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장난인형입니다...
이곳저곳 구경하다
머리올릴때 생각이나서 몇자 끄적거려봅니다..
골프채 4월중순에 잡았으니까 4개월 됬네요
실내연습장에서 그립잡는법, 어드레스 배우고
7번가지고 똑딱이 치던 5월말...
아 글쎄 친구(직장동료)들이 필드나가자구...머리올려준다구...
까짓거 갈까? 무린데...고민, 갈등 ㅡ.ㅡ
그러다 일딴 ok해버렸씁니다..
전 드라이버 카바도 벗겨보지않았는데 ..
가기전날 처음 인도어라는델 갔습니다.
실내에서는 내뽈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니깐 가봐야 된다구 해서리...
그러나 느낌부터가 장난이 아닙니다..힘들어가고 머리들고..
인도어도 이모양인데 나가면 ....
드뎌 6월7일(우리회사 휴무일)
목적지는 안성CC 시간은 첫번째 타임
...새벽같이 출발 해씀니다
도착했는데.. 조용하더군요..
바로 주차장으로 드러가서 백 꺼내가지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갑니다..
TV에서 보던 유니폼입은 캐디언냐가 뛰어오더니 백을 받을려고 하더군여
전 말했죠
"괜찮아요. 제가들고 갈께요.."
안에 들어가서 눈치보다가 어찌어찌 키받고 백어께메고 옷갈아 입으러 가씁니다.. ㅡ.ㅡ;
(나중에온 친구놈이 킬킬대더니 내 백들고 어디 갑니다..)
드뎌 방송나옵니다..나오라구...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도우미 인사 끝나고 친구들이 얘기합니다. 저친구 머리올리니까 잘 봐주라고..
얼굴 빨개짐니다...
첫번째 홀 당당하게 드라이버 잡고 첫번째 .. 헛스윙 (남들은 가라스윙으로 알려나??..)
근데 들려오는 소리,, 힘빼~ -.-
두번만에 레이디 티 앞쪽으로 공 날렸습니다.. ㅠ.ㅠ
18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더군요
골프장 경치 구경은 생각조차 할수 없구요
그넓은 땅 놔두고 벙커는 왜그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옆에서는 어떻게 하라고 자꾸 코치 해주는데
머 솔직히 귀에는 잘 안들어 오더군요 ㅎㅎ
드라이버, 그담은 무조건 7번, 피칭, 퍼터 네개 들고
열씨미 뛰었습니다..
(근데 드라이버 보다 7번이 더 멀리가는 이유는 멀까..요)
저는 거의 매홀 한번 더 티샷해씁니다..
(캐디언니가 마니 봐준거더군요..그나마 울팀이 3명이라서)
이넘들이 놀립니다..남들 2번 라운딩한거랑 똑같으니깐 넌 그린피 2배 내야한다.....헉~
비록 언카운터블이었지만 아침시간에 잔디 밟으며 걸어가는 기분도 상쾌하고
중간에 잠깐 비도오고.. 시원했습니다..
어찌어찌 끝내고 목욕탕에 들어와 앉으니
손목도 삔거같고 옆구리도 결리고..
그래도 18홀을 무사히(?) 돌았다는 안도감에 기분은 최고였구요 ^0^
왕초보 인형의 허접 머리올린 이야기였습니다..
나중에 두번째 얘기 써도 될까요? ^^
드라이버 쭉쭉 날아가는 그날을 꿈꾸며....
다들 씽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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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올렸던 얘기...
고장난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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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4 12:1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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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누구나 경험하는 일들.ㅎㅎㅎ저또한 그렇게 시작했구요.ㅎㅎㅎㅎㅎ지금은 어떠한가요?ㅎㅎㅎ
와우~~!! 정말 감동입니다... 그 용기... 두번째 얘기도 기대됩니다...
씽글되는법........싸우나 하실때 30개씩 빼면되여...(무슨뜻인줄 모르시죠? 비타민C님과 타이거정님은 아시는데...) 담 벙개에 나오시면 알려드리께요..ㅋㅋㅋ
첫경험을 생각 하게 만드는 글 입니다....^^&
주녀비님..30개가 뭔가여??..궁굼^^
지난번 벙개때 들었는데, 자기가 친 타수에서 무조건 30개 빼고 말하면 된다네요...102가 72개로 파플레이어가 되는거죠..^^
크하하... 넘 잼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