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최종 조정 회의 앞두고 사측에 협상 시한 연장 등 주문
강릉지역 시내 버스 운행 업체인 동진버스와 동해상사 등 2개 업체의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총파업에 따른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사 측에 협상 시한 연장 등을 주문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두 업체 노사는 지난 11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 쟁의 조정 신청을 해 지난 20일 1차 조정 회의에 이어 22일에는 동해상사 대회의실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했지만 상호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26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회의를 남기고 있다.
노조 측은 최종 조정 회의가 결렬되면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밝혀 피서철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우선 26일 최종 조정 회의에서 양측이 좋은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하는 한편, 합의에 실패하더라도 전면 파업이라는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양측이 조정 기간을 15일간 연장해 좀더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사 측을 설득하고 있다.
시는 또 이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119대의 시내버스가 멈출 경우에 대비해 70대의 전세 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