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합격수기입니다

[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올해 정말 운 좋게 지방직을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높은 점수로 합격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운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저의 상황

저는 2015년도 2월에 지방국립대 농대를 졸업하였습니다. 졸업하였을 때 제가 가지고 있던 자격증은 컴활1급, 한자2급, 한국사1급,
정보처리기사 필기, 토익 780점이었습니다.


2014년도 4학년 때 종자기사 필기를 2번이나 떨어졌고 당시에 전공을 살릴 생각을 하지 않아 종자기사를 취득하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그 대신 공기업 사무직을 지원하기 위하여 행정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지금 남부에 계신 신용한 선생님의 행정학을
수강하였고 강의를 2번 듣고 3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 2월에 수자원공사 행정을 시험을 봤지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때 여자친구가 행정은 경쟁이 치열하니 차라리 전공을 살리는게 어떠냐고 해서 농협과 농어촌공사를 목표로 세우고 다시 스펙을 쌓았습니다


2015년 3월에 식물보호기사 필기를 취득하였고 5월달에 식물보호기사와 정보처리기사를 한번에 취득하였습니다. 토익도 800점대로
취득하였으며 OPIC도 취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취업의 벽은 높았습니다. 2015년 상반기 때 농협계열사 최종면접까지 갔지만 첫 면접이고 준비도 제대로 못하여 어버버 하다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2015년 7월에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 좋게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 공무원 준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직분께서 농업직 공무원을 권유해주셨고 농어촌공사와 지역농협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후 바로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2월 31일부로 계약만료가 되었고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무원 준비를 하였습니다.


2. 공부방법


저는 준비기간이 짧았고 단기합격을 위해 제 나름대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기술직의 경우 일행직과 달리 조정점수가 없기 때문에 공통과목과 전공의 비중이 똑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쉬운 과목은 한국사, 재배학, 식용작물학이기에 3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하루를 3등분으로 나눈 후 아침(9시~12시)에는 국어와 영어, 오후(1시~6시)에는 전공(격일로 돌아가면서), 저녁(7시~11시)에는 한국사를 공부하였습니다.


영어 빼고 모두 한 선생님의 커리와 책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최대한 강의가 짧은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암기할 것은 암기노트를 만들어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1)국어 65점
유두선 기본강의(문법만 강의 2번수강)-유두선 1000제(강의수강x)-유두선 약점체크 모의고사(강의 수강O)


(2)영어 60점
문법 : 신성일 555(111부분은 5쳅터씩, 444는 매일 5문제씩, 강의 수강X)
독해 : 성기건 광속독해(매일 5문제씩, 강의 수강X)
단어 : 손진숙 KISS VOCA(매일DAY2씩, 강의 수강O)-네이버밴드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생활영어 : 이동기 생활영어(1page씩, 강의 수강X)


(3)한국사 80점
고종훈 초스피드 30강(강의수강O) - 고종훈 단원별기출문제(강의 수강X) - 고종훈 다이제스트 500제
(중간중간 고종훈쌤 무료 모의고사를 보면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4)재배학 80점
컨셉 재배학 - 컨셉 단원별 기출 - 컨셉 모의고사(모두 강의 수강O)


(5)식용작물학 85점
컨셉 식용작물학 - 컨셉 단원별 기출 - 컨셉 모의고사(모두 강의 수강O)


전공의 경우 네이버밴드로 격일로 재배학, 식작 ox 스터디를 했습니다. 마지막에 1분만 남아서 스터디를 1:1로 하였습니다. 그분도 이번에 전남 농업직에 합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가산점 : 식물보호기사(5점), 정보처리기사(1점)을 포함하여 평균8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3. 면접


저는 면접 울렁증이 있었고 항상 면접에서 많이 떨어졌기에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3군데에서 하였으며, 그 덕분에 대부분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님이 저보고 전공자이며, 작년에 농관원에서 일을 했다면서 농업 전공 관련 질문은 많이 안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행정학 용어가 나왔는데 예전에 행정학 수업을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면접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 자기소개 30초
(2). 1분 독서평
(3). 나를 꽃으로 표현하자면?
(4). 추가경정예산
(5). 로또 10억 당첨된다면?
(6).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 문제점(제 자기소개를 보고 질문하셨습니다)
(7). 로컬푸드란?
(8). 민원인이 내 책상에 50만원을 놓고 갔다면?
(9). 상사의 부당한 지시
(10). 김영란법
(11). 10년 후 나의 미래
(12). 농업직 공무원에 지원한 이유
(13). 마지막 하고 싶은 말


4. 마지막으로


군 생활을 하면서 태극기를 보고 애국가를 부르면서 항상 사익보다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제게 공무원을 하게 해준 국가에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겠습니다. 또한 농업 현장의 최일선에서 농민분들과 제가 속한 지역에서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_ _)]

여건이 된다면 이것 저것 들어 볼 수 있겠지만 형편상 신중히 선택 할 수 밖에 없네요...ㅠㅠ
다시 한 번 합격 축하드리고 쌀쌀한 날씨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 저 또한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가 죄송해서 농관원에서 일하면서 모은돈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숙식이 해결되고 집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해서 비용이 많이 안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많은 분들도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고 인강으로 학습하여 많이 합격하셨니다.
인터넷 강의에 대해 문의해 주셨는데 저는 위에 본문처럼 최대한 강의가 짧은 것을 선택하였기에 이곳저곳에서 들었습니다. 공단기의 경우 농업직 과목은 없어서 프리패스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다]

장사원 선생님은 윌비스와 고시맥스 두곳에서 강의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이는 없으니 둘 중 한곳에서 선택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하시면서 힘든일도 있을텐데 긍정적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을 기원드립니다

[경기도의 힘]

안녕하세요. 합격수기 잘 봤습니다. 이제 국가직 9급까지 20여 일 정도 남았는데요. 식작. 재배학 마무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론 2회독 정도 했고 회독하면서 기출문제도 같이 풀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휘발성이 상당히 강하네요. 며칠 지나면 기억이 잘 안 나요 ㅠㅠ 그리고 앞에서 공부한 것도... 마무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기출 계속 돌리는게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