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지평선』(작사 윤하, 작곡 윤하, JEWNO )은 2022년
3월 발매된 여성 싱어 송 라이터 「윤하」6집 앨범
〈END THEORY〉타이틀 곡으로 '천체(天體)물리학'의 개념을
빌려 "이별은 곧 새로운 시작" 임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발매 후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 주행하며 멜론 연간 차트 상위
5위에 들었으며, '천재 교육 고등 교과서 2022 개정판 공통 국어
1, 2'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문학 지문으로 실렸습니다.
가사를 바탕으로 '작품의 話者가 처한 상황과 話者의 태도'를
답하는 문제와 '자신의 삶에서 '사건의 지평선'으로 구분되는
모습은 무엇인지' 적용해보는 문제가 교과서에 담겼죠.
고전(古典) 시가(詩歌) '동짓달 기나긴 밤을' 과 「윤하」의 가사를
비교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창 시절에 불만 이었던 게 과거의
대중가요만 배우고 지금의 대중가요를 배우지 못한다는 점
이었는데, 좋은 현상이다", "대중가요가 교과서에 실리다니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하」는 정규 7집〈GROWTH THEORY〉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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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건 말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나에겐 우리가 지금 일순위야
안전한 유리병을 핑계로
바람을 가둬 둔 것 같지만
기억나? 그날의 우리가
잡았던 그 손엔 말이야
설레임보다 커다란 믿음이 담겨서
난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울음이 날 것도 같았어
소중한 건 언제나 두려움이니까
문을 열면 들리던 목소리
너로 인해 변해있던 따뜻한 공기
여전히 자신 없지만 안녕히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솔직히 두렵기도 하지만
노력은 우리에게 정답이 아니라서
마지막 선물은 산뜻한 안녕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