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 공평함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자신들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손해를 봤다고 여기는 것 같다.
아무리 국가적, 세계적인 큰 가치를 위한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직접적인 당장의 손해가 발생한다면 당사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화가 날 것이다. 그 심정에 대해 이해는 한다. 그들은 불공정에 대해 화를 내는 것이니까.
자신의 경기 출전 기회(시간)가 줄어드는 것이 얼마나 큰 희생인지는 감이 잡히지 않지만...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며칠 전 도종환 장관의 인터뷰를 듣기 전까지는...
선수들의 면담 요청에 진천으로 내려가 얘기를 들어줬다는 것이다.
실업팀을 만들어 달라, 체육특기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해달라하는 요구가 있었다고 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충분히 건의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불공정함에 대해 화가나고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양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요구를 한다는게 심히 불편하게 느껴졌다.
실업팀이 없는 많은 운동 종목들이 있다.
그 선수들 모두 실업팀이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
생활스포츠 인구 비율로 보자면 여자 아이스하키는 한참 아래에 위치해 있다.
실업팀은 우선적으로 스포츠의 인기와 생활스포츠 인구를 고려하여 창단해야 하는게 맞다. 이것이 공평한 것이다.
사기업도 아닌 공공기관에서 창단하는 것은 세금을 쓰는 것이므로 더욱 더 공정해야 한다.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이 생김으로 인해 어쩌면 생길지도 모르는 다른 실업팀 창단이 늦어질 수도 있고 시민들의 복지에 쓰일 수 있는 돈이 줄어들 수도 있다.
많은 운동 선수들이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운동선수들이 많다.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을 체육특기자 전형에 포함시켜 달라고 한다면 다른 종목 선수들은 어쩌란 말인가?
기존에 진학할 수 있었던 선수들은 자신들이 피해 본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피해자라고 여기는 사람이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는 보상을 원하는 것이 옳은지... 그것이 불편하다.
첫댓글 어렵죠? 왜 돈도 안되는 아이스하키를 하셨는지? 그것도 여자분이
저는 실업팀 창단 요구는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스하키를 했다고 밥 굶었어서는 안되겠지요
이것은 선수의 이기적인 생각은 아닙니다 이제 비인기종목에 종사하는 선수에게 관심두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선수만 투자해서야
언제 그들이 의견 내보겠습니까?
그냥 의견이죠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하는 골빈 사람 없을겁니다
다 열악한데 니들만 그러냐? 그러면 개선은 없습니다
아 대학 특기자 입학
축구 야구 농구 배구등 (탁구포함)
특기자 입학 없애고 비 인기종목 줘야합니다
프로 실업팀 많은데 대학까지
공감합니다
호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스하키의 전망을 밝게하려는 선수들의 노력은 칭찬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구가 달성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특기생과 실업팀이 있어 안주하다 폐지되는 종목(?)과 비교 되는군요.
단일팀으로 오히려 지금 아이스하키에 관심도가 높아진걸로 압니다. 아마 경기할때 공영방송 중계도 해줄것이고 관중도 가득찰것 같습니다.
불편한데 그럴게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수용여부를 떠나 충분히 그렇게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가 되는 면도 있습니다.
나이들면 삶의 경험으로 대부분을 자신의 이익에 기반해서 판단하면서, 젊은 사람이라고 국가대표라고 사명감이나 거대 담론을 요구할 수는 없지요.
설사 지금 기성세대가 그렇게 했다고 해도요.
저는 똑같은 자리에서 그런 요구를 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 불편하게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