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견우가 요즘 영화 책으로 즐기는 '공작'<br />영화를 휘성이와 함께 집에서 봤다<br /><br />김대중 정권교체, 북한과의 관계등<br />여러 역사적 정치적 배경이 있는 영화<br />어른도 알쏭쏭쏭~할 수 있는 영화를<br />나름 집중하고 보며 질문하는 휘성이<br /><br />예전엔 설명해줘도 이해하지 못할꺼야 하는 생각으로<br />함께 보는 영화에서 이런 영화를 아예 선택하지 않거나<br />질문해도 간단히 대답하고 말았는데,<br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다<br /><br />엄마, 김대중 대통령을 왜 당선못되게 하려고한거야<br />50년만에 정권교체가 뭐야?<br /><br />좀 난감했으나.., 아이의 눈높이로 얘기해주니<br />아이는 영화보는 걸 중단하지 않고 만큼 잘 즐겼다<br /><br />예전에 광주 518사건이 배경이였던<br />택시드라이버라는 영화를 본 후<br />잔치국수를 먹을때마다<br />송강호가 울컥하며 국수 먹던 장면을 얘기하며<br />518에 대해 물어보던 휘성이<br /><br />몇번의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br />"살아가며 이런 만큼의 경험이 모아져 역사적 관점도 크게 갖을수 있겠네 "<br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br /><br />어제도 그래서 편안했고<br />뭔가를 막주려고 하는 것보다 그 편안함으로 주의를 줬고<br />정말 주의가 다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br />"정말 아이의 모습은 내 결과물이구나 내가 어떤 생각 주의로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구나" <br />다시 한번 큰 자각<br /><br />그리고 늦은 시간 우리를 기다려주며<br />거실에서 책보다가 빨래널던 견우, 따스했다<br /><br />예상보다 영화가 길어져 밤늦게 잠을 자고<br />늦잠자는 휘성이를 깨워<br />친구와의 약속시간에 늦지않게 보내고<br />편안히 글을 쓴다<br /><br />다른 관계보다 더 딱 붙어있어 잘 되지않던<br />아이들 견우와의 관계가 훨씬 잘 흐르고 있다<br /><br />코스를 하며 삶을 살면서<br />구체적인 설계도를 그리고 결정하니<br />여러 사건들을 맞이하고 되고<br />그경험들을 코스로 비춰보고 자각하고 흐르니<br />경험은 지혜가 되고 내면은 더 고요해지고<br />그 고요함이 삶을 전체적으로 이끈다<br /><br />오후엔 우성이에게 청사글들에 주의주게하고<br />청사후기 글을 쓰게 나누고<br />아이들과 개학 계획을 짜고<br />즐거운 저녁시간을 갖으려한다<br />중간중간 예전 습이 나올 수 있는 나를 주시?하고<br />더 깨어서 나를 더 살피려는 결정도 깊이 해본다<br />결국 나이다 아이들이 아니다<br /><br />1년전, 3개월전, 한달전을 떠올리면 급속도로 내가 변하고 있다 놀랍기 그지 없다 포기하지 않고 더더 큰 행복전구를 갈아끼워야지 라는 생각에 설레인다<br /><br />나코스, 사실학교에 감사드린다<br />이 감사, 잊지 않으리란 결심에 마침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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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따뜻한가족이 떠오르네요
뭉클합니다..
일상이 가볍고 조화롭게 흘러가네요~
하루 하루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가족에게 공간과 함께 따뜻한 주의를 주는 로즈..
서로가 살리며 빛이 되는 가족으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그림이 그려져
따뜻하고 충만합니다.
활짝 핀 장미보다
봉오리진 장미가 더 떠오르는 로즈.
봉오리 속 진한 꽃향기 있음을 알기에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