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도서관(관장 최소영)은 지난 24일 지역민이 참여하는 후속 모임을 끝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후속모임에는 지역민과 도서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채동선의 가곡 독·중창과 시 낭송을 연습해 발표했으며, 지역의 정인환(시인)과 이남섭(보성문학회 회장)을 초청해 채동선 선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후속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꽃차 다도 체험을 겸하며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더했다.
한 수강생은 "어떤 인물에 대해 이렇게 다각도로 공부해 본 적이 없었다. 지역의 인물이라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운영한 길 위의 인문학(벌교가 낳은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 사업은 벌교 태생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채동선을 중심으로 벌교 지역을 예술·역사적 관점에서 탐구했다. ▲채동선 선생의 실내악곡 감상과 작품해설(김정호 채동선실내악단 단장) ▲전라도인의 게미진 삶(강상헌 작가) ▲채동선 선생이 이룬 가곡의 역사(이정식 작가) ▲채동선 선생의 발자취를 걷다(박병섭 인문학자) ▲작곡가 채동선 선생의 성악곡(정혜경 피아니스트) ▲채동선 선생을 기리며(참여자 후속모임) 총 6회 동안 109명의 지역민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