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들도록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 본 주제에 이런 글을 쓰는게 주제넘기도 하지만 좌우지당간 노후에 이성친구를 사귀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노후만큼 이성친구가 그리워지는 때도 없을 것이다. 친구라해도 좋고 애인이라해도 좋다.
가만보면 방법은 간단하다. 여기저기 부지런히 움직일 일이다. 모임도 좋고 뭘 배우러다녀도 좋고 자원봉사도 있고 여사님들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다녀봐야 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그리하시오 하는 얘기는 아니다. 나이들어 이런 저런 취미생활도 필요하고 또 직업상 일이라고 해도 여사님들 만날 기회는 종종 생긴다.
어찌되었든 방구석에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꼭 여사님을 만난다기 보다도 여기저기 움직이다 보면 어울릴 수 있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단 한가지 재미있는건 남자들과는 친구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나이들어 만나 남자끼리 친구가 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한번은 춤배우러 갔는데 거기 모인 남자멤버 서너명이 그야말로 화통하다. 공교롭게도 거의 동년배들이라 그 또한 친밀감이 간다. 이런 모임을 만나기는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자기를 내세우지도 않고 마치 여사님을 남에게 양보하려는 듯한 인상까지 풍긴다. 이 얘기는 여자를 사귀더라도 아웅다웅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름대로 여유를 가지고 대한다는거다.
이리 처신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모임에 이런 사람이 한명만 있어도 분위기는 좋아진다. 각설하고 여사님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여기저기 다녀보자. 그러면 생기지 않겠는가. 그저 나이 든 사람끼리 편한마음으로 대하다 보면 될 일이다. 방구석에서 인터넷이나 뒤져봐야 사실 별무소득이다. 얼굴이라도 봐야 뭐가 되지 않겠는가.
첫댓글 나이들어 이성교제는 꼭 필요합니다...용기를 내세요~~~
용기를 좀 줘 보세요 ~~~
옳은 말슴입니다.마음되로 안되는게 인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