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다시 감기때문에 콧물이 주룩주룩 흐르는 ★레드삭스★입니다.
이눔의 망할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여러분들은 감기 조심하시길~~~*^^*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전부 중무장들 하셨더라구여... 며칠전에 오리털 점퍼를
새로 구입하길 잘했다고 혼자 뿌듯해하는 하루였습니다....저 단순해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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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곳은 예전에 "맛토리"님께서 짬뽕이 맛있는 가게들을 조목조목
일러주실적에 혼자 담아두었다가 최근에 가보게된 <서호장>이라는 곳입니다.
밖에서 보면 외관은 별로이지만 상당한 내공을 갖춘 중화요리집이지요...
주인 어르신은 화교이신듯 해여... 우리말과 중국어를 섞어서 말씀하시더군요.
날씨도 춥고 뱃속에서 "뜨끈한 국물을 내려보내줘!!"라는 신호를 보내서리
얼큰하게 삼선짬뽕 하나 시켰습니다. (제가 해물을 좋아해서 삼선짬뽕을 좋아해여^^)
쟈스민 차를 홀짝거리고 분위기를 살펴보니 이곳도 어르신들이 많으시더군요.
아무래도 탑골공원이 가까이 있는 종로3가라는 특성상 그런듯합니다.
십여분쯤 지나니까 음식이 나왔는데여...
특이한 것은 면발이 일반 짬뽕보단 가늘어요. 그래서 보기엔 양이 적은듯 한데
막상 드시다보면 건더기도 푸짐하고 양도 적당한 편이란 걸 느끼실 겁니다.
새우, 조개, 해삼, 대구살, 오징어 등의 해산물과 청경채,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등등의 야채들이 푸짐하게 들어가서 건더기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ㅎㅎㅎ
무엇보다 짬뽕은 국물이 좋아야 제대로라고 할 수 있잖아여??
"맛토리"님이 말씀하셨듯이 여기 국물은 정말 제대로입니다!!!
개운하고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맛입니다.
분명 고추기름을 섞어서 빨간빛이 도는 국물인데 막상 후루룩 마셔보면 전혀
맵지않고 약간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싸돕니다.
(다만 면과 건더기를 다 드시고 마지막에 남은 국물은 조금 느끼하실수도 있어요.)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면에 깔끔하면서 개운한 맛이 배어 있다는건데여...
이건 국물이 너무 맛이 있어서 면에 그 맛이 스며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건더기는 반대로 밍밍한 맛이 없지 않지만 국물과 함께 드시면 바다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배어납니다!!
가격은 삼선짬뽕 한 그릇에 5천원이니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편이구요...
이밖에도 식사류와 면류, 요리까지 여간한 메뉴는 다 구비되어있구여...
(코스요리도 3 ~ 7만원 선까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위치는 종로3가 15번출구(서울극장 근처)에서 YBM쪽으로 50M 정도 걸어오시면
국일관 건물이 있는데여. 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후회하시지 않으실겁니다.
맛있는 음식 마니마니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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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 의 맛집 18호 (짬뽕/ 종로3가/ 서호장)
★레드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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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14:1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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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 식구님 감기 얼른 나으시구요~ 따끈한 국물 드시고 감기씨 얼른 쫓아내버리세여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