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산(944m)
1.산행구간 : 석골사-흰바위능선-억산-사자봉-수리봉-석골사
2.산행일자 : 2018. 12.15(토요일)
3.산행거리 : 7.6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석골사 주차장(10:15)
◎ 이정표/억산1.8km,석골사0.9km(10:35)
◎ 구조목/억산-4(11:20)
◎ 구조목/억산-3(11:35)
◎ 이정표/억산0.6km,북암산3.1km,문바위2.1km(12:00)
◎ 억산/944M/석골사2.8KM, 운문산4.2km, 범봉1.6km, 팔풍재0.6km(12:15)
◎ 사자봉 (13:00~13:50)
◎ 이정표/억산2.29km,문바위0.35km,주차장2.91km(14:00)
◎ 수리봉(14:30)
◎ 석골사(15:30)
6,산행기
영하 5도다.
마눌은 지난 10일 울산을 출발
지인들과 홍콩 마카오 심천 투어후 6일만에야 울산으로 돌아 왔다.
한파주의보까지 내렸다는 홍콩,
홍콩이 아무리 춥다한들 울산보다야 따뜻하다는걸 아는 사람은 다알것이다.
그러니 투어후 간밤을지낸 마눌은 얼마나 춥겠는가
더구더나 영하 5도라니...
산에간다니 덜컥 겁부터 먹는다.
어제저녁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린 줄자리
뭐 그런대로 일찍 끝나니 아침은 한결 편안한 기분이다.
초대는 받았지만 으례 저녁자리고 소주한잔하는 그런 자린줄 알았는데 나중 노래방에서 아내에게 생일노래를 불러주는 용근형님때문에 형수가 생일이라는거...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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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이용 석골사를 들머리로 하고 운문산이던 억산이던 다녀오기로 한다.
게획이 무게획이라 발길 닫는데로 다녀올생각이다.
하지만 어디로 갈것인가는 염두에 두고 있으야 하는데 아침까지 어디로 가지로 고민했었다.
저녁에 회사도 들어 갔다 나와야 하고
또 아들(큰애)이 17시 18분 울산역에 도착한다는 통보에 데리러도 가야하고
뭐 이런 저런 일때문에 천상 가까운곳 아니면 않되겠다 싶어 주변 근교산행으로 낙점을 찍는다.
181215 억 산.gpx
석골사 주차장이다.
부지런한 몇분은 주차후 산행을 시작했는지 아무도 없고 부산에서 왔다는 버스 산꾼들만이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서로가 옥신각신이다.
출발이다.
바람은 많이 불지는 않지만 이따금 부는 바람이 차갑다라는 표현이 맞을게다 싶다.
더구더나 마늘은 장거리산행은 노!
조금만 타고 오자는 은근 압박이다.
그러면 억산이나 다녀오지며 출발이다.
팔풍재와 억산 사이 게단길을 정비한다며 25일까지 출입을 통제한단다.
위험하다 위험하다 싶었는데 밀양시에서 나름 신경을 썼다는 표현이라면 지나친걸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잘됐다 싶다.
석골사다.
조용한 절간인듯 싶지만 그래도 오가는 중생은 있기 마련이다.
찻집을 만들어 차도 판다고 메뉴판을 세워 놓았다.
흰바위 능선 갈림길이다.
팔풍재던 범봉능선으로 붙어볼까도 싶었는데 억산과 팔풍재 사이 공사중이라는데 애써 거들필요가 있겠나 싶어 오늘은 단거리코스 흰바위 능선을 들머리로 한다.
사진속에 두분 어디로갈까 고민중인지 한참이나 서성거리는 모습이다.
그새 우리는 한참을 올라왔다.
오랜만에 이길을 올라왔다.
거의 하산길을 이용하던 그런길이었는데
전혀 색다른맞이다.
게다가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길...
아직은 미끄럽다.
흰바위 능선에서 본 조망이다.
맑은 날씨에 눈으로 볼수 있는 시야는 다 나오는것 같다.
불모산 웅산, 그리고 합천 황매산도
나중에 확인한바로는 가야산도 비슬산도 팔공산도....
이런날씨 참 잘없는데 싶다.
한참이나 마음속에 담고는 흰바위 능선을 이어 간다.
앞에는 수리봉
운문산 가지산쪽
억산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현수막이 붙었다.
공사한다는 그런 내용이고 출입을 통제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12일날 전국적으로 대설이니 하더만은 울산에는 종일 비가 내렸는데...
영남알프스에는 눈이 제법 내렸다는.....
억산에도 여태 녹지 않은걸보니 제법 많이 왔는가 싶다.
억산이다.
부지런한 산꾼들은 정상에서 인증삿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정상에서 무미건조 해버렸는지 알수 없지만 정상석만을 카메리에 담고는 내려선다.
식사할수 있는곳을 찾아서 말이다.
사자봉이다.
식사할곳 적당한곳을 골라도 여전이 바람은 분다.
하지만 어쩌겟는가
힘들다는데....
슝늉에 밥한숟갈 말아서 훌훌 마신다.
뭐 간단해서 좋단다.
문바위 갈림길이다.
350m라는데 다녀올까도 싶지만 극구 반대다.
그러니 자동 수리봉쪽이다.
멋지게 게단길도 놓았다.
산타는 멋보다 안젠이 제일이지라는생각이다.
수리봉이다.
울산의 모산악회에서 세웠다.
석골사다.
계산에는 16시 하산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다.
그보다 쉬지 않고 하산하다보이 그리 된것이다 싶다.
그림자가 생각보다 빨리 길어지니 마음도 급해지고 자동 걸음도 빨라지지 않나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