막힌 관료주의로 기업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냅샷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정치에 볼모로 잡힌 경제

평일 낮인데도 레딩 남부의 유나이티드 감리교회 1층은 교회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절반 이상이 20대 젊은이들이었다. 교회 입구 계단에 앉아있던 벤저민 화이트(20)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스팔트 공장에서 일하다 지난여름 해고됐다. 새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은 없고, 부모님 역시 가난해 이런 단체를 돌아다니며 밥을 얻어먹는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자가 늘면서 범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레딩의 한 바에선 20대 청년들끼리 싸움이 붙어 한명이 총에 맞아 죽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2010년 자료에 따르면 레딩의 강력범죄 발생률은 미국 평균보다 137% 높다.

레딩 주민들은 교육 개선, 일자리 창출, 빈곤층 복지, 범죄 소탕 등에 정부가 나서줄 것으로도 기대하지 않는다. 레딩이 속한 펜실베이니아주는 막대한 재정 적자로 정부 기능이 거의 마비 상태다. 지난해 말 펜실베이니아 주도(州都)인 해리스버그는 정부 폐쇄 위기 직전까지 갔다가 간신히 이를 면했다.

레딩 최대의 복지재단 '오퍼추니티 하우스'의 모데스토 피우메 대표는 "레딩의 교육은 제대로 된 인재를 생산하지 못하고, 도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철도·공항 등 기반시설도 열악하다. 하지만 정적(政敵)을 끌어내리는 데만 급급한 지방 정부가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해줄 것이라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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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올버니에 있는 나노스케일 과학·공학대학(CNSE) 산학 협력 기술자들이 반도체 기술 연구에 몰두해 있다(왼쪽). 미 디트로이트시(市) 인근 햄트래믹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근로자들이 지난 22일 승용차를 조립하고 있다(오른쪽). 최근 미국에서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가계 지출 증가와 함께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SE 제공·장상진 특파원

 

 

 

 

 

 

 

 

 

 

 

 

 

 

 

 

 

 

 

 

 

 

[오늘의 세상] 美, NF쏘나타 39만대 서스펜션 결함 조사… 리콜 가능성 뉴욕=장상진 특파원
 

 

 

 

 

 

강성노조에 기업들 줄줄이 떠나… 부채규모 美 파산 지자체중 최대
빚으로 市운영비 충당하다 두손 들어… 재정적자 9조원 한국 지자체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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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 지하철 5~8호선 운영 도시철도公 감사 발표]

다른 곳엔 없는 '퇴직금 누진제'
10년간 51억 과다 지급하고 앞으로 지급할 돈도 552억 달해
보건·안식 휴가 등 이용해 연차 수당 176억 부정 지급
103명에 퇴직금 2억 더 주기도

	서울도시철도공사 감사 결과 표

 

 

 

'디트로이트市 파산' 후에도 발목잡는 은퇴자 年金  2013. 7. 22 (월)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시(市) 파산...삐걱대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8일(현지 시각...제동을 걸었다. 디트로이트시 연금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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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득세한 민주당, 자동차 노조 위해 복지 확대
연금으로 사는 은퇴자가 현역 근로자 2배 넘어

	폐허가 된 자동차 공장…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의 파산 절차가 은퇴자 연금 축소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본거지로 이름을 날렸으나, 1990년대 이후 일본·한국 등에 밀려 산업 경쟁력이 약화했다. 사진은 19일 시 외곽에 방치된 패커드 자동차 공장 전경. 패커드 자동차는 20세기 초 고급 차로 명성을 누렸지만 1958년 파산했다
폐허가 된 자동차 공장…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의 파산 절차가 은퇴자 연금 축소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본거지로 이름을 날렸으나, 1990년대 이후 일본·한국 등에 밀려 산업 경쟁력이 약화했다. 사진은 19일 시 외곽에 방치된 패커드 자동차 공장 전경. 패커드 자동차는 20세기 초 고급 차로 명성을 누렸지만 1958년 파산했다.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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