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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
온갖 꽃들이 피는 계절에
한참 오래전에 갔었던 만덕산을
다시 밟아 보기 위해
세시간 이상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팝콘처럼 팡팡 터지고 있는 벚꽃이 반겨준다
석문정
바위와 잘 어울리는 저 곳으로 가기위해 석문다리는 패스하고 시작~
별처럼 반짝반짝 앙증맞은 별꽃
돌계단 틈에 얼굴을 쏙 내밀고 있는 고깔제비꽃
바위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곱기도 한 진달래가 만개하여
이 산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주고 있다
고깔제비꽃
다양한 바위모양의 능선으로 이루어진
스릴도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산이다
석문정에 올라 조망을 하고
석문다리
정말 화사하다
때를 잘 맞춰 온
이쁘게 피어 있는 진달래로 눈이 호강한다
석위
뿌리줄기는 땅속에 있으며
길고 다갈색 인편들로 덮여 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7㎝
너비 2~6㎝이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뒷면에는 갈색의 별처럼 생긴 털들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6~26㎝ 정도
포자낭은 잎 뒤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포막은 없다
잎 또는 식물 전체를
그늘에 말린 것을 석위라 하여
한방에서 임질 또는 기관지염의 치료나 이뇨제로 쓴다
남쪽 지방의 그늘진 바위나
오래된 나무 표면에 자라지만
현재는 많은 관엽식물 품종들이 만들어져 널리 심고 있다
잎에 잔털이 밀생하는 우단일엽
잎이 단풍잎처럼 갈라져 있는 세뿔석위
석위와 비슷하지만
잎이 작은 애기석위 들도 석위처럼 이용된다
파릇파릇 새순도 나오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꽃도
사람도
모두가 꽃이다
어느 산님이 정성스럽게 싸온
영양가득한 주먹밥
맛나게
잘 먹었네요
더 무슨 표현이 필요한가...
그냥
보는 그 자체로
행복하고
즐겁다
진달래 꽃 / 김소월(金素月)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다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잠깐..
'상마루'라는 닉을 가지신 분께서
선물을 주신다고 하신다...???
젤라포..??
가끔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꽁꽁 얼려서
가져와 한참 목마를때
꺼내 주신다고 하신다
그 정성에 완전 감동..!!
덕분에 시원하게
맛나게
잘
먹었구요
고마웠습니다^^
진달래가 만발한 산
그냥 지나쳐 갈래도 고운모습에 외면하기가 어렵다
와~~!!
예쁘다
정말
예쁘다를 반복하면서
보고
또
보고...
이렇게
한번씩 긴장도 안겨 주는 산
앞에 희미하게 보이는
바위 봉우리가 만덕산 정상이란다
병아리같이 귀여운 양지꽃
온통 진달래다
수리딸기꽃이다
얼마전 비진도에서 봤던 장딸기와 비슷해서
헷갈렸던 꽃
정상을 만나기 위해
온갖 힘을 다
쏟는다
지나온 길도 잠깐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도 부리고
노랑제비꽃
멀리 바위위에 한다발의 진달래
당겨본다
큰다발을 한꺼번에 안아보고
두번째
또 그분께서 무엇을 주신단다
에너지 보충 음료수
산행하기도 힘든데
이렇게
챙겨오셔서 나누어 주시는
그 마음에
마음이 짠해진다
공기 맑은 곳이라
그런지
색이
더
선명한 진달래
제대로 스릴을 느끼면서 산행을 하시는 대단 하신 님
백련사도 당겨보고
언제 오를까 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만덕산 정상에 도착이다
고깔제비꽃
백련사
다음 기회에 와서 보기로 하고 그냥 치나친다
이곳엔 동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녹차밭을 지나고
만덕산 깃대봉도 올려다 보고
무리지어 피어있는 고깔제비꽃도 다시 만나고
금창(금란)초
그늘이 드리워진 하산길 옆
아주 작은 꽃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처음 본 꽃
얼굴을 다 닫고 있어서도
한눈에 알아 본 만주바람꽃이다
정말 만나고픈
반가운 꽃
이곳에서 너를 만나게 되다니 기쁘기 그지 없었지만
단 한컷밖에 찍지 못한 아쉬움
너무 흥분한 나머지에
그나마도 흔들렸다
친구가 이런 마루를 좋아 한단다
친구야
늘 함께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우이~~오래오래 함께 하길
왜제비꽃
올라갈때도
내려올때도
벚꽃이 반겨 주니
참
좋다
벌써 조팝나무꽃도 피어서 눈부시고
자두나무꽃도 만개하여
그 향기와 꽃에
눈길을 머물게 한다
유채꽃
살갈퀴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밭이나 들과 산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며 옆으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의 단면이 네모가 지고 전체에 털이 있고
어긋나는 잎에 있는 우수 우상복엽의 6~14개의
소엽은 길이 2~3cm, 너비 4~6mm 정도의 도란형이다
5월에 피는 꽃이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며
홍자색 열매는 길이 3~4cm 정도로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흑색 종자가 10개 정도 들어 있다
‘가는갈퀴’와 달리 소엽의 길이는 15~30mm 정도이고
너비는 2~6mm 정도
전초는 ‘대소채’라 하여 약용하며 종자를 식용하기도 한다
퇴비나 사료로 이용하며 밀원용으로 심기도 하며
어린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는다
열매는 콩이 여물기 전에 튀김을 하거나 데쳐서 볶아 먹는다
다시 만덕산을 뒤돌아 보고
회색빛 때문에 멀리 시원한 조망은 못했어도
화사하게 핀 꽃으로 대신함이
더
좋은
보이는곳마다
진달래로 수를 놓아
산행내내
눈을 즐겁게
마음을 설레게
해
주었던
이쁘고 멋진 곳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한다
**
오래전에
갔었던
그 만덕산인줄 알고
찾았는데
그 만덕산이 아니었으며
끝없이
피어 있는 고운 진달래에
맘껏 취한
참으로
이뻤던 산으로
다시 오고픈 곳이다
2017. 4. 4(화)
첫댓글 오랫만에 친구와 함께한 진달래산행, 날씨와 함께 행복한 시간이였고 예쁜사진 찍느라 고생했네~~
진달래에 푸욱~~~
함께해서 좋았던 하루
고마워**
밍밍아, 샘터야 반갑다.
와~~!!!
오랫만입니다
방가 방가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언제한번 산행 함께 할날을
기다려봅니다~~
@샘터 데레사언니 건강히 잘 계시죠? 그렇치않아도 산에서 언니얘기했었는데 보고파요. 시간내어 한번뵈요~~
샘터님 글 오랜만에 읽습니다
반갑구요
반갑습니다
오랫만이네요^^
감사합니딘
건강하시니 감사합니다 시간이 너무많이 지났네요 처음 산에갔을때 저 사진찍어주셔서 얼마나 신이났었는지 아들 최고대학 갔을때만큼요...끝까지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