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1.53%인 199.48포인트가 내려 12,828.68 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95%인 23.83포인트가 내려 2,492.2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예상보다 크게 높았던 PPI에 이어 다시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자 인플레이션 우려와 소비둔화, 경기회복 지연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내리눌렀고 금융주에 대한 부정적 전망, 기업실적마저 안좋게 나오면서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철강/비철 등 원자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 소매, 항공등이 특히 많이 하락했으며 기술주도 일제히 내린 가운데 반도체의 낙폭이 컸습니다.
오펜하이머에서 주요 금융주에 대한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신용위기가 2009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금융주들의 하락이 컸습니다. 씨티 3.8%, JP모건 4.98%의 하락을 비롯해 뱅크오브 아메리카 1.9%, 와코비아 2.3%, 웰스파고 1.5%, 베어스턴스 5.6%, 모건스탠리 3.03%, 메릴린치 2.9%, 리먼 브라더스 1.85% 등 낙폭을 보였습니다.
주요 소매주들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홈디포는 전일 로우스에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고 할인체인점인 타겟도 예상치는 상회했지만 역시 고유가 등 원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은 감소했습니다. 사무용품 업체인 스테이플스는 증가된 순익과 향후 전망도 기존 전망을 굳히면서 0.17% 상승했지만 홈디포 5.2%, 타겟 1.15%의 하락을 기록했고 로우스 2.02%, 월마트 0.8%, JC페니 3.59%, 써킷시티 1.62%, 베스트바이 1.68%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들이 상승하여 엑슨모빌 0.21%, 쉐브론 텍사코 0.87%, BP 0.16% 등 정유주들이 상승했고 US 스틸도 2.11% 올랐으며 금관련주인 뉴몬트 마이닝 1.67%, 베릭골드 3.29%, 골드 콥 4.4% 등의 상승을 기록했고 반면 항공주들은 유가상승이라는 악재속에 일제히 크게 내려 US에어웨이 6.9%, 콘티넨탈 3.2% 등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들도 일제히 내린가운데 특히 반도체의 하락이 커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8% 하락했고 인텔 3.1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2.1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6.28%, KLA텐코 3.66%, 테러다인 4.7%등의 큰폭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네트웍도 부진하여 시스코 1.97%, 주니퍼 네트웍 3.27%, 시에나 4.8% 등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장 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둔 휴렛팩커드가 0.,54% 하락했고 IBM 1.04%, 델 2.97% 등으로 컴퓨터도 부진했지만 애플은 1.25% 올랐습니다. 한편 휴렛 팩커드는 장 마감후 실적발표에서 미국 외 지역의 수요증가로 순익이 16% 증가했고 매출도 늘었으며 올해 전망도 상단치를 유지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67% 하락중입니다.
4월 PPI가 0.2%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 PPI는 예상치 0.2%를 크게 상회한 0.4%를 기록하여 인플레이션 우려를 주며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의 미진한 증산이 효과를 주지 못할것이라는 전망과 중국의 복구에 따른 수요증가, 달러약세의 영향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6월물은 1.6%인 2.02달러가 올라 129.07달러에 마감했고 일각에서는 연내 150달러를 넘어설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