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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예수님의 노래'였습니다. 참된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온몸으로 바라보셨던 예수님.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탐욕과 위선으로 가득 차 왜곡되어 버린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 참담한 괴리를 보시며 눈물 흘리셨던 예수님의 한탄이 바로 이 절규였습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노래'였습니다. 하늘과 땅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충만하게 하나가 된 경이로운 세상을 보았던 바울. 그러나 그가 마주한 현실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세워진 완고한 장벽이었습니다. 그 거대한 장벽 앞에서 바울은 영혼을 쥐어짜며 절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나의 노래
그리고 이 노래는 오늘을 사는 '나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저는 눈을 들어 위대한 하나님의 세계를 봅니다. 이 거대한 온 세상이 하나님의 위대한 교회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다 거룩한 하나님의 제사장이라는 그 놀랍고 눈부신 통찰을 바라봅니다. 세상과 교회를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다는 그 장엄한 진리를 고백합니다.
하지만 고개를 돌려 마주한 현재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오늘날의 교회는 차가운 건물 벽 안에 갇혀 있습니다. 굳어진 제도에 갇히고, 생명을 잃은 교리에 갇혀, 정작 문밖의 거대한 하나님의 세계와 통찰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 진리를 외쳤다는 이유로, 저는 지금 제도권 교회에서 쫓겨나 변방에 홀로 서 있습니다. 무너진 시온을 바라보며 바벨론 강가에 앉아 울었던 그 포로들처럼, 거대한 제도라는 바벨론 앞에서 저는 현재 홀로 절규하고 있습니다. 외롭고, 아프고, 처절하게 말입니다.
어두운 밤의 기도: 변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그러나 이 차가운 유배지 같은 현실 속에서도 노래를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절규는, 우리가 끝까지 진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혼자 울부짖는 외로운 목소리일지라도, 괴리감에 찢기는 가슴을 부여잡고 오늘 밤도 기도를 얹어 노래합니다.
"오늘 밤, 우리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하소서."
진실을 바라본 모든 이들의 절규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거칠고 사나운 현실을 깨고, 마침내 온전한 하나님의 세계를 이 땅 위에 꽃피우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안내] 이 고백을 담아 짧은 유튜브 쇼츠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변방에서 외치는 한 목회자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com/shorts/JiSpAddbz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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