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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길 원년 기실 나들길이란 명칭조차 생기기전 길답사며 이러저러한 연유로 몇번의 모임을 이른 아침시각 갖기도 했었던 별다방 ㅡ 그 별다방에서 계란 노른자 동동이란 옛날 이야기하며 웃음속에 차를 시켜 마시면서 지도를 보고 의논하고 첫 교동가던 날도 안개속 창후리 달려가 화개해운 타던날도 별다방서 차 한잔 하고 출발했었던 공간인데 강화터미널도 좋지만 아무래도 옛 길을 찾아 가는것이니만치 근대의 역사와 함께하는 별다방도 의미있을터이니 그냥 그 곳에서 만나기로 하자고 의견 모아지고 모두 오케오케!!! 물론 예전엔 젊은이들도 많이 가던곳이지만 이젠 연로하신 분들이나 김양, 이양 불러가며 가시는.
지금처럼 터미널이 풍물시장옆이 아닌 강화읍내 있던시절 별바당은 맞은편으로 빵집 빠리바게트와 청운서림 책방이 있고 48국도 건너편으로 롯데리아와 첫사랑길 중앙시장 B동, 합일초등학교등등을 마주하면서 서문으로 가다가 우회전하여 가야하는 용흥궁, 강화 성공회성당 ,고려궁지, 용흥궁 공원, 강화초등학교, 벗꽃길 북산등등을 가는 우측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어 예전 방직공장시절에도 완전 강화도의 노른자위치를 점했던 일명 강화도 명동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더랬는데 그만 며칠전 그 숱한 근대의 역사를 간직한 채 화재로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게 생겼다네요. 새 건물이 지어지면 다시 그 자리에 별다방 은 생겨 돌까요? 불은 같은건물 옆에 자리한 성다방에서 시작되었다는데 자세한건 잘 모르지만 일반 다방이면 그런가보다하고 지날텐데 별다방은 그냥 스쳐 지나보내면 안될거 같아 몇 컷 올리니 우리도 다같이 불조심 또 불조심하여 그 누구라도 예기치못한 어려움 겪지 않으시길 바라며 옛 어른들 말씀하시길 불이 난 다음엔 외려 재산이 불일어나듯 번성한다하니 입주하신 분들 모두 불 일어나듯 일어 힘들고 아득했던 시간들 옛 날 이야기하듯 큰 발전들 이루시길 두손 모아봅니다. 힘들 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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