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서 예고해드린데로 최근에 구매한 몇가지 144 스켈의 레어템 소개입니다.
최근 굉장한 신작러쉬로 모형인들에게 짱깨 웨이브로 공포의 대명사로 떠오른 프라모형계의 샛별 나팔수!
신작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레어템이 되어버린 SU-34 풀백 폭격기입니다. 그럼
발리뷰를 통해 대략적으로나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노란 모자 아저씨가 툭 던져주고 간 그것은 택배!! 해외(홍콩)에서 3일만에 도착했습니다! 예압~!
패키지 전면.
20X14 정도의 흔히 144에서 보이는 패키지 크기. 옆으로 여는게 아닌 톱, 다운식의 패키지입니다만 두께가 얇아서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일러스트도 애매한 각도에서 그린것이라 SU-34의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나팔수 특유의 쌈마이틱
한 패키지 디자인이 구매의욕을 저하 시킵니다. 그래도 유광코팅된 부분에서 위안을 얻도록 해야겠습니다.
패키지 측면.
쏼라쏼라~ 니이징 즈다우 워 웨이 셔머 라이 쪄얼?(농담) 그냥 간단한 제품특징과 각국언어로 주의사항을 도배해놨네요.
"이건 장난감이 아님!" 이라는 문구가 강렬합니다. 근데 그건 늬들이 아니라 구매자인 내가 판단할꺼거든?
패키지 좌측면.
이 놈도 배송오면서 누가 살포시 눌렀는지 패키지가 찌그러져 있어서 자립보행(?)이 안되기에 미라지님 면봉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 버팀목으로~!!
오픈샷.
설명서, 런너3벌 원포장, 데칼의 단촐한 구성품.
일단 포장지를 뜯고 런너를 보면 뭔가 빽빽하게 차 있어서 흐믓하기는 한데 아직 좀 이르죠. SU-34 특유의 돌고래를 연상케하는
넙적한 대가리 부분이 눈에 띄입니다. ㅋㅋㅋ
데칼은 별로 볼게 못되네요. 그래도 없으면 섭섭하죠.
캐노피 부품.
드래곤제와 다르게 몰드도 확실하고 투명도도 좋습니다. 1번 런너에 조그많게 HUD를 표현해 놓은게 색다르네요.
동체 디테일.
패널라인이 투박하고 너무 깊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실기체 도면을 구하게 되면 비교점검해 볼 생각이지만 왠지 정확한 패널라인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주익 및 미익.
일단 형태나 디테일은 수호이-27의 그것을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두껍지 않고 얇은 편이라 이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폭격기라 바퀴가 많은 편인데 휠 디테일이 없고 토이같이 구멍을 뚫어 놨습니다. 이거 장난감이 아니래며? 근데 이따위로
테러를 하나?
실제로는 쏘련기 답게 단순하지만 분명히 바퀴휠에 디테일이 있습니다.
144에서는 보기 쉽지않은 러시아제 공대공, 공대지 퍽탄과 미슬류 무장입니다. 방향제어용 날개나 핀이 두꺼워서 샤프한 맛이
많이 떨어지지만 차후에 갈아내버리고 프라판으로 자작이 가능하니 이정도로도 만족해야겠네요. 러시아제 무장이 있다는 것
만해도 감지덕지~
특이하게 사출좌석이 퍽탄류에 있네요. 사출좌석의 디테일은 144수준치고 괜찮은 편입니다. 퍽탄의 볼륨과 프로포션이 좋습니다.
런너 상단에 썬번 축소형같이 생긴 미슬은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파일런에도 제대로 디테일이 심어져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미슬류의 투박함이 걸리네요. ㅋㅋㅋㅋ
메인기어의 디테일은 왠지 좀 투박하면서 두리뭉실하게 표현되었네요. 디테일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콕핏부분은 144에서는 드물게 사이드 콘솔에 지맘대로 뭔가 몰드가 되어있습니다. 뭐 민짜인거보다야 낫긴 하죠.
엔진 배기구는 두께가 너무 투박해서 토 쏠리네요. ㅋㅋㅋㅋㅋ
기체 배면.
뭔가 잔뜩 디테일하게 보이려고 애쓴거 같기는 한데........뭐랄까 뭔지 모를 엉성함이 파도 처럼 밀려온다고나 할까...;;
조립설명서.
조립설명서2.
중국어 따윈 몰라도 그림으로도 충분히 조립이 가능합니다. 물론 조립이나 도색전에 실기체 자료와 비교하면서 오류는 체크해봐야 겠죠?
※ 이 킷의 바람직한 작례. (일본 144 모델러로 유명한 후미씨의 블로그에서 불펌.)
이 킷의 장점 : 전 스켈을 통틀어 흔치않은 폭격기인 SU-34 를 재현해 볼 수 있다.
이 킷의 단점 : 구하기가 어렵다. 몇몇 부분에서 투박하고 엉터리 디테일. 기수부분에 문제.
첫댓글 음.....묘한데요.....이건 마치....라인을 다 덮어 버리고.....다시 파야 뭔가가 될꺼 같은 그런 묘한 킷인데요...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트럼페터 1/144 킷은 수입할수는 있는데.. 최소 품목당 30개는 확보해야 주문이 가능합니다. 한박스당 60개씩 들어있거든요.. 국내에서는 60개를 수입해도 다 팔리는데 몇년씩 걸린답니다. 그래서 업체들이 아주 싫어하지요..
60개.....해외 구매 해야 되나용.....짐 애타게 구하는게 IL-76, KC-135, A-50, E-3인뎅...국내 재 수입 가능성은 제로거나 아주 희박이군요.....에효.....
부분적인 디테일은 좋아보입니다. 패널라인은 스케일에 비해서 큼직해보이긴하네요. 바스터브의 몰드재현은 고증을 떠나서 훌륭한 시도같네요. 문구가 겁나 인상적입니다."This product is not a toy!"...
흥미로운 아이템이네요~~ 국내 144 시장이 조금 더 성장해서 흥미로운 아이템을 번거로운 해외구매를 피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날이 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물어보신 무장은.......................
러시아의 램젯 엔진을 채용한...................
초음속 순항미슬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ㅠㅠ
요 녀석으로 미 항모전단을 궤멸시킬 수 있다고들 하죠.....
찾아보니... Kh-31 이군요. NATO명인지 모르겠으나, AS-17 Krypton으로도 나오구요.
Krypton이라.... 미국의 대표적 히어로인 Superman을 꼼짝 못하게 했던 물질인데.. 이름에 그런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