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7월 10일 성시간
“나를 위해 살고 있느냐? 오직 나만을 바랄 만큼 충분히 나를 사랑하느냐?
돈을 목표가 아니라 내 영광을 얻는 수단으로 바라보아라. 무엇을 하든 나를 섬겨라. 마치 이 땅에 살면서 온갖 방법으로 너를 섬겼듯이.
왜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는 데 싫증을 내느냐? 내가 그들 가운데 있지 않더냐? 내가 좀 더 가까이 있다 해도 나를 돕는 데 싫증을 내겠느냐?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나를 도울 것이다. 너는 ‘그 밖에 바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주인님, 제가 한 것이 마음에 드십니까?'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마치 눈앞에, 네 마음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나를 대하라. 사실이 그렇지 않느냐?
외적 삶에서 나와 함께 있을 뿐 아니라 아버지를 향한 내적 삶에서도 나를 찾아 구하여라. 너희 모두를 위한 내 부단한 봉헌 속에서, 내가 너희를 위해 보상하고자 행한 모든 것 안에서, 사랑 속에 배어든 침묵의 순간 속에서, 내 아버지 하느님 앞에 겸손되이 굴복하는 가운데 나를 구하여라.
나와 하나 되어라. 이것이 생각지도 않은 기쁨을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너는 친구들을 기쁘게 하길 좋아하지 않느냐? 나, 곧 네 그리스도를 친구처럼 대하여라. 비록 내 사랑에 충분하지 않지만, 너는 내 안에 살고 나는 네 안에 살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나를 사랑으로 흠숭하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지 않느냐?
전능하신 분의 작은 이로 남아라.”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 바오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