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가는 길입니다. 정미가 용화사벚꽃이 너무나 보고 싶다는 말에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가지말자 하다가 어차피 시내나온거...그토록 구경하고 싶다는데 가자... 그래서 다녀왔습니다.다음주면 만개하겠다더니 벌써 만개했습니다.담주는 질거 같네요 여기서 사진찍고 내려오다가 야생화파는 꽃집에 들렀습니다. 손님들이 참 많네요.오호..다육이도 있네요.라울 두포트합식해서 만오천원이라고 ㅎㅎㅎ 다른 여러가지 꽃들도 바위솔들도 눈에 들어왔지만 저는 마가렛여섯포트(천원씩)꽃잔디사촌 다섯개를 샀어요 제가 마당이 없어서...전에 미용실할때는 쥔님 앞마당을 제꺼처럼 꽃을 심었엇는데 지금 이층에 사니까 하기 싫어요 ㅎㅎ 우리 아들 다니는 죽림어린이집에 가서 심었습니다.전에 사 드린 마가렛네개도 이쁘게 심겨져있네요 제가 가니까 아들 데리러 온 줄 알고 선생님이 아들을 데리고 나오네요 ㅎㅎ 꽃심으러 왔어요^^* 개구리갓인지...애기똥풀인지 잘 모르겠네요...하지만 노랑빛에 끌려 바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한송이 찍었는데도 이렇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갠적으로 전 노랑을 좋아합니다.ㅎㅎㅎ 참따스해보이거든요..언제나 봄이 생각나는 색이쟎아요.노랑을 좋아하는 사람은 질투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 별로 ㅎㅎㅎ질투없습니다.잘 포기하는 편이거든요. 꽃마리...참꽃마리도 있는데///자세히 못 찍어 섭섭해요/요즘 이아이 흔하지가 않아요...잘 안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 아시죠 잘 아는 제비꽃입니다.양지바른 곳에 있어 그런지 완전 땅에 붙어 있습니다.아직 갈색의 겨울풀들속에 홀로 피어 있어 그런지 눈에 바로 보였지만 멀리서 보이면 잘 안보입니다.보라색이 그런가요/화려하지만 자세히 봐야하쟎아요/울 언니 머리 청보라로 코팅하면 불빛에서는 잘 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선 잘 보이지 않듯이... 어릴적에 무덤가에 피어 있던 제비꽃으로 반지를 참 많이 만들었습니다.시계꽃은 팔찌가 되었지만 제비꽃은 작아서 반지로 만드는데 이렇게 이쁜 반지가 어디 있을까요...자연이 주는 선물이며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는 제비꽃입니다. 민들레...내가 좋아하는 님의 닉도 민들레입니다.저는 하얀민들레도 있다하지만 그게 더 약효가 있다고들 하지만 노란 민들레가 참 좋습니다.어느 곳에나 키작은 모습이지만 누구보다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바로 눈에 뜨입니다.게다가 우리에게 좋은 장난감이 되기도 합니다.어제 울 아들한테 민들레씨앗을 날리라고 했었는데 딱 하나였어요.그런데 오늘 또 하나의 민들레씨앗을 불 수 있는게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 걍 두었습니다.누군가 지나가다가 좋아라하면서 분다면 그것도 감사이겠죠.. 미나리냉이꽃이 맞는지요? 야생화도감을 아들 어린이집에 잠깐 보낸 탓에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엔 미나리냉이꽃이 맞다고 .,.. 자운영이 폭신폭신한 쿠션처럼 깔린 곳에 빙 둘러 가로 이 아이가 참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홀로 피어 있는 것보다 함께 있으니 더 눈에 뜨입니다.초록들속에 하얀 꽃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모습을 그려보세요 봄까치꽃입니다.누구나 다 알고 있겠지요.오늘 사진을 찍다가 문득 왜 이아이를 봄까치라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곰곰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까치가 울면 님이 온다거나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하지요... 이 아이도 양지바른 곳이면 매화보다 더 먼저 피어오르는 꽃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기에 더욱 반가운 아이입니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우리네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윤석이네 딸기밭에서 찍은 아이랍니다.살갈퀴종류인데 잘 모르겠네요,,자주보라빛이 인상적입니다. 윤석이네 딸기밭에는 누운주름잎꽃도 한창입니다.그 아인 사진을 못 찍어 줬습니다. 빨리 집에 가야했거든요 ㅎㅎㅎ 근데 딸기 다섯대야를 따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윤석이엄마가 존경스럽습니다.제가 조개캐다가 몸살이 났었는데 이것도 못지 않게 힘이 듭니다. 하우스안이라 덥지만 저 땀을 잘 안흘려서 좋았습니다. 낼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낼은 안딴다네요.하긴 소도 키우고 있으니...완전 슈퍼우먼입니다. 냉이꽃....다른 곳에선 흔했는데 막상 사진 찍을려고 보니까 없습니다. 그래서 독사진으로 찰칵 찍어 ?어요. 냉이뿌리가 안구건조증에 좋다네요.... 이 아이는 누구일까요?뚜껑별꽃일까요?벼룩이자리일까요? 야생화도감이 그립습니다.... 어때요?이쁘지요.. 꽃은 정말 작습니다 봄까치꽃처럼요.하지만 자세히 보니 화원에 있는 꽃들 못지않게 이쁩니다. 봄까치랑 이 아이들이랑 어울려 있어 이뻐서 한컷 모델들 좋죠 ㅎㅎ 이 노랑꽃같은 이아인 누구인지 몰겟네요/딱 두아이밖에 없었어요 급히 찍었지만...궁금... 누가 풀이라고 버렸나봐요/길가에 버려져있는 아이였어요 얼마나 이쁜지 사진 한 장 찍고는 제가 들고 왔어요 땅채송화일까?궁금해하면서요...울집 바위채송화집에 빈 곳이 있어 함께 두었습니다. 내일 다시 정리해줘야하는데 들고 오면서 무지 행복한 저였답니다. 이 아인 집에서 화분에 길러도 이쁠꺼예요. 나물은 안되는 독초의 종류이지만 겨울에 땅바닥에 붙어 살거든요 첨에 전 기린초인줄 알고 좋아라 울 시댁에 심었는데 이런 ㅎㅎㅎ 이 아이 흔하지만 함께 모듬으로 있으니 사진발 잘 받습니다. 아름답죠 음,,,,아들말은 유채꽃이야 엄마 그렇지만 이 아이가 피는 곳엔 유채꽃을 심은 적도 없고 핀 적도 없으니 야생갓일 가능성이 있어요 전 겨울초인줄 알고 꽃대를 꺽어서 울 아들 앞에서 먹는 법을 가르쳤다가 낭패봤어요 ㅎㅎㅎ 매워서 바로 뱉었어요.ㅜㅜ 김씨 제실에 있던 제비꽃 척박하고 풀도 없는 곳인데 어찌 이렇게 이쁜 제비꽃이 자리잡고 있는지..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힘내라 제비꽃 ㅎㅎㅎ 더 이쁘게 핀 곳은 약간 언덕이라 이 아이를 급하게 찍었네요 정미가 딸기대야를 들고 서서 기다리는게 미안해서리 ㅎㅎ 노랑색이 이쁘죠 ㅎㅎ
마직막으로 보리밭입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이 부르는 소리 있어 ~~ 고딩시절 열심히 불렀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요즘 보리가 의외로 많이 보입니다.몇년전만 해도 이 땅들 빈곳이 없을 정도였거든요.마늘로,,, 그런데 마늘?이 안되니 보리로 심었나봅니다. 저 시골 살면서 마늘 심는거 보고 수확하는거 보면서 농부들의 손길이 너무 많이 가는 거 느꼈습니다. 다 힘들지만...마늘은 유독 더 힘듭니다.그래서 보리로 바뀌었나 봅니다. 암튼 푸르른 봄바다가 펼쳐져 있어 좋습니다. 그위로 바람이 불면 바다가 일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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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 주님과 함께 원문보기 글쓴이: 박가랑
첫댓글 너무 멋진 작품이네요 저도 본적있는 들풀들인데 이름은 여기서 보네요 푸른 보리밭 멋집니다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네 감사해요.매일 보는 이 들풀들이 참 아름다운데 조경공사한다고 이름있는
들때문에 많이 사라졌습니다,다행히 이 길은 논과 밭으로 이루어진 길이라 들풀들이 피어있습니다.
어딘데 저리 이쁜 야생화가 많답니까?? 덕분에 눈이 호강했네요..듣도 보도 못한 꽃들이 어쩜 저리 많은지..정말 야생화의 세계는 넓고도 깊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선 흔한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풀꽃들이랍니다.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야생화가 자세히 보면 화원꽃 못지않게 이쁩니다.
7번째 사진은 미나리 냉이가 아니고 황새냉이 랍니다.밑에서 3번째는 양지꽃이구요.잘 봤습니다.
남피디님 글보면서 아하...황새냉이였구나
양지
은 혹시 틀릴까봐 못 적었는데 맞군요...남피디님의 야생화사랑에 미치지 못합니다.늘 
감한답니다,.
진짜 ~~~~~~~~~~어디래요. 서울 촌놈은 길가에 나있는건 다 잡초로 안다는~~~~~~~~~~ㅋㅋㅋ
그렇죠
전 통영에 사는 

아지매거든요 
전 표준말과 갱상도말을 즉 이개국어를 하는 통영시민입니다.

노랑
은 애기똥풀이 맞는것 같아요
줄기를 끊으면 애기똥같이 노란 액체가 흐르지요
독이 있다니 조심하시구요
파란색 줄무늬있는 조그만
은 개불알풀이라고 알고 있네요
열매모양때문에 그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더군요

애기똥풀이네요
전 갠적으로 개불알풀이라고 안해요 

봄까치
이 더 좋더라구요...어릴때 울 언니가 코떼까리
이라고 해서 그게 진짜인줄 알았었어요 


보리밭 아름다워요


정말 녹색의 바다같답니다.전보다 더 많아진 보리밭이 옛 추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전에 쇠

과 벼룩이자리로 
실한 동정을 못 받았었는데 벼룩이자리라는 분들이 더 많으셨어요



벼룩이자리라고 부르는게 맞네요

이 보기보다 이쁘더라구요^^*
강원 영서에 사는 저는 봄까치라는
은 첨 봅니다. 독초라고 한 아이도 그렇구요. 여기서는 안자라는 아이들... 
마리는 아파트 화단에 흔하디흔한 잡초로 많네요. 보리밭도 정말 신선합니다. 남녁의봄경치를 제대로 감상하고 갑니다 ^^
네

들풀들인데 봄 들녘에 가득하답니다
들녘의 야생화...감상 잘 했습니다.꽃에대한..이야기도 재미있고~
감사합니다
우와.....사진작가 되버렸군요....잘 찍었어요....노랑이 유난히 이쁘다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