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의추억.20180804.헤이리 마을 다녀온 얘기
: 윈드보스
경기도 파주 소재 '헤이리 마을'을 오랫동안 계획만 잡다가,
이번에 작정하고 방문을 했다.
전반적으로 내가 느낀 건 이런 것이었다.
왠지 속빈 강정을 만난 느낌이랄까?
'파주 아울렛'을 먼저 갔다.
주차도 공짜였고,
본래는 파주 '헤이리 마을'의 식당이 좀 부실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아울렛'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가는게 낫다는 선입견으로 엄청난 착각과 편견에 빠져 실수를 저질렀다.
'아울렛'의 식당에서 포즈를 취했지만,
휴가중이라 안되는 메뉴도 많고 비싸기도 하여~~~~~
식사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대안으로, 만인을 위한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를 우여곡절끝에 찾아서 방문하고,
패스트푸드로 점심을 대신했는데,
아내는 지금도 '멋진 곳에 데려가면서, 햄버거 하나 달랑 먹였다' 면서 갈구고 있다.
'한 30년짜리 메뉴 하나 구했네?' 라고 하니,
'그 정도만 하겠어?' 라며 아내가 대꾸한다.
최소 차량으로 이동중 대략 10번 정도는 갈굼을 당한 듯하다. 쩝~~~
파주 '아울렛' 방문했던 장소의 전반적인 모습이다.
그다지 이런 쇼핑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탓이라 그런지 짜증도 밀려왔다.
쇼핑한다는 아내를 보면서.... 쩝~~~
결국 아내가 '딸을 위한 잠옷 구입'을 할 때는,
짜증이 극도에 달해 밖에서 기다리는 스트라이크성 표현을 하기도 했다. 쩝~~~~
그렇게 아내는 또 딸 챙기느라 남편 눈치까지 봐가며,
쇼핑을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드디어, 헤이리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
딸로부터 메시지가 아내에게 도착한 모양이었다.
'지금 출발했고, 도착 예정 1시간~1시간 30분 후' 등등....
그래서, 입구 어느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했고,
'헤이리 마을' 입구의 어느 카페에서 자리잡고,
아내와 둘이서 기다리며, 커피 한잔씩 준비했다.
방문했던 '헤이리 마을' 입구의 카페!
아이들이 도착을 했기에,
밥도 먹지 못한 딸과 아들에게 간단히 요기를 하게 하고,
'헤이리 마을' 입구의 매표소(방문예정장소 선정)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