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8:1-9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3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4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5 수금으로 여호와를 노래하라 수금과 음성으로 노래할지어다 6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 7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8 여호와 앞에서 큰 물은 박수할지어다 산악이 함께 즐겁게 노래할지어다 9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샬롬, 12월 30일 시편 98:1-9 요약입니다.
1. 시편 98편은 96편과 구조와 어휘와 주제가 매우 비슷합니다. 그러나 우상과 열방에 대한 언급이 있는 96편과 달리, 98편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왕권을 찬양하는 데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시인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출애굽의 기인한 구원을 베푸신 여호와 하나님께 새 노래로 찬양하자고 자기 영혼을 향하여 요청합니다(1).
2. 여호와는 그의 구원을 알리셨고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내셨습니다. 그가 베푸신 구원은 책임과 의무를 넘어 언약을 기억하신 인자와 성실의 결과였고, 온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그런 구원을 보았고 알았습니다. 그러니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새 노래로 그의 구원을 찬양함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2-3)?
3. 자신의 구원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사랑의 결과인지를 아는 사람은 자기 혼자만 감격하지 않고 온 땅을 불러서 여호와를 소리 높여 찬양하자고 요청합니다. 우리는 구원받을 만한 자격이 없었습니다. 끝없이 반역했고 도망갔던 우리입니다. 그런 우리를 의와 인자와 성실로 대하시고, 아직 죄인 되고 연약하고 경건하지 않았을 때 독생자를 보내신 사랑으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에 담긴 이 사랑을 아는 자는 수금을 동원하고 목소리와 나팔과 호각을 꺼내어 여호와를 노래하고 함성을 지르며 구원의 감격을 노래합니다(4-6).
4. 구원의 감격이 넘치는 시인의 시선이 바다와 산악을 향합니다.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안에 거주하는 모든 자를 불러 여호와 앞에서 박수하고 외치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온 땅을 공의와 공평으로 심판하러 오시는 강림으로 완성되면, 하나님의 백성만 아니라 하늘과 땅, 바다와 산, 그 안에 있는 모든 피조 세계가 썩어짐의 종노릇에서 해방되어 새 창조의 영광을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7-9).
5.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힘찬 시인의 목소리 앞에서 어렵고 힘든 시절일수록 여호와 하나님의 왕 되심과 그의 기이한 구원의 경륜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을 다집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역사를 주관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시간 속에 녹아 있음을 기억합니다. 시인의 심령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주의 평강을 전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