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노는 곳에 철편 위험
대천(춘천) 물놀이장 그늘막 주변 안전 점검을
대천(춘천)에는 구청에서 설치한 그늘막이 두 개가 있다. 한 곳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곳은 그늘막으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천호수로 진행하다 하천 왼편에 설치된 그늘막은 아래가 작은 보 형태인지라 여름철에 접어들기 전부터 꼬마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깊이도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위이며 얼마 전부터는 물속에 피리들도 노닐고 있어 손님들을 더욱 끌고 있다.
어른들은 주로 그늘막 아래 의자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 것을 바라보는데 그중엔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물로 들어가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물놀이하는 사람들 대부분 아쿠아슈즈나 기타 신발을 신고 있지만 맨발의 아이들도 많다. 활동 무대도 물속과 그늘막 주위를 오가며 산책로까지 넘나든다.
◇ 춘천산책로 전 구간 철편 제거 필요
그런데 산책로 돌 경계석에 쇠붙이가 달려 있다. 하천공사 때 사용한 고정용 철편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철편이 달린 돌을 산책로 경계석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길이 약 10cm, 폭 5cm 정도 되는 철편이 돌에 못으로 고정되어 있다. 쇠붙이라 맨발의 아이들이 자칫 철편이 달린 경계석을 밟거나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날 것 같다. 아이들이 많이 뛰어노는 그늘막 근처에 이런 위험한 쇠붙이를 여태껏 그대로 방치해온 게 신기할 지경이다.
지금이라도 관리부서에서 현장으로 달려가 경계석에 붙어 있는 철편을 제거해야 할 만큼 위험해 보인다. 아울러 그늘막 주변뿐만 아니라 대천(춘천)과 산책로에 돌출된 철편이 없는지 살펴 주민 안전을 위해 몽땅 없애주길 부탁드린다.
/ 예성탁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