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이 천안문 시위를 진압하면서 당시 총리였던 리펑에게 내린 지시입니다. (리펑의 회고록 근거)
이 발언은 중국 공산당 집단 지도체제의 개혁과 경제 개방 및 이후 고속 성장의 기초를 닦아 중국을 초강대국으로 이끈 인물인 덩샤오핑의 현실주의적 잔인성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덩샤오핑의 계산된 잔인성은 중국 엘리트 사회의 민주주의적 요구를 일소시켜 지금의 중국에 이르는 길을 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든 나쁘든 중국의 국체는 마오쩌둥 이후에 덩샤오핑이 다시 세웠다고 평가합니다.
(최상부의 계파 균형이 박살나 시진핑과 같은 황제적 권력을 획득한 인물이 등장하는 것까지도 덩샤오핑의 의도라고 보지는 않지만요.)
이번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진입에서 이스라엘 스스로가 요구하는 논리는 이와 비교되어
“피해는 최대화해야 되지만, 어느 정도의 명분은 반드시 챙겨라”
인듯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절대적 강자인 이스라엘의 행동에 따라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미래가 상당 기간 구속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 견해로는 이스라엘 국가를 이끄는 압력은 나쁜 결정을 내리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시티를 초토화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이스라엘에게는 계산된 폭력성 이상의 분노와 공포심에 기반한 결의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부의 사정과 별개로, 좋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많은 회원분들의 말씀하시는 이스라엘의 ‘업보’는 다시 한번 크게 쌓일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강자’로서 이스라엘이 가지는 책임의 무게입니다.
지역내 질서를 세워 유지할 책임은 강자인 이스라엘에게 있어왔지만 이스라엘은 실패해왔습니다.
이번에는 다르길 바라지만 요원하지 않네요.
첫댓글 이스라엘이 하는꼴 보면 히틀러가 옳았다는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아니 유럽놈들의 전통적인 유태인 혐오와 학살이 옳았다. ㅂㅅ같은 생각인걸 아는데 여태 하는짓은 히틀러를 유태인들이 욕할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은 점점 강해집니다.
https://m.cafe.daum.net/shogun/8jpK/127293
이스라엘이 가진 폭력성 및 당위성에 대한 저의 대략적 견해는 위 링크의 댓글과 같습니다...
지들 성질대로 하자면야 가자 200만 웨스트뱅크 300만 모조리 홀로코스트하고 싶겠지만 현실적으로 이스라엘에 그 정도 능력은 없으니 이번에도 증오와 복수심만 남긴 채 끝날 겁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미래에 참수당할 이스라엘 어린이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많은 숫자로 불타 죽고 터져 죽고 깔려 죽고 파묻혀 죽을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치르겠죠.
현재 이스라엘 강경파의 관점은 서안 지구에 대해서는 과거 베트남 낀족이 정착촌 알박기로 짬족을 동화시켰듯 합병하고, 가자 지구는 지속적 탄압으로 무력을 억누르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인구가 천만도 안되는 이스라엘이 절반 수준의 인구 집단에 시도해도 잘 안 통할 것 같네요.
말씀대로 불가능한 목표 같습니다.
북쪽에 가자시티에 폭격하고 지상군이 휘젓다가 미국과 기타 국가들이 중재해서 팔레스타인 빠지고 가자지구 일부 조금더 뺏는걸로 끝날거 같습니다
@오븐구이(원조) 지들이 선전선동으로 풀악셀 밟은 상태라 멈추고 싶어도 브레이크 안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커넬 샌더스 이번엔 풀악셀 밟긴 하겠지만,
예네들도 능력이 안돼 한계가 올테니...
타협은 항상 본인 능력에 비해 힘에 부치면 하게 되더군요.
1. 중국의, 같은 국민, 같은 울타리 내의 반항자들에 대한 경고성 메세지로서의 천안문 시위 진압과
이스라엘의, 자신들의 땅과 안전을 해치는 짐승들을 안보이도록 멀리 치우는 토벌로서의 행위는 차이가 있습니다.
2. 안타깝게도 미국을 등에 엎은 이스라엘이 거룩한 땅에 온 순간부터 팔레스타인 인에게는 미래가 없었습니다.
3. 이스라엘의 공포를 말씀하시는데, 그 공포는 한국으로 치면 80년대 북쪽 빨갱이들이 남한을 침공하여 뒤엎는다에 가깝습니다.
이스라엘의 정권을 긴 시간 동안 장악하고 그에 동조하여 깨끗한 청소를 찬성했던 다수의 이스라엘인들에게는
팔레스타인인이 자신의 생존을 99% 위험하는 공포여야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화 됩니다.
다른 글에서 돌려 말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피와 똥밭에 굴리면서 몸에서는 고아한 향기가 나기를 원하더군요.
4. 전 "강자'로서의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책임을 묻습니다.
남의 정착촌 찾아가 길가는 사람에게 총질하지말고,
그 시체에다가 테러리스트 딱지 붙이지 말고,
시체를 붙잡고 오열하는 아내를 총검으로 난자한 뒤 강간하지 말고,
그거 말리는 애 대가리를 군화로 밟지 말고,
내가 무리한거 요구한거 아니잖습니까.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게 하는 말인데 제발 자기가 한 짓이 부끄러운 건줄 알면
증거 삭제좀 안했으면 합니다.
대체 얼마나 빡빡문지르면 뒷골목 사이트들의 오래된 이스라엘 학살 영상이나 페이지만 지워져 있답니까.
@구경하는사람24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당장 답을 드리는 것보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점에서는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족 저도 이제 좀 쉬려고요.
평소에도 보고는 있었지만
러시아 때부터 감당이 안되기는 했는데
이번 사태로 한계인듯.
국가 조직이 수십년에 걸쳐 진행한 민족 말살을 정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마음이 뭉게지네요.
눈 감고, 귀 막고, 입 틀어막고, 막장 드라마나 보면서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그래야지요.
그럼 20000
@구경하는사람24 구경하는사람24님이 관련 주제에 대해 그간 느끼신 무게에 송구스럽습니다.
그런 무게감과 함께하여 당장의 생각과 나중의 생각, 그 표현 모두에 더욱 신중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의(특히 극우) 목표는 역내 질서 형성과 유지가 아니라 "Jewish Lebensraum"의 설립이죠.. 유대인의 근현대사에서 비롯된 생존권과 생활권을 향한 정신병적 집착이 국가의 방향을 점점 외길로만 몰아넣고 있으니.
저땅에 히틀러땜에 ptsd가 만땅인 유대인들을 풀어놓은거 부터가 노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밀리면 가스길 갈거라고 생각하는 트라우마 가득한 사람들이니 공존따위는 애초에 논외였을테니까요
이주는 히틀러 이전부터 시작된거라.. 독일 뿐 아니라 전 유럽에서 유대인 학살이 소소하지만 삼일한식으로 있기는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