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요번주일은 군일주일이라서 본당에 군종사제가 오셨다
그리고 대구교구 후원회원들과 같이 오셨다
요즈음은 재정적으로는 이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저는 미사가 끝나고 나가면서 군종사제와 대화를 했다.
왠일인지 군대를 다녀오면 냉담이나 행불이 많이 늘어난다고 말해주었다
그 신부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분은 충북에 있는 어느 사단에 소속되어있다고 한다
물론 그 사제는 대구교구소속이기도 하고요
그는 주로 그 사단의 훈련병을 주로 관리하는것 같았다
지금 훈련병은 일요일에는 훈련도 없고 그렇다고 훈련병이 그이전처럼
사역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애써서 일요일에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긴박한 감은 없을것입니다
요즈음 훈련을 자체사단에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사단에서 훈련받고 그사단에 배치가 된다고 한다.
사단내 관할구역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과연 배치되고난후에 과연 주일천주교미사에
참여할수가 있는지는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미사를드리는 곳은 훈련하는 부대안에 있을것이기 때문에
다른부대에 있게되면 아무래도 외출형식으로 참석해야 할것입니다
그 사단은 환경은 잘 알수가 없지만
사단산하 여러부대를 매번 직접 방문하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논산훈련소같은데는 훈련기간동안 약식 예비자교리를 통해서 세례를 받게된다고 한다.
그런데 세례를 받은자들중에는 그이후에 신앙생활로 연결되지 않는 이들이 있다.
때로는 그들이 제대이후에 몇년이 흘러도 주일미사는 커녕 자신이 세례를 받은 자체도
잊어버리게된다는 것이다.
제대이후 젊은이들중에 적지않는 이들이 냉담과 행불로 남아있게되는데요
훈련기간이 지나서는 그들이 관리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훈련기간동안에는 훈련병은 개인 휴대용전화기를 가질수가 없다고 한다.
그때에 주일에 미사에 참여하러오는 이들에게 사제는 휴대폰을 빌려줘서
연락을 하게한다고 한다. 그런 따스함으로 훈련병은 눈물을 흘리면 지난일을 참회한다고 한다.
입대이전에 냉담한 이들도 있고 세례도 받지않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도 그순간만큼 강동하게되지만
그들이 자대로 배치되면서는 거의 관심밖으로 떨어지게된다는 것이다.
만일 사제나 군종병이 그사단에 있는 병이나 직업군인중에 교우들을찾아서
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헤준다면 그들이 군대에서 생활이 더 보람차게될것입니다
그리고 군대밖에 있는 그지역의 상당과도 유대관계를 맺을수가 있게된다는 것이다
저는 안산에 있을때에 근무하는 차량등록소앞에 있는 교회의 목사와 신자들과 친분이 있었지요
그들이 언젠가 김포에 있는 해병사단에 찾아갈때 따라간적이 있었지요
그 사단에 있는 병은 그 교회에 소속된 청년이었다고 한다.
요즈음 청년들이라고 하면 본당에서는 주일학교교사나 아니면 성가대정도로 생각날 만큼
그 숫자가 많지않게되고 더 나아가서 30.40대 남자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들은 잘 다니던 사람들도 이사를 다니면서 그 주소를 본당에 알리지 않기 때문에
본당에서는 그가 어디에 사는지 알수가 없는 행불자로 남게되고
그들은 결국은 냉담자로 향하게된다는 것이다.
직장을 나닐때에 직장구내식당에서 식사하기전에 성호를 그으면 평소 친한 동료가
다가와서 자신도 오래전에 교우였다고 합니다
저도 세례를 받은 다음해부터 몇년간 냉담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사는 본당에서 예비자교리를받은것이 아니라 시내에 있는 본당에 받았기떄문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요
그런데 제가 냉담을 하게된것도 아주 사소한일로 주일미사를 빠지면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때에는 어떻게 이를 벗어날려고 애를 썼지만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지요
같이 근무했던 대부님도 직장을 다른곳으로 옮겨서 연락하거나 만나기도 어려웠던
것이지요 지금 가만히 생각해본다면 그들곁에 누구라도 있었으면 냉담하지도 않거니와
그와 같은 일이 생겨도 쉽게 해결할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당에 가보면 그들이처해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듯 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려운일을 잘 말할려고도 하지않고
말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누구나 세상속에서 어려움을 닥치지만
이를해결해주는 이도 필요하겠지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에도 마음이 고요해질것이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세상에서 하는일이많아서 성당에 나올시간이 없다고 합니다만
사실그들이 필요로 한다면 시간을 따로내어서라도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들의 관심은 취업이나 공부 세상살이일것입니다
세상살이가어렵고 힘드는데 이를 잘 들어주는이가 없다면 그들에게는 신앙의이야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들 먹고살려고 한다면서 신앙에 게을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같은 팀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마음놓고애기하기가어렵다는 것입니다
신앙안에서 세상일을 서로 편하게 나눌수만 있다면
아니면 나눌수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면 우리의 신앙은 더 큰 의미가 있을것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피정이나 행사속에서도
서로 자신이 처해있는 속사정을 잘 말하지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않으면서 보이지않는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안될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