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놀랐냐?
근데..진짜로 장난아니었다.오늘..
(지금의 날씨를 봐서는 그런일이 있었다고 상상조차할 수 없지만..)
나의 오랜 친구들과 함께 송정으로 엠튀를 떠났다.(어제..)
난.. 오전 근무가 있어서..오후에 합류했었지.
근데.. 아침일찍 부터 .. 송정엔 방이없었다. -.-;;
식당에 테이블치운 방하나에 10만원을 내라고 했다... 이럴수가...
있을 수 없는 바가지 였다.
하는수 없이 친구들은 우리집에 모였고..
넘 더운 밤은 일광해수욕장에서 ..
(여기갈때도 장난아니었다.) 기장이 촌이긴 촌이란 생각을 첨했다. 택시가 없는 걸보니.. ㅋㅋ
새벽까지 딤플을 비우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한후..
집에서 잠깐의 잠을 청하고 .. 송정으로..
=== 이야기는 여기부터 ===
잘~~ 놀려고 갔는데..인간은 왜그리 많고 바가지는 또 얼마나 심한지..
글쎄..우선 주차비 3만원을 내 놓으라는군.. -.-;
그리고..또.. 파라솔 1만원.. 고무보트에 공기주입8천원..
뎅~~~ 넘 하더군..
그려도 좋았다. 잼있었으니..
근데.. 이게 왠일?!
갑자기 몰려온 소나기 구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
ㅋㅋㅋ 첨이었다. 그렇게 심한 비를 맞아본건..
천둥소리, 번개 때문에 놀란 아이들은 대피중이었던 화장실에서 울어대고.. 아이 엄마들은 서로 자기아이 감싸다가 싸움걸고..
한마디로.. 무슨 전쟁을 치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려도 친구들이 함께 있었으니.. 무서울 게? 없었지..
(사실..많이 쫄았당..)
그러고는 나의 파란 마티즈에 8명이 타야했고.. (것도 젖은 옷을 입고..) 브레이크 잘 듣지 않는 그 차를 타고 폭우속을 피해 울집에 다시 정착..
울 엄마는 우리들 챙기시느라 ..오늘 하루 정신 없으셨지..
(죄송하구로..그리구 감사하구로~~ㅋㅋ)
암튼.. 그런 엄청난 일을 불사하면서 다녀온 이번 휴가..
참 기억에 남을 듯하다.
모든 친구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서도..
이제 남은건 흥건하게 젖은 내 마티즈와 모래 쌓인 우리집..
그리고 친구들이 남겨놓은 돈(^^;)
더 중요한 건 .. 잊지 못할 우리들만의 추억~~!!
야.. 우리도 이런 추억 함 만들어 보자~ 기회 만들어서..^^;
주말 잘 쉬었는지 몰겠네.. 쓸데없는 나의 하루 일과 들어줘서 고맙데이~~
남은 시간도 잘 보내고.. 잘~~ 지내그래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