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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여간 병상에 있었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11일 충우회의 초청으로 청양을 방문, 특강 성격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다발성골수종(혈액암)으로 무려 8개월여 간 병상에 있었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11일 청양을 찾아 본격적인 정계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오후 청양의 한 호텔에서 열린 충우회 정기 모임에 초청된 것. 충우회는 전·현직 충남도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대표와 새누리당 홍문표·이명수 의원 등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 정면에는 ‘이완구 전 도지사 쾌유 환영회’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장에는 유병기 전 의장과 강철민·김정숙 의원, 강태봉 전 의장, 김동일·황우성·오배근·홍성현 전 의원 등 전·현직 충남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사말에 나선 이 전 지사는 약 40여분 동안 혈액암 판명 과정과 도지사직 사퇴 배경을 상세히 설명한 뒤 대선과 관련해서는 ‘청소부론(論)’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한 마디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것이었다.
“충청도 땅에 발을 디디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시간의 단절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문을 연 그는 1997년 대선에서 DJP 공조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내각제 도입 약속을 파기했던 사실을 환기시킨 뒤 “충청권 정치인이 분연이 일어나거나 충청도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총리와 장관 몇 자리의 단맛에 만족했었다”며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마음 깊이 갖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2009년 정운찬 국무총리의 등장과 함께 세종시 수정안이 본격 추진된 것을 거론하며 “그런 상황에서도 침묵을 지켰다면 어떻게 됐겠나? 나는 중앙 정치를 했던 사람으로, 만약 DJP 공조 파기 때처럼 또다시 침묵했더라면 충청도를 얼마나 쉽게 생각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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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전현직 충남도의원 4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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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지사는 대선에서의 역할과 관련 "쓰레기 치우는 일부터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이완구의 선택은 무엇이겠나? 우리는 도지사도, 시장과 도의원도 했지만 유한한 것이다. 이 땅의 후배들이 또 해야 하는데 나쁜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섰다. 도백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자린데, 제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물러나고 싶었겠나?”라고 항변했다.
그는 또 “저의 사퇴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정치적 소신이었다”며 “내가 그래도 충청도 대표인데, 책임감과 공인의식을 가진 사람인데, 세종시마저 거꾸러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특히 새누리당을 향해 “자리 때문에 연일 싸우고 있는데 새가슴들이다. 자리가 무슨 소용이냐? 후보의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의 역할에 대해선 “자리는 안 따진다. 쓰레기 치우는 일부터라도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전 지사는 주최 측이 마련한 자리에 앉지 않고 시종일관 육성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건강해야 일어서서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병상에 눕기 전과 마찬가지로 선 굵은 제스처도 종종 눈에 띄었다. 그래서 기자들 사이에서는 “돌아온 이완구”라는 말이 나왔다.
한편 주최 측은 갑자기 몰려든 취재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들도 이 전 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 충우회 한 관계자는 “중병을 앓던 이 전 지사가 쾌유했다기에 밥 한 끼 먹으려 했던 것인데 일이 커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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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지사님 정말 반갑습니다 빨리 완쾌되어서 정말 기뻐요 충청도를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정말 눈에 선해요~
그렇지만 이지사님은 새누리당 박후보님을 지원하신다는데 저는 박후보님이 그렇게 내키지 않네요 사실 박후보님은 한일이 별로 없이 지지도만 올라가고 그렇게 청치인으로써 존경하는 분이 아니라서!!
그렇지만 이지사님의 재개가 너무 반갑습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을위해 노력해주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아무튼 건강하셔서 다시 지역과나라을위해 본인몸을 바친다는게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큰 병마와싸우시고 이렇게 돌아오신 지사님에게 박수을 보냅니다.
많은사랑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가에 가치관도 있고 모든일이 소신것 정관에 따라 모든사람에 유&무 가있겠지만
소수를 위해서는 반성도 반대도 할수있는것 아닙닌가?
단정지어 내가싫다 해서 남도 싫은것 아닙니다. 출마하신분 가운데 비교해보는게 유권자에 권리가 아닐까요?
전 지사님께서 잘못하시는일 잘하는일 구분과 질타를 태주셔서 도움되어 국가에 국력이 되도록
서로 돕고 가시는길이 좋다 생각합니다.
저는 도정평가 4기(8년)차를 하고 있습니다.
지사님의 확고한 신념과 열정으로 하고자 한일이 지금에 충남 이 바로 셨습니다.
일시적으로 반감사는분도 있지요 그러나 전주이씨들은 생각이 다르더군요
존경해요
건강한모습 사진으로 뵈니 반갑고 기운팍팍 납니다 ㅎㅎㅎㅎ
그렇죠.........감사합니다.
오뚜기 이완구 화팅
넘 감사드립니다.
살아오신 지사님께 감사할 분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뵐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더더욱 열심히 하시되 늘 건강챙기세요. 지사님을 위해서 항상 기도 올리겠습니다.
예전 보다 더욱 강건해 지신것 같습니다, 그 날을 위해 홧 - - - - 팅 입니다
완쾌되신모습 정말 기쁘네요 더욱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강인한모습,다시뵙고싶구요.저희가 있잖아요~힘내세요~홧~팅!!
시간되시면,,,,운동이나,,합시다,,쾌유,,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