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1-10-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총리 대국민 연설 : "홍수가 6주 동안도 지속 가능"
Thai PM warns deadly floods to last weeks more
기사작성 : Anusak Konglang
(방콕) — 태국의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는 토요일(10.22) 주간 정례 TV 연설을 통해, 수도 방콕(Bangkok)의 시민들이 1 m 수준의 홍수에 침수될 가능성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태국이 아직도 홍수사태를 한달 이상 더 견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콕 근교에서 이미 허리 높이로 차오른 중부평원의 홍수를 방콕 시내의 운하들을 통해 바다로 배출하는 작업을 위해, 태국 정부 당국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Bangkok Post) 방콕 근교 논타부리(Nonthaburi) 도, 방부워텅(Bang Bua Thong) 군의 이재민들이 어제(10.21) 가옥들이 침수하자 구난보트에 몸을 싣고 있다. [촬영: Chanat Katanyu]
<재난방지법>을 선포하여 긴급대응에 관한 전권을 확보한 잉락 총리는 방콕 시민들에 대해 귀중품들을 최소 1 m 이상 높이로 옮겨두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방콕은 이제 물이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수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주의 기나긴 주말 동안 주민들은 소유물과 자동차, 그리고 여타 귀중품들을 최소 1 m 이상 높이로 옮겨야만 합니다. 북쪽에서는 막대한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고, 우리가 만든 방어벽들은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그 흐름을 단지 일시적으로 늦추기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국민들의 생활과 재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홍수상황이 극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
태국 정부에 따르면, 3달 동안 내린 태국의 우기 폭우는 최소 356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900만명의 생계와 주택에 피해를 미쳤다. 피해지역은 대부분 중부 및 북부에 집중되어 있다.
잉락 총리는 11만 3,000명의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해야 했다면서, 일부 지방에서는 물이 줄어들고 있지만 방콕을 향해 내려오는 물길은 막을 수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녀는 전반적인 홍수상황이 "4~6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00만명의 방콕 주민들은 심품과 생수 사재기에 앞을 다투고 있고, 운전자들은 수백대의 차량들을 교량이나 고가도로에 주차하고 있다. 수만명에 이르는 경찰과 군 병력은 질서유지에 나섰다.
야당은 정부에 대해 국민들을 통제하고 홍수방어벽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에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잉락 총리는 [쿠테타 가능성을 우려하여] 그같은 움직임을 배제했다.
잉락 총리는 당국이 왕궁들과 정부청사, 기간시설과 교통로 등 주요 장소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부는 모든 소비재의 공급과 분배를 감독할 것이며, 모든 이들이 충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잉락 총리는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동생으로서 총리에 취임하기 전까지는 정치 초년생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직면한 첫번째 주요한 시험대에서 그 지도력 검증에 직면해있다.
태국 당국은 여러 주요한 산업단지들을 쇄도하는 홍수로부터 지켜내는 데 실패했다. 방콕 외곽에서는 수백 곳의 공장들이 침수했고, 자동차 산업과 전자산업 등에서 생상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태국 정부는 현재까지 50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 외국 정부들이 방콕에 대해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한 상태지만, 주요 관광지들인 사무이(Samui)나 푸켓(Phuket), 피피(Phi Phi)와 같은 남부지방 섬들은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범람원 슾지에 조성된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아직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홍수 방어벽도 강화시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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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Bangkok Post) 방콕 시내로 들어오는 '클렁 쁘라빠'( Khlong Prapa) 운하로 어제(10.21) 막대한 양의 홍수가 들어오면서, 일부 지역들에서 침수 현상이 나타났다. 붉은 원으로 표시된 지역들이 침수됐다. '클렁 쁘라빠' 운하는 정부의 '홍수구제 작전센터'(FROC)가 위치한 '던므앙 공항'(Don Mueang Airport: 우측 상단) 인근에 위치하며, 방콕 홍수의 최전방 방어벽이 설치된 '클렁 랑싯'(Khlong Rangsit) 운하의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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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국 역시 관광자원의 비중이 큰 나라인데 홍수 피해로 피해가 많겠네요 교민분들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지금 뭐.. 관광업이 문제인 정도가 아니라..
산업기반 전체가 폭격을 맞은듯이 정지해버린 게 심각한 일이죠..
공업단지가 6군데나 완전히 침수됐고
이제 7번째 공업단지마저도 지키느냐 못하느냐 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자동차 산업이나 전자산업 같은 비중이 상당히 큰 나라인데
이것이 정상화되려면 1년 정도는 걸릴듯 하네요...;;;
저의 전면전 수준의 피해네요..
아무래도 11월 방콕 여행은 미루고 푸켓이나 따른 쪽으로 가야 할듯 싶습니다. 푸켓 갔더니 츠나미 일어나는거 아닌가 몰겠네...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