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이...사연 많았던 결혼준비에서 지금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첫 출근했습니다^^*
결혼전날 엄마랑 눈도 못 마주치고 예랑이랑 신행때..필요한 물건사러 마트로났네요..
저녁엔 제 친구들과 간단하게 식사하고 차 한잔마시고 헤어져 일찍 쉬고~~-.-낼 이뻐야하니깐...ㅎ
본식날 새벽 6시...눈을떳는데...엄마가 보고싶은맘에...엄마집엘가니...울엄마 눈이 왜 빨갯는지...ㅠㅠㅠ
몇시간후면 식 올릴 딸에게...말끝마다 짜증만내고...마주앉아...이야기나누면 눈물이 터져나올것 같아
예식후 입을 한복 곱게 정리해서 싸 놓고...이것저것 말만하고~결국 눈물만 한가득 맺힌체 엄마집을 나섯네요.
엄마집을 등뒤로하고 나오면서 엄마집대문을 보고 눈물이 터져 울집까지오는내내 눈물이 하염없이..ㅠㅠㅠ
9월의 마지막 일요일 저의 결혼식이 있는날~오전 10시 신랑 손잡고~우리오늘 잘 하자~~그럼서..웨딩홀로...고고~~~
웨딩홀 들어서자마자 가운으로 옷 갈아입고 머리 셋팅말고~화장하기 시작할즈음...엄마가오네요...
엄마~~~하면서 손을 들었는데....ㅠㅠㅠ눈물이나서 미치는줄 알았네요...다른 신부들이랑 이쁘게웃는뎅...
나만 펑펑울어대싸면 주책이다싶어가...참았지요...내 가방속에 든 청심환을 믿어습니다.,..ㅎㅎㅎ
화장 다 하면 청심환 한병 원샷~!!해야지하고....ㅋㅋ
화장하고 머리한 울 엄마 나보다 더 곱고 이뻣어요...이렇게 고운 울 엄마~나랑 같이 머리하고 화장하고
이런 시간이 첨이자 마지막일꺼란 생각을하니...미안하고 죄송한 맘뿐...-.-
그렇게 엄만 이쁘게 단장하고 가시고 전 드레스입고 면사포쓰고~하얀장갑끼고 웨딩샵에서
준비해준 부케 너무 이뻣답니다...ㅎㅎ 웨딩샵 계약하면 써비스로 주는거라 솔직히 기대 안 했는뎅...
생각보다 너무 이쁘 제 부케~이걸 아까워서 친구 어떻게 주나?ㅎㅎㅎ 했어요...ㅎㅎ
저두 이쁘게 단장하고 예식 1시간전 멀리서 버스대절해서오시는 시부모님과 시댁하객분들 도착을하셨다네요~
전날 ...세차 깨끗이해 놓은 신랑차를타고~웨딩홀로 출발했는데...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도착을 해 버렸다는,,,,
신부대기실 올라가니...미리멀리서 온 친구들이 나를 반겨주네요...ㅎㅎ 다소곳이 앉아~있는뎅..우리 도우미..
저 귀에다가 속삭이네요....신부님~너무 이뻐요~많이웃고 오늘 이 자리 신부님 날이니깐~맘껏 기뻐하고 즐기고
우리 잘 해 봐요~~~신부님 축하드려요...너무 예뻐요 행복하세요~~..그러네요...ㅎㅎㅎ
30분 이상을 앉아있었던것 같은데...친구 친척 엄마 시부모님 조카~지인 사진만 연신찍다보니...어느샌다 신부입장
할 차례라고 도우미샘 나갈준비하자네요...도우미샘 저에게..신부님 안 떨리세요? 저 아니요...괜찮은데....
도우미샘 다시하시는말씀...신부님은 멀쩡한데..신랑님이 긴장을하셔서 지금 땀이 줄줄줄~~그래서 청심환 원샷했다는..
동시입장을하기위해 신랑옆에서서 신랑옆모습을보니...증말 장난 아니던데요..땀이..ㅎㅎㅎㅎㅎ
그렇게...전 여기서 주신 많은 정보를 하나하나기억하며~허리펴고 눈 내리깔지않고~고개는 살짝만숙이고...
드레스 끝자락만 톡톡차면서...제가생각해도 대견할만큼..ㅎㅎㅎ이쁘게 신랑신부 입장 했어요~~
주례선생님앞에서서 신랑신부 맞절하고이~우리둘이 눈빛마주쳤는데...너무나 웃겼다는...ㅎㅎㅎ
성혼선언문이란걸 하고~주례샘말씀 귀담아듣고~사연많은 축가속에...시어머님 먼저 눈물바다를 이루시고~~
그런 시어머님보고 저도 울어버리고...그런 절 보시고 울 엄마 대성통곡하시고...하객분들 한분한분 훌쩍이시고...
큰오빠...오래동안 군생활하신 직업군인이시라...혼주자리 앉으셔서...큰오빠...도...우네요..아주 그냥...ㅎㅎㅎ
그렇게 축가두곡후속곡까지 다 부르고 퇴장을 했네요...너무나 멋찐 아름다운 저의 결혼식....ㅎㅎㅎ
예식후 신랑신부 시부모님을 시작으로 폐백인사를 드렸네요~
카페에서 공동구매한 폐백음식 내심 걱정했는데...수모님...폐백을 어쩜 이렇게 잘 했냐고...연신 감탄하시네요~
작은아버님작은어머님 큰절하공 그리고 신랑 형제분들 맞절~~ㅎㅎ 절값 정말 두둑히 나왔어용~~ㅋㅋㅋ
시댁분들 다 인사드리고 울 엄마를 시작으로 친정쪽에도 인사를 드렸네요.
무사히 이렇게 폐백까지 잘 드렸어요...그런사이 시댁버스 떠나야한다네요...급히 신랑신부 커플로맞춘 한복으로 챙겨입고~
버스에가서 인사드리고...음식은 친정쪽에서 미리 버스에 다 실어둿어요...(과일 세가지.명태포한축 마른오징어한축.가오리한마리
이바지떡 3가지 )요기까지가 이바지음식이에요. 버스에서 드실 음식 돼지고기편육.마른안주.3가지 술 소주맥주 1상자씩...ㅎㅎ
그렇게 실어드렸어요~~에고....너무 길당...후속편은 또 시간나면 올릴께욤~~~
여하튼 저 결혼식 잘 했습니당.~~덕분에...^^신혼여행다녀온거도 후기올릴께욤~~^^
화이또님 결혼식 잘 하고 신행 잘 다녀오셨죠?ㅎㅎ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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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심환 안 마셨어요..엄마랑 신랑만...ㅎㅎㅎ
저도 결혼이 다가오니 생각만해두 자꾸 눈물이 나요ㅠㅠ
수아리님 저도 잘 했어요...화이팅~~!!!ㅎㅎ
아자아자 홧팅!!ㅋ
저 차근차근 내용 다 읽어 내려갔는데 왜 제가 눈물이 나려는건지... 정말 잘 치뤄내셨네요. 지금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겠네요^^
주말부부인지랑 랑이는 신행끝나기가 무섭게 회사로 복귀했어요 월말이라..ㅠ.ㅠㅠ정말 결혼 준비하는 몇달동안 참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서러워서 섭섭해서 서운해서 속상해서 아쉬워서 안타까워서 기뻐서 행복해서 그리고...그리워서...^^내가 흘린 눈물만큼 행복할꺼라 다짐 했죠~^^
결혼식 차근차근 잘하셨군여^^ 친정엄마랑은 결혼당일 눈물나서 전 얼굴안마주쳤내여 ㅠㅠ
저도 엄마랑 눈 못 마주쳤어요 엄마~~라고 불러도 눈은 다른델 처다보았죠...ㅎㅎ
어멋.! 글읽다가 깜짝ㅎ
제 생각해주신거에요?
완전 감동~
전 여행에서 돌아와서 신혼집이에요~
전..밝게 잘웃었다고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눈물 많아 걱정했는데 사진이랑 디비디를 위해 진짜 꾹참았습니다.
사실 주례말씀이 길어서 눈물이 들어갔어요~
엄마 우는거보고 터질뻔했는데..친구가 웃겨줘서 견뎠어요~^^
저도 신혼집...지금은 회사...ㅎㅎ 화이또님 저보다 하루일찍 하셔서...기억해요..ㅎㅎ
전 주례샘 생각하면 지금도 황당하다는,...ㅎㅎㅎ 귀한말씀 다 잊여버렸어요...ㅎㅎㅎ
우리 행복하게 잘살아요~~
다른분들도 모두모두~^^
그래요 우리 잘 살아요~~이쁘게 알콩달콩~행복하게..ㅎㅎ
가끔 신랑 말 안듣고 속 썩이면 여기들와서 털어놓구...ㅎㅎ
그렇게....예쁘게 살자구요^^
정말 결혼 잘치루셨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화신님 고마워요^^ 덕분에 저 잘 하고 왔어요~~ㅎㅎ
결혼축하드려요 하나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