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엄마가 노래를 부른다.
손장단에 맞춰서. .
책을 읽던 내 귀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희미한 엄마의 노랫소리!
엄마와 같이 산 지 8년!
엄마는 어쩌다 한 번씩 18번 노래를 구슬피 부르시면서 눈시울을 적신다.
나도 엄마의 방문 틈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며 눈가가 뜨거워짐을 느낀다.
지난 추억들을 되새기며 사는, 이제는 너무나 노쇠해버린 나의 엄마!
94세 엄마의 가슴속은
녹녹치 않은 세월 속에 다 녹아내리고 빈 껍데기만 남아있겠지. .
94세 엄마와 같이 사는 나도
즐거움보다 서글픔이 더 많아서
가슴속이 다 녹아내렸다.
<지금은 하늘나라 소풍 떠나신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 엄마!
많이 보고싶네요.
명절때면 둘이 도란도란 전 부치고 많이 웃었던, 즐거웠던 모습들이 생각이 나네요.
며칠 있다
예쁜 꽃 사고 엄마가 좋아하시던 전 많이 챙겨서 보러 갈께요.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
첫댓글 명절 때면 더욱 생각이 나시겠지요.
글 잘 읽엇습니다.건강하세요.
한스님~
댓글 감사드려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요~~^^
저도 오늘아침 산책길에 20여년전 68세의 한창나이로 떠나신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봄날은 간다 올려 드립니다
https://youtu.be/34ExtqfdSkg?si=K8xFFz4lhYeKHB_T
PLAY
그산님이
올려주신 이 노래!
엄마한테 가면 들려 드리고 올께요~
감사합니다~
그산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제 친정 엄마도
생전에 이 노래가 18번 이었습니다.
살아 계신다면 97세 이십니다.
실례이지만,
제가 알고있는 루루님일까요.
음악감상방, 총무하시던 루루님과
닉이 같아서 여쭈어 봅니다.
그분에 대한 기억이 좋게 남아서
여쭈어 봅니다만, 아니어도
설날에 수필방을 방문하신
루루님께 대단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콩꽃님~
맞습니다 ㅎㅎ
클래식을 사랑했던 루루
글을 쓰고 싶어서
고민하다 콩꽃님이 계신 수필방을
선택했습니다
루루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루
우야꼬, 이렇게 반가워서요.
음감방에 계신 분들이
클라식도 좋아하시지만,
글도 잘 쓰셨어요.
아무튼, 언제 한번 만나지면 좋겠습니다.
잘 계셔요. 오늘은 좋은 날~ ^^
@콩꽃 저도 너무 반갑습니다
콩꽃님도
저의 기억속에 기품있고 좋은 분으로
각인되어 있답니다
언제
만날 날도 있겠지요?
오늘은 무척이나 좋은 날입니다~♡
어이쿠
좋은 추억이란 넘한테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기분!~ ㅎ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반가움 만땅입니다 루루님~
너무너무 반가우신 노을섬님!
오랜만이죠?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인사드려요~ㅎ
언제
뵙고 싶네요~♡
루루 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눈물이 나려합니다.
엄마를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애써
잊고 살았던 엄마.
제 엄마가 좋아하셨던 노래는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이었습니다.
돌아가신지 20년이 되었네요.
명절 날 루루 님의 글을 읽으면서
엄마를 생각합니다.
제가 죽고 난 뒤에 제 두 딸이 엄마의
노래를 기억하게 된다면
조쉬 그로반과 그룹 부활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면서 잘 읽었습니다.
이베리아님! 반갑습니다~
엄마란 존재는
늘 가슴 한 켠에 애틋한 사람으로 남아있지요
저는 18번이다 할 노래가 없으니
어떡하지요? ㅎ
아이들 가슴에 남을 18번 노래를
만들어야 할 듯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의 엄마도 살아 계신다면
95세가 되겠네요 3년간 투병 하시다
70세에 돌아가셨는데 긴병에 효자없다고
더러 짜증 냈던게 많이 죄스러웠어요
노래 잘하셨다는데 저는 엄마노래
들어본적 없네요.. 기억할 노래 하나
안남기고 가셔서 야속하네요 ㅎ
루루님 글에 저도 엄마를 그려봅니다.
해솔정님~반갑습니다
3년이나 간병하셨다니 대단하세요
친정 엄마라서 그런지
저도 짜증도 내고 그랬거든요
뒤돌아 서면 곧 후회하고요..
하지만
지금 다시 모신다 해도
항상 웃는 얼굴, 자신 없네요 ㅎ
후회하지 않는 삶은 없지 싶어요
자식들 뇌리에 새겨 질
노래 하나 만들어 보아요~
감사합니다~♡
@루루 저와 동생이 번갈아가며 모셨고
마지막 몇달은 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긴 잠수 타시더니
드디어
수필방에서 봅니다 ㅎ ㅎ
엄마생각글보다 더 반가운 루루님
음방이 활동이 거의 없어 섭섭하네요
반가우신 휠러님~
안녕하셨지요? 반겨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제가 몸이 안좋아서
좀 휴식이 필요했답니다
이제 건강해 져서 다시 뵙게 되네요
오늘은
갑자기 엄마 생각이 간절해서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을 향한 사모의 글이 애틋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동심초, 바위고개를 즐겨 부르셨는데
청력이 많이 약해지신 후론
통 노래를 부르지 않으시네요.
음감방 총무셨던 루루님이시라구요.
오래전 한번 뵈었지만
상냥했던 루루님을 기억합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뵙기 바랄게요.
반갑습니다~ 플로라님!
음감방에 한 번 참석을 하셨네요
닉은 익숙한데
한 번 뵈면 기억이 날까요?..
한 번 본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동~ㅎ
몸이 아파
음감방을 떠날 수 밖에 없었네요
아쉬움이 크답니다
클래식 음악에도 관심 많으시고 지식도
풍부하시고~
저도
플로라님 자주 뵙기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루루님 반갑습니다
예전 김해송입니다
22년 닉을 김지원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억하시겠지요,,,.
클래식 음감방 찐팬이었지요
덕분에 명화 음악영화도 함께 즐기구요.
13일 시간되시면 번개 모임에서
뵙구 싶어요.
아~~해송님!
너무 반갑고 기뻐요~
음감방을 사랑해 주셨던 불교방 방장님이셨지요
뵙고 싶네요~
13일 시간봐서 해송님,콩꽃님 뵈러 가고 싶네요
@루루 네에 13일 꼭 시간 내시길 부탁드려요
얼마나 반가운지 덩실덩실입니다
그 때가 몹시도 그립습니다~~
@김지원. 참석 댓글 달았네요
저도 반가움에 ~
13일, 예쁘게 하고 나오세요~ㅎ
ㅎㅎ 드디어 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음감방의 총무로 열성적으로 활동해주셨지요. 음감방이 그립습니다. 건강도 회복되어 이제 글도 쓰고 모임에도 얼굴 보여주고 재미나게 사세요♡~~
오랜만에
수필방에 글을 올렸는데
오래 전 친숙했던 분들의 닉을 보게 되니
맘이 이상합니다~
반겨 주시니 감격이구요
글도 잘 쓰시는 고우니님!
글도 한 번 써 주시길~
기대할께요~♡
엇
또 한방의 날 일깨워주는 강렬한 펀치!~ ㅎ
고우니님
방가 방가요~~
제 어머닌 '사공의 뱃노래'와
'애수의 소야곡'을 좋아하셨는데
잘 부르진 못하셨어요.
제가 불러 드리면 '또 해봐라 또 해봐~'
하시곤 하셨지요. ㅎ
아드님이 불러주는 노래!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옛날 어머님들은 아들 사랑이 극진했지요
어머니에게 노래 불러주는 아들
흔치 않을 듯~ 효자세요 ㅎ
이 곳 수필 방에서
마음자리님 글 읽어 보았지요
반듯하게 잘 사신 분이란 걸 느꼈어요
모자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이라도 모셔보셨으니
요즘 같은 세상에 효녀라 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부럽고도 존경스럽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막내 딸이 8년 모셨으니
여한은 없으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잘 못한 것만 생각나서
마음이 괴로웠어요..
그래도 가까운 곳에 모시고 형제가
자주 찾아뵈니 엄마도 외롭지 않으시겠지요.
예지원님!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자주 뵈어요~♡
왜 노래부르는 버전이 사라졌어요,
심수봉노래 백설희 노래도 좋고요,
장사익, 린
여러 가수들이 불렀네요
저도
엄마 생각하며 노래방에서 불러 보았지요~ㅎ
호반청솔님!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름다운 루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감명 그 자체이지요.
님의 엄마송을 들으며
오래동안 님께서 엄마와 함께했던
이야기들이 새삼 기억을 나게 합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오랜만에
노을섬, 휠러, 플로라, 해송,
또 고우니, 그 이름을 불러 보니
눈물 겹게 서럽기도 합니다.
모두 건안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청국님도
모습이 예전 그대로예요~ㅎ
너무 반가웠습니다.
수필 방까지 찾아주시고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노을섬님,휠러님,고우니님,플로라님,
지원님!!
너무 그립고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청국님, 자주 뵈어요
감사합니다~~^^
루루님의 사모곡에
저도 따라 가슴이 찡합니다.
울엄니 7남매를 두셨지만
둘째 딸인 나를 좋아 했어요.
울 남편도 장모를 살갑게 대해 주시니
엄청 좋아 하셨네요.
암으로 수년 투병하셨는데
멀리 있다 보니
가끔 병원에 하루 간병하고 온 것이 고작이었네요.
가슴아프게 후회되고 그립습니다.
그랬군요..초록이님의 심정
이해합니다.
저는 딸 셋 중에 막내지요.
모시는 동안
나중에 후회할 행동, 말,
하지 말자고 수 없이 다짐했지만
돌아가시고 나니
모든 게 후회되고 그러네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그리움 가득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열정님도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