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4월 12일 오후 6시 제1회 구미문화예술협회 창단 구미문화예술축제 공연이 구미미래포럼의 후원으로 지적장애인을 초대한 가운데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고청국 미래발전포럼 예술분과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공연총감독으로는 오주신, 고청국 국장이 수고해주셨고 박영근, 허영 음향감독의 지휘아래 1부, 2부 공연이 진행됐는데 구미스트링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윤광국 회장과 김경희 부회장의 성악공연이 있었으며, 박영근 엄영달 지영해 김형곤 최명수 서삼덕 박순용 김만기 8명으로 이루어진 더뮤즈, 글로벌색소폰 동호회의 강원도 아리랑, 뱃노래, 여행을 떠나요가 연주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영근 회장이 주축인 더뮤즈, 글로벌색소폰 동호회는 지역사회에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늘빛 해금의 얼굴과 고향의 봄 연주는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2부 공연으로 시작된 허영, 한재하 기타 듀오의 유니크 실용음악 연주는 큰 박수를 받았다. 최재경의 예술로 실용음학학원 공연과 “주신” 주니어 무용단의 한국전통무용 부채춤은 아르다움 그 자체였으며, 유캔크루와 함께 하는 스트릿 댄스 힙합, 팝핀, 락킹, 비보이, 왁킹등은 휘날레를 장식하는 압권 그 자체였다.
아날 행사에는 지역의 심학봉 국회의원(구미갑)도 함께 했는데 최근 구미1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애쓴 결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구조고도화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발표함에 따라, 구미1공단 혁신단지 사업 추진이 더욱더 탄력을 받고 있으며, 구미시 북부권역 주민 숙원사업인 북구미 IC 신설 사업도 4월중 부지선정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을 위한 새로운 지역성장모델 '산업특성화도시' 조성 제안 등 구미를 위한 하드웨어적인 일 외에 구미시민의 정신적 복지향상을 위한 문화예술축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심의원은 대구 물 포럼 행사를 마치고 급히 구미에 와서 오늘 공연을 관람한다며 “좋은 관람시간 되시라”는 간단한 인사말을 했다.
금오공대 기획처장을 역임한 이승희 구미미래발전포럼 위원장은 구미지역 산학민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리더 150여명의 회원과 함께 구미시 미래발전방향과 지역경제 활로모색을 위해 여러모로 힘쓰고 있으며, 사단법인 구미문화에술협회의 창단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한편 미래발전포럼 석주윤 문화예술분과위원장(경북대 교수)은 구미지역 지적장애인 15명을 초대하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앞좌석을 마련해 주었고, 입장이나 화장실 이용 귀가 등이 불편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구미 미래발전포럼은 이날 공연 수익금 일부로 참사랑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쾌숙) 이용자 지적장애인 15명을 초대하여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해주었고, 간식으로 빵도 2박스 준비해주셨고, 후원금 60만원 등 총 110만원의 후원금품을 전달하는 훈훈한 기부금전달식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의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는데 그중에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예술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구미문화예술협회 창단을 계기로 43만 구미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지역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좀 더 확충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신송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