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국내외 스타 커플이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할까 내지는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다소 심술궂은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었다. 그다지 악의적일 것 없는 나의 시각에 그들의 과장되거나 꾸며진 태도가 느껴졌을 수도 있고, 물론 그저 '스타'라는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김지영과 남성진 부부는 적어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서의 그들은 지극히 진실해 보였다. 틈틈이 그리고 부단히도 서로를 바라보고 만지고 쓰다듬는 이 신혼부부는 진심으로 행복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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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인테리어를 총지휘한 것은 바로 남성진. 서둘러 결혼 준비를 하느라 한 달밖에 시간이 없었던데다 김지영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쭉 중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태어나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인테리어라는 남성진은 43평 신혼집을 꾸미면서 그간 묵혀두었던 감각을 십분 발휘했다. 인테리어 공사에서부터 가구와 벽지 구입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진행하고 시장조사까지 직접 다니며, 그는 날이면 날마다 중국으로 전화를 했다. 최대한 묘사력을 발휘해 김지영의 컨펌을 얻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그가 먼저 분야별 후보를 쫙 뽑아놓은 후, 김지영이 귀국하자마자 함께 결정을 하는 식으로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마무리됐다. 최대한 예산을 줄이기 위해 동대문 패브릭 시장부터 고속터미널 소품상가, 을지로 조병상가 등을 직접 발로 뛰어다닌 그들은 가구 디자인부터 벽지와 소소한 소품 구입까지 다 직접 해가며 신혼집을 꾸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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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티크로 꾸민 거실 베란다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을 정도로 워낙 오래된 것들을 좋아하는 김지영을 배려해서 꾸민 공간이다. 앤티크 숍에서 구입한 벤치와 박스형 테이블, 장식선반 등이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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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을 짜 넣은 드레스룸 총 4개의 방 중 하나는 침실, 하나는 서재, 서재와 붙은 작은 방은 피아노방, 나머지 방 하나는 드레스룸이다. 베란다처럼 여닫을 수 있는 문이 달린 공간이 있어 붙박이장을 짜 넣은 것만으로도 훌륭한 옷장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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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에스닉하게 꾸민 침실 침실은 유일하게 개조 공사를 한 곳이자 그들이 가장 공을 들인 공간이다. 베란다를 트고 짜 넣은 벤치형 소파와 침대, 소파 패브릭과 침대 커버, 커튼 등은 그들이 직접 디자인한 수, 동대문 등지에서 패브릭까지 손수 골라 제작한 것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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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패턴의 벽지로 포인트를 준 벽 현관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거실 복도, 마주 보는 두벽. 느낌을 통일시킨 대담한 프린트의 벽지는 세덱(SECEC)에서 구입했다. 현관 쪽 벽에 장식한 무광의 토기 꽃병은 남성진이 고속터미널에서 3만5천원에 구입한 것. 안방 쪽 벽, 서랍형 콘솔 위에 놓인 크리스털 장식은 얼마 전 러시아 여행을 다녀온 김지영의 어머니가 선물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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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과 수납이 편리하도록 리모델링 한 주방 흰색 가구의 빨간 타일이 깔끔하면서도 생동감을 주는 주방은 리모델링을 한 것. 보이는 곳은 최대한 심플하게. 대신 구석구석에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부엌가구는 LG데코빌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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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꼼꼼한 살림 솜씨를 확인하는 약통 안방에서 발견한 약통에 칸칸히 설사, 복통, 소화제, 해열제, 종합 감기약 등으로 용도를 나눈 후 유통기한까지 적어서 약을 보관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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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이 편리하도록 'ㄷ'자 형으로 작업대를 둔 주방 공간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벼르고 벼르다 최근에야 들여놓은 김치 냉장고는 위니아 딤채 DS-R1836TFW 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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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