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지나고 실내에 있던 아이들은 과습(베고니아, 실내에서 키우던 제라늄, 많은 삽목이들, 블루세이지 등등) 으로 몇몇 보냈어요. ㅠㅠ그나마 베란다걸이대에 있는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네요. 아래 사진중 마란타 빼고 전부 베란다걸이대에서 키우는 아이들이에요. 비맞고 땡볕에서도 잘자라네요. 모두 양재동 식물아빠에서 사온 아이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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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타(사온지2주쯤됨)
처음 사올땐 난꽃처럼 미니미니한 꽃대가 여럿이었는데 지금은 꽃대가 다 졌지만 잎하나만으로도 너무 예뻐요. 저는 그린마란타보다 이 아이가 더 예쁘네요. 새잎도 저렇게 동글동글 말려서 나오네요. 오늘 간만에 잎에 분무해줬어요. 잎맥에 핑크빛이 특이해요. 그리고 이 아이도 인시기네스처럼 약간 낮밤에 따라 오므리는거 같아요.
장마철에도 계속 창밖에서 비를 맞춘 제라늄들…(우리집에 온지 1년쯤 된 아이와 3개월쯤 된 아이)
봄에 꽃피고나서 진뒤에 여름이 시작할무렵 꽃대가 물리기 시작하더니 요즘 이렇게 꽃이 폈다가 지고 있네요. 장마비에도 튼튼합니다.
올봄에 산 향프록스.
시들시들해져서 창밖에 두고 관심을 안두었는데
줄기가 튼실해졌어요. 그리고 왠 클로버같은것이 굵은 목대로 이렇게 자랐네요. 한줄기인데…
나름 이뻐서 계속 키워보려구요.
지금 저희집에서 젤 이쁜 아메리칸블루.(우리집에 온지 1달정도)
색이 어쩜 이리 예쁠수 있을까요?
첨 가져왔을때보다 풍성해졌어요. 꽃도 매일 피고지고
삽목도 시도중인데 잘안되네요. 한줄기가 살아남아 외목대 도전중입니다.
엔젤로니아(이 아이도 1달정도)
이 아이도 아블에 이어 이쁘게 피어있어요.
키도 올때의 두배는 자란듯. 꽃도 계속 피네요.
가성비는 엔젤로니아 최곤데요. 담엔 다른색도 하나 더 데려올까봐요.
이태리 봉선화 임파첸스(1달정도)
장마에 꽃이 다 떨어졌지만 잎은 싱싱하네요.
맺힌 꽃봉오리도 보이고 곧 다시 필거 같아요.
이 아이는 작년에 구입한 신종능소화
미니능소화인가 그랬는데 석류꽃처럼 작은 꽃이 피는건데 꽃은 언제 피려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잎이 아주 무성하게 자랐답니다. 화분이 작아보여 곧 분갈이 해주어야겠네요.
이건 작년에 산 란타나. 이른봄에 꽃이 피더니 가지치기 한번 해줬더니 꽃은 안피고 잎만 무성해졌어요. 꽃 더이상 안피면 가지치기 해주고 싶네요.
사진이 실물을 못따라가네요.
사람의 눈이 카메라렌즈보다 얼마나 좋은지…
오늘 간만에 실방보구나선 베란다에 있는 아이들 하나씩 꺼내서 마른잎, 상한잎 따주고 지지대 세워주고 정리했어요. 가드닝이 왜 힐링인지 알게되는 요즘이에요.
마당에 핀 덩굴장미가 베란다보다 높이 자랐는데 밖에 나가기 싫어서 그건 쳐다보고만 있네요. 좀 시원해지면 나가서 베란다 옆으로 줄기를 뉘여주어야겠어요.
실방을 보니 함박쟈스민도 사고 싶고 미니국화도 사고싶고 샤프란도 사고싶고 키작은 범의꼬리도 사고싶고(키작은거 나오면 그때 가야겠어요. ㅎㅎ) 그러네요.
요즘 코로나가 다시 퍼지고 있나봐요.
저희남편도 지난 금욜에 코로나에 걸려 지금 방콕중이고 담날 검사한 저랑 아들은 음성이지만 덩달아 방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남편음 많이 좋아졌고 저랑 아들은 아직 증상이 없네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여름을 잘 버틴 식물들이네요~^^
제라늄 이제는 절대 안사 했는데 오늘 페라고늄 보니 싱싱한거 몇개살까 싶기도해요~ㅋ
미니능소화 끌리는데요~^^
제라늄 환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물먹이고 물말리고를 잘하면 잘 크는거 같아요. 베란다걸이대에서 키우니 왠만한 식물들에 비해 잘 크네요. 실내에서 키우던거는 요즘에 과습으로 몇개가 죽었어요. 월동을 못하니 겨울엔 실내에 들여놓고 건조하니 실내에서도 잘 살더라구요. 미니능소화 양재에 나오면 한포트 사보세요. 전에 2000원주고 산거 같아요. ^^
@이원지 네~그렇지 않아도 오늘 차 지나다니는 가게 앞에 제라늄들이 여전히 꽃을 피우길래 어떻게 이렇게 잘자라나 했는데 차가 지나가면서 써큘레이터 역활을 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러브체인 ㅋㅋ그런거 같네요. 전 날씨가 좋아지면 제라늄 삽목도 한번 해보려구요. 식물의 세계가 참 무궁무진하네요. ^^~
베란다 밖도 싱그럽고 베란다안도 싱그럽고~~~^^ 산소뿜뿜~~~사진도 충뷴히 이뽀요~~~♡♡
꼬미야님처럼 아파트화단 꾸미면 좋을텐데 제가 많이 게을러서 걍 집에서 왔다갔다할정도만 키우고 있어요. ^^
@이원지 밖에도 가꾸면 눈호강은 넘의것이지요 ㅎㅎㅎ 전 맨날 중노동이라 꽃이 피는지도 모를때가 ...ㅜㅜ
@꼬미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희동네에도 꼬미야님 같은분덕에 제가 눈호강하네요. 꽃볼때마다 넘 감사해요~~~.
@이원지 원지님같이 말씀해주시는분들이 많아서 힘이나지요~^^
엔젤로나아 정말 강추에요
장마비 계속 맞고도 계속 피어나네요?남편분 휴유증없이 나으시길 바래요
엔젤로니아 그죠? 작년에 사서는 실패했었는데 밖에서 키우니 이리 잘 자라는걸…다음에 갈때 있으면 하나 더 사올거에요. 남편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우... 식물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인집에 있는 식물들을
이렇게 자라는 모습까지
촬영해주시고 키운 기간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 식물일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네. 오늘 간만에 식물들 정리하는김에 사진도찍고 일지도 남겨보았네요. 여기만큼 공감해주시는분들이 없을거 같아서요. ^^ 전 항상 식물살때 계속 키우면 어떻게 되나 그게 궁금해서 저처럼 궁금해하실분 계실거 같아 공유해봤어요.
@이원지 네네 그렇고 말고요 ^^
어디 주위사람들에게 말해봐야
그게 그건데.. 다 똑같은거네..
먹지도 못하는것 왜키워?
등등
소리 들으면 김 빠지지요..
여기만큼 공감해줄곳은
없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
소중히 올려주신 사진들
다른 구독자님들이
구매하시고 키우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
햇볕과 비보약맞고 이쁘게 잘 자랐네요.
원지님의 정성이 느껴져요~♡
저한테는 이쁘게는 아닌거 같구요. 잘살아있다는게 중요한 단계에요. ㅎㅎ
대견한 아이들이네요
회앵님 보시기에 우스우실듯요. ^^~
요고조고 이쁜 아이들 잘보고 가용
네. 요고조고 많은 아이들을 보내고 살아남은 아이들이네요. ㅎㅎ
@이원지 ㅋ 저도 오늘 은목서 보내고 파 심었네요
@크림쮸 ㅋㅋ 파는 성공하실듯…크림쮸님은 부작금손.
@이원지 부작만 잘하는걸로....
아블이 너무 이쁘네요 울집애는 꽃이안펴서 ㅎㅎ
작년에 실내에서 키울땐 꽃이 안피더니 베란다걸이대에서 키우니 많진 않아도 꽃이 피네요. 작년에 그걸 깨닫고 정이 들었는데 겨울동안 집안에서 키우다가 보내버리고 올해는 좀 일찍 장만해서 꽃보고 있어요.
관리잘하셨네요 도움받고 이쁜이들구경 잘허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