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성 품종으로 바꾼다

국산 딸기 품종 <설향>도 겨울재 배에 적합하다. 이 품종은 최근 촉성 재배 시 내한성을 높여주는 ‘묘 냉장처리기술’이 개발돼 겨 울 생산비 부담을 덜었다. 충남도농 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이 개발한 이 기술은 노지에서 9월 20~30일 딸기묘를 채취해 비닐봉 지에 넣어 밀봉한 후 1~2℃의 저온저장고에 15~20일간 보관했다가 아주심는 방식이다. 아주 심기 후에는 야간에 보온을 해주면서 비배관리 하면 된다. 수확은 1월 초순경으로 촉성재배보다 1개월가량 늦어지지만 혹한기에도 생육이 멈추 지 않고 5월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다.

동해피해 뉴스엔 꼭 등장하는 복숭아도 내한성 품종이 개발됐 다. 농촌진흥청이 2009년 품종 보호 등록한 <미홍>은 내한성이 뛰어난 극조생종 품종이다. 올해처 럼 꽃눈 언 피해가 잦아 착과가 어려운 경우에도 화분량이 많아 결실 문제가 없어 ?상조건이 불 리한 지역에서 수분수를 심지 않아도 되는 이점 이 있다. 올여름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현장평가회에서 과실 크기 250g 이상, 당도 12브릭스로 나와 고품질로 평가받았고, 이 지역에서는 6월 하순 수확이 가능해 가격경쟁력도 충분한 것으 로 나타났다. 경기 이천시도 중부권 복숭아 품종 중 가장 먼저 생산되는 <월봉조생> 대체 품종으 로 주목하고 있다.
화훼류도 작목별 내한성 품종이 개발돼 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분화를 재배하는 이재권 씨는 카네이션을 재배하다가 저온성 작물인 패랭이꽃 과 스토크로 품?전환했다. 겨울은 졸업∙입학 대 목을 겨냥한 절화소비도 많지만 실외에서 꽃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분화소비도 괜찮다는 생각에 서였다. 덕분에 하루 평균 20만원 들던 난방비를 2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의외로 도입 열대작물도 내한성을 확인해야 한다. 아보카도의 경우 <멕시콜라> 품종은 1월 최저기온 영하 7.8℃ 이상이면 생존이 가능하지 만 <시몬스> 품종은 영하 1.1℃ 이상이라야 가능 해 <멕시콜라>의 재배가능 지역이 더 넓다.
적은 비용의 부자재를 쓴다

이럴 땐 저비용의 난방부자재를 활용하면 좋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멜론 재배 시 최소 가온 으로 이상저온이나 한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보온터널 내에 전열선 한 줄을 설치해 보온터널 안의 온도가 15℃ 이하가 되면 온도조절기에 의해 ?동으로 가온이 되게 하는 방법이다. 현장실험 결과, 바깥기온이 영하 14.8 ℃일 때 보온터널 내 기온이 11.3℃였지만 전열 선을 이용해 최소 가온을 했을 때는 14.2℃가 유 지됐다. 멜론도 평균무게보다 430g 많은 1.7㎏에 14.5~15.5브릭스의 고당도로 생산됐다. 전열선을 이용한 최소 가온은 난방비가 하우스 동당 5만원 선. 전열선과 온도조절 구입비용에 전기요금을 고려해도 하우스 한 동당 약 150만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다.
충남 보령시의 시설방울토마토 농가 김석례 씨는 겨울엔 작물 심은 부분에만 비닐을 한 겹 더 ?어준다. 하우스가 2중 비닐인데, 작물 부분은 3중 비닐 처리가 되는 것이다. 김씨는“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난방기를 가동하고 나서 작물 부 분에 오래 온도가 유지된다”면서“하우스 옆 부 분에 부직포를 덮어주고 열이 새나갈 수 있는 하 우스 문과 환기구에도 부직포를 덧댄다”고 설명 했다.
경기 가평군 심비듐 농가 박태영 씨는 난방기, 알루미늄 스크린과 함께 폐부직포, 비닐을 함께 활용한다. 하우스 지상부와 옆면 외에도 바닥에 서 올라오는 냉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폐부 직포, 비닐은 비용도 거의 안 든다. 5년 이상 사 용한 폐부직포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비닐을 한 겹 덮어 아래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잡고 난방에 서 나오는 열이 새나가지 않게 한다.
관수로 작물의 힘을 키운다
충분한 관수만으로도 추위에 잘 견디게 할 수 있 다. 수분은 공기에 비해 비열이 높고 열의 발산 이 느린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겨울철 작물을 심은 토양입자 사이의 틈이 촘촘할수록 작물이 뜨지 않고 토양이 보온된다. 묘의 동해는 대부분 수분의 결핍에서 비롯되므로 겨울철이 되기 전 에 충분히 물을 주거나 날씨가 20℃인 날 충분히 물을 주면 된다.
뿌리의 성장온도를 이용해 관수방법을 조절하 기도 한다. 뿌리 성장온도는 8℃ 정도인데 온도 를 4℃로 맞춰 뿌리가 최대한 깊이 내리도록 하 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꽃대가 내리기 전에 뿌리가 깊게 생장하고 그만큼 추위에 작물이 잘 견딜 수 있다.
엽면시비도 한 방법이다. 겨울철 기온이 낮고 일조가 약할 때 잎에 광합성에 필요한 미량원소 비료를 뿌려주면 근계의 영양흡수 부족으로 인 해 발생한 영양결핍을 보충할 수 있다. 농가에 따라서 쌀 식초를 뿌려주기도 하고 설탕과 과인 산칼슘과 섞어 뿌려 내한성을 높이기도 한다. 동 해나 한해를 입은 뒤에 엽면이 알칼리성으로 위 축되었을 때도 식초를 뿌리면 상해 정도를 완화 시킬 수 있다. 토착미생물 배양액과 바닷물, 각 종 천연액비(인산,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함유된 천연물에서 우려낸 것이면 다 괜찮다)를 섞어서 서리 내린 날 아침에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뿌리의 성장온도를 이용해 관수방법을 조절하 기도 한다. 뿌리 성장온도는 8℃ 정도인데 온도 를 4℃로 맞춰 뿌리가 최대한 깊이 내리도록 하 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꽃대가 내리기 전에 뿌리가 깊게 생장하고 그만큼 추위에 작물이 잘 견딜 수 있다.
엽면시비도 한 방법이다. 겨울철 기온이 낮고 일조가 약할 때 잎에 광합성에 필요한 미량원소 비료를 뿌려주면 근계의 영양흡수 부족으로 인 해 발생한 영양결핍을 보충할 수 있다. 농가에 따라서 쌀 식초를 뿌려주기도 하고 설탕과 과인 산칼슘과 섞어 뿌려 내한성을 높이기도 한다. 동 해나 한해를 입은 뒤에 엽면이 알칼리성으로 위 축되었을 때도 식초를 뿌리면 상해 정도를 완화 시킬 수 있다. 토착미생물 배양액과 바닷물, 각 종 천연액비(인산,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함유된 천연물에서 우려낸 것이면 다 괜찮다)를 섞어서 서리 내린 날 아침에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난방이 주 목적인지 부차적 효과인지 확인해야

실제로 지난해 9월 상순에 딸기를 정식하고 11월 중순부터 탄산열풍기로 보조난방을 한 농가가 12월 말부터 잎이 고사 하는 피해가 발생되어 2화방을 수확하지 못한 적이 있다. 이 농가는 12월 중순 1화방 수확 때까지는 품질이 좋았지만 저온기 열풍기 가동시간이 길어지면서 12월 말 부터 딸기 잎이 칼슘 부족현상과 같이 고사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더욱이 추운 날에는 하우스 내에서 탄 산열풍기가 지속적으로 작동돼 산소 부족에 의한 불완전 연소로 아침에 기름 냄새가 나고 연기가 안개처 럼 자욱하게 끼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가는 탄산열풍기 온도조절은 처음에 7℃로 했다가, 피해가 발생되 어 피해를 줄일 목적으로 6℃로 낮추고 결국 다른 회사 열풍기로 ?체했다.
이번 농가 사례처럼 탄산가스 발생기를 보조난방기로 활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하지만 본래의 기능 외에 부차적으로 난방효과를 보려 할 경우 본래 기능이 과다하게 작동되어 작물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머리를 굴리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