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활약에 비해 최근 잠잠했던 양우혁이었는데
어제 DB전 3쿼터 시작하자마자 팀의 공격을 이끄는 포인트가드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패턴을 활용한 공격에서 생긴 수비의 빈틈을 찾아내 김준일에게 미드레인지 점퍼 어시스트
양우혁과 김준일의 픽앤롤 플레이
양우혁과 라건아의 픽앤롤
득점은 실패했지만 외곽의 전현우에게 기회를 잘 살려준 양우혁의 패스
스크린을 거절하면서 스핀무브로 최성원을 뚫어내고 같이 들어가는 김준일의 골밑득점을 어시스트
패턴으로 외곽으로 빠져나오는 전현우한테 알맞은 타이밍으로 패스를 주는 양우혁
3점슛 어시스트
자신이 던진 3점슛을 빠른 판단으로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내고
연이은 상황에서 수비수를 자신 쪽으로 몰리게 한 다음에 라건아의 미드레인지 점퍼 어시스트
약 4분만에 무려 6어시스트 적립하는 양우혁
여기에다 아깝게 선을 밟은 중거리슛까지 성공하면서
양우혁의 대활약덕분에 가스공사는 55-63 8점차까지 벌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3쿼터동안 최성원과 박인웅이 주로 양우혁을 막다가 알바노로 매치업 상대로 바뀌니 고전하게 되고
드리블을 구사하다가 알바노에게 스틸당하고 유파울을 범하게 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양우혁이 흔들리기 시작하니 8점차 리드를 지키지못하고
동점 상황에서 알바노에게 패스길을 차단당하고 역전골까지 허용하는 양우혁
바로 다음상황에서 만회하겠다고 돌파하다가 서민수에게 블록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흔들리는 양우혁을 4쿼터에 쓰기는 어려웠고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4쿼터 말미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어요
현란한 드리블을 기반으로 한 공격력이 돋보였던 시즌 초반에 비해 3쿼터 초중반에 보여준 연속 어시스트 장면은 강혁 감독의 선수시절이 떠오를 정도로 팀의 1번다운 안정적인 경기운영이었는데
알바노한테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니 중심을 잡지못하는 모습은 2007년생 어린선수임이 느껴지는 미숙함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모습도 보여줬으니 오늘의 경험을 발판삼아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첫댓글 제목이 딱 맞네요. 어제는 양우혁의 장단점이 모두 들어난 경기였던 것 같아요.
어제 보면서 3쿼터 마크맨이었던 최성원이 조연 역할 지분이 꽤 되어 보였습니다. 그 덕에 자신감이 한참 올라갔던 게 알바노로 마크 바뀌었을 때 오히려 독이 된 것 같아요.
근데 공교롭게 벨란겔이 나온 이후로 저 실책들이 다 나왔죠. 지금까지로 봐선 공존하기 힘든 조합 같아요. 둘 다 보디가드가 필요한 유형이라... 우혁이가 알바노 보고 많이 배웠길
받춰줄 선수만 더 있었어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될텐데요. 걱정입니다. 이원석같은 케이스로 될거같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kt팬으로서 양우혁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앞에서 미리 픽 되었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네요. 특유의 리듬과 더불어 보는맛이 있는 선수라 꾸준히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요. 이럴때 키워야죠~~
조금 더 단단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급하게 생각할 것 전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어요. 강성욱이나 에디다니엘이 치고 나간다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보는 맛이 넘치는 선수라 잘성장해 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