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 2027년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탄생

[도청신도시]

경북도청이전, 미래 경북의 희망을 담는다

2027년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탄생

승인시간 2015.01.25 10:38:43 | 조용국 기자 | 001first@m-i.kr

 신도시 조감도

[매일일보] 경북도청이 지금의 대구 북구에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으로 이전한다.

도청이전과 함께 경북도청이전신도시(10.96k㎡)가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본다.

도청과 함께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등 도단위 공공기관 130개소가 함께 이전돼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신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21조 18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조 7800억원 등 총 28조 9600억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고용유발 효과로 13만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사업은 1896년 13도제에 의해 경상북도가 행정구역화된 이래 대구시가 도청 산하에 있어 왔으나, 1981년 직할시로 승격돼 경상북도와 분리되게 되면서 도청 소재지와 관할구역이 불일치하는 문제가 발생됐다.

이는 경북도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으로 돼 왔으며, 지난 2006년 민선4기 김관용 도지사의 선거공약으로 도청이전을 추진해 2008년 6월 9일 도민들의 어려운 결단에 의해 도청이전예정지를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으로 결정함으로써 도청이전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도청이전신도시는 옛지형과 도로망을 최대한 살린 자연친화적 개발을 추구하고, 녹지율이 30%로서 타 신도시(전남신도시 28.6%, 충남신도시 26.2%)보다 녹지율이 높아 도시의 쾌적성을 증진한다.

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문수지맥을 보존해 녹지축을 형성하고 송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도심의 동서로 물이 흐르는 수변도시를 조성하게 되며, 수로를 따라 문화·예술, 정보·레저 등 주요시설을 배치해 문화도시를 구현하게 된다.

또한 도시의 교통·방범·방재·행정서비스 등이 정보통신으로 제어되는 U-city 사업를 구축하고, 녹색교통·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된 Eco-city 구축, 보행안전구역 설치, 안전한 통학로 등 무장애(Barrier-Free)·안전도시(CPTED)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청이전신도시는 경북의 전통적 가치관과 고유문화를 존중하는 역사도시를 구현하고 유교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개발전략으로 경북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건설된다.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예천의 자연환경, 신도시의 숙박 및 위락 등 인프라 제공으로 관광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부여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문화자원의 연계 활용으로 문화 창조를 견인할 수 있는 도시, 문화를 지향하는 도시로 탄생할 것이다.

또한 문수지맥을 보존하고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해 일상에서 쉽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도시를 건설하고, 녹색교통 및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 물순환 에코시티 건설 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도시 전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및 자전거도로망 건설, 대중교통체계의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그린홈·그린빌딩 등 친환경 건축물 설치,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 송평천~호민지를 연결하는 수계축 복원 및 인공호수·샛강·실개천 사업을 통해 물 순환 에코시티를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도시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광역행정 이전에 따른 신도시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지식 및 비즈니스 산업의 촉진기능 유치, 교육 및 문화기능의 창출 등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중심도시 역할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도청이전신도시는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가는 명품행정 지식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행정 및 정치의 중심도시로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특성화대학 유치 및 문화벨트 구축으로 경쟁력을 갖춘 명품신도시를 조성하여 23개 시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 건립은 신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부지 245천㎡에 건축면적 143천㎡로서 지상 7층 지하 2층의 경북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인텔리전트가 접목된 실용적인 청사 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도청신청사는 본관, 도의회, 주민복지관, 다목적공연장 등 네개동으로 건축되는데 건물간은 회랑(Corridor)으로 연결되어 일체화를 기하고, 모두가 한국 전통의 팔작지붕으로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이 되며, 신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주변의 하회마을과 더불어 관광자원화도 기대된다.

또한 신청사 내에 다목적 공연장을 비롯한 화랑마당(다목적 운동장), 대동마당과 경북역사마당을 설치하여 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도민들에게 널리 활용토록 하여 늘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를 건립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국도 34호선과 28호선에 연접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30㎞내외에 통과하며 건설중인 동서 4축 고속국도와 동서 5축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완성되면 전국 어디에서나 광역적 접근이 용이하게 된다.

세종시와 경북도청이전신도시간 새로운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경북·충남·충북도 등 3개 도지사와 도의회의장이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건의 등 국비확보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구축되면 세종시와 도청이전신도시는 50분대로 신도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신도청시대의 성공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이 있다.

정주여건 조성으로 인구유입과 유관단체의 동시 이전 역시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전기관에 대한 지방세 및 등록세 면제와 재산세 감면, 저금리 융자 등 인센티브 전략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지역 자체의 자원을 활용한 산업육성과 정책발굴로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민의 염원이던 도청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신도청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핀닌이]

감사히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