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말리는 길손 시선 초점없이 흐리고
내려 앉은 서쪽하늘 마음만 더 바쁜데
들릴 듯 졸리는 듯 듣는 가랑비
큰 연꽃 하품하고 청개구리 엄마생각-
주인아낙 담배연기 저승시름을 쫒는데
흐려 샌 형광등이 사람사는 시늉을 낸다
후드득 듣는 빗발에 괜한 가슴 쓸어내려
비오는 작은 연못에 사바근심 다 모였다
雨日의 연못 -素羞
첫댓글 비오는 날에 뜻깊은 시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비오는 날에 뜻깊은 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