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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1pt;">기차역에서 어떤 아가씨가 지나가는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손에 들고있는 음료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 어.. 맛나게 생겼다. 먹어보고 싶네 <span style="font-size: 11pt;">'</span></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가게에 가보니 딸기라떼 가격은 5500원.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예전같으면 ' 딸기가 한다라이에 5천원인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저거 쬐끔주고 5500원이야 ? 참자. 집에서 만들어 먹지 뭐.'</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했을겁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무엇이든 생각해서 합리적이지 않은것 같으면 <span style="font-size: 11pt;">참고. 또 참아보고. </span></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지금 저게 꼭 먹고싶은지, 왜 먹어야 하는지,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저 가격을 주고 먹는게 맞는지. 를 막 따져 생각해보려는 찰나.</span></p><p><span style="font-size: 11pt;">' 나는. 지금. 딸기라떼가 먹고싶다. ' 하는 마음의 소리가~~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아 나는 이걸 원하는구나. 그래서 먹었어요.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어떤 합리적인 이유없이 그냥.</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먹고싶어서 사먹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부자~가 된것 같이 기분이 좋더라구요.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부산으로 돌아오는길.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또 생각나는 딸기라떼한잔.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 ' 어제 먹었는데 또 사먹는게 맞나 ? ' <span style="font-size: 11pt;">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span></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한잔 사서 마시면서 지하철타고 집에 오는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또 부자가 된 기분였어요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쓸데없이 머리아프게 고민하지 않고.</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나를 설득하려 하지않고</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내가 생각해서 만든 합리적인 이유란 것이 없어도 괜찮아~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스스로 편해진 순간들이라 기뻤습니다.</span></p><span style="font-size: 11pt;"><p><br></p></span><p><span style="font-size: 11pt;">딸기라떼 2잔. 1만1천원에</span></p><p><span style="font-size: 11pt;">이랬다는 것을 드러내기가 솔직히 쫌 쪽팔리기도 합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하지만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맛있는 것을 먹을수 있는 입이 있어서 </span></p><span style="font-size: 11pt;"><p><span style="font-size: 11pt;">사먹을 수 있게 돈을 버는 직장이 있어서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돌아갈 집이 있어서..</span></p><p><span style="font-size: 11pt;">무엇보다 편해진 내가 기특해서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감사함으로 가득찬 순간을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BE3C5C7CD2F613" class="txc-image" width="72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음료수.jpg" exif="{}" actualwidth="720" id="A_99E4BE3C5C7CD2F6136167"/></p><p><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1pt;"> </span></p><p><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1pt;"> </span></p></span><p><span style="font-size: 11pt;"><br></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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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내삶의변화
점점 더 편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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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있겠다!
사실학교후원 가족 물고기까지
물고기 참 풍요풍요합니다
물고기가 원했던 결정이란 생각에
기쁘고 따뜻합니다
생각버리고 원함으로 똭!
풍요로 충만한 날~♡
풍요로 충만한 날~♡
지금도 멋지지만 이걸 사지 않았던 물고기도 멋지다는 생각~^^
아름다운 사실청년 1호!!
라테한잔의 풍요
회사에서 서류를 부탁을 해서 감사의 뜻으로 초코릿을 선물했는데
이런거 안사주셔도 되는데한마디에 식단에 못드시는걸 사준건가 약간 좀 미안했는데
저런 연유로 미안하고 감사한 초코릿이었군요ㅎ
편해진 물고기~
쓰담쓰담 해야겠네요~♡
풍요의 빼기~~~
나에게도 빼주는 센스~~
물고기 멋져요~~~^^
물고기 들고있는 딸기라떼 참 맛있게 보여요. 멎쪄유~~!^^
딸기라떼 한장면으로
제 삶의 여러컷 떠오르네요
비추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결 편안한 물고기~칭찬훼~ㅎ
편안한 물고기를 내일 만나겠네요.'함께해서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