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성경: 눅8:36~50 막16:9~11
제목: 울며 눈물로, 주님 발에 입 맞춘 여인
오늘 본문을 다시 짧게 이야기 한다면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바리새인은 이를 비방하였으나 주님께서는 그를 시몬이라 부르시며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을 주지 않았으나 이 여인은 나에게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씻어 주었다하시면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여인이 누구인지 밝혀주지 않고 있지만 마가복음을 통하여보면 그 여인은 막달라 마리아로서 일곱 귀신이 들려 제 정신으로 살지 모하고 죄지으며 살던 여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여인이 자기를 마귀의 굴레에서 구해 주셨음을 알고 주님이 계신 곳으로 찾아와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으며 향유를 그 발에 부었으니 주님은 그 마음을 헤아려 여인을 탓하지 않고 말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부터 우리는 깊이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나는 나를 마귀의 손안에서부터 죄에 빠져 헤매던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진정 감사하여 눈물로 그 발을 적시어 본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는 신앙생활 오래 한 것을 또한 봉사를 많이 한 것으로 나를 세울 때가 너무 많치는 않았습니까.
또한 많은 목사님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에 좀 부족함이 있음도 구원받지 못할 것으로 자주 지적하여 말씀하므로 많은 성도들이 마음에 항상 부담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바리새인같이 시몬과 같이 주님을 옆에 모셨다고 주님의 큰자로 착각하여 성도들을 지탄하고 책망하는 일에만 힘쓰지 말고 자신도 하나님 앞에 작은 자요 종(일꾼)이라는 사실을 깊이 명심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 이제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나는 마귀에 짝하였던 자이고 죄 아래서, 죄 안에서 살던 나입니다, 이러한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진정 감사하여 눈물 흘려본 적이 있으십니까? 내가 목회자, 내가 직분자, 나의 신앙연륜 그것을 앞세워서는 절대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은사자니 설교자니 봉사자니, 그런 것을 구실 삼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무조건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고 주님 발 앞에 엎드려 눈물로 그 발을 적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황 산성 변호사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저가 그 분에 간증을 통하여 큰 은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목사님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또한 목사님 사모가 되었지만 신앙의 회의가 들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 정말 주님이 계시다면 나에게 한번 보여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기도하던 중 하루는 정말 주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문득 생각난 것이 이제 주님의 모습을 잘 보아 두었다가 그 그림을 남기면 진정 큰 업적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그 얼굴을 보려고 애썼지만 확실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 내가 왜 십자가를 지고 이 고통을 당하는 줄 아느냐? 하시며 바로 너를 위해서 내가 이 십자가를 지고 간다고 말씀하실 때 자신이 죽을 죄인인 것을 깨닫고 눈물로 주님 앞에 엎드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신앙에 확신이 있어 변함없는 신앙으로 지금까지 산다고 합니다. 그 간증은 그 분에게만 있는 것이 안입니다, 우리도 주님 발 앞에 엎드려 눈물 흘리는 신앙을 가질 때 주님의 용서와 사랑이 내 마음 깊은 속에 뿌리를 내리고 변함없는 신앙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 앞에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찢어지는 가슴으로 주님을 바라보았을 줄 압니다. 마가복음에서 보면 그 여인은 주님의 무덤에도 찾아와 눈물로 흘리며 향품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진정 우리는 주의 십자가 아래에서 나를 대속해 주신 주님께 감사 감사 그리고 또 감사하면서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있으십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구하거나 바라시지 않습니다. 그 무엇도 그 아무것도 바라시는 바가 없습니다. 오르지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하며 십자가를 붙잡을 때 그것으로 기뻐하시고 우리를 받아주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큰 사도가 된 것도 빌라도의 뜰에서 예수를 면전에 두고 세 번식이나 부인하다가 새벽에 닭이 울 때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통곡하며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로도 그는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였다하며 마가 다락방에서 은혜를 받고 흔들림 없는 신앙의 지도자로서 큰 역사하다가 마침내 로마에서 사형 언도를 받을 때 나는 주님과 비교할 수 없으니 나를 십자가에 꺼꾸로 매달아 달라고 하며 순교하였던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바로 통곡의 눈물이 있었기에 바른 신앙자로 옳은 지도자로 끝까지 사명을 다하고 주님의 나라로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른편 강도의 이야기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 강도 죄인이 이제 뉘우쳐 회개할 때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시지 않고 단지 진실한 마음에 문을 여는 것으로 만족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신앙체험만 있으면 다 되는가? 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 줄 압니다.
허지만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신앙에는 성경이던(딤후3:14~15) 성령이든(요3:5~7) 믿음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고후13:5을 보면 "너희는 믿음이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확신을 가진 분들은 성령님께서 항상 사랑으로 감싸시고 인도하시며 또 이러한 은혜 중에 신앙 생활하는 분들은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항상 있어 변함없이 신앙생활하면서 기도하고 성경보고 전도하고 봉사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온유겸손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인생을 하나님께 맡긴바가 되고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로 항상 살펴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주님 발 앞에 엎드리고 눈물로 그 발을 적시며 나의 자존심인 머리를 숙이며 나의 머리털로 그 발을 씻으며 향유(좋은 일)를 주께 부어 드리는 성도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성도일 것입니다.
[출처] 제21. 울며 눈물로, 주님 발에 입맞춘 여인|작성자 선한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