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 내용보다, 영화 속의 ‘아미시’라는 종교 집단에 대해 관심이 가지게 되었다.
그것이 내가 기독교에 대한 다른 안목을 가지게 해 주었다.
아미시는,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주 중부에 존재하는 재침례파계통의 종교적/문화적 생활 공동체이다.
1693년 스위스와 알자스에서 야코프 아만이 전근대 유럽의 종교 박해를 피해 신세계로 이끌고 온 재침례파 계열 신도들의 후손들이다.
창시자의 이름을 따서 '아만파'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도 소수가 있다.
규모와 성격이 다르지만 한국의 청학동마을, 이스라엘의 하레디와 유사하다.
이들은 19세기 산업혁명기 이전의 미국과 유럽 농촌의 생활상을 현대에 이르기까지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 까닭에 역사학자들이 당대 유럽과 미국의 생활상을 연구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유타주의 몰몬교와 많이들 헷갈린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생활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
단, 이들의 분파이자 이단인 아미시는 정말 문명 사회와는 괴리된 삶을 살고 있는 데다가, 아미시는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닫힌 사회 특유의 온갖 문제 행위와 범죄를 저지르는 집단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근대에도 유럽과 미국 농민들 특히 아이들 중에는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대를 배경으로 한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도 허클베리 핀의 행색을 묘사할 때
'여름에 가장 먼저 맨발이 되고, 겨울에 제일 늦게 신을 신는다.‘
는 언급이 있다. 신발이 현대처럼 튼튼하지 않아 아껴신어야 하고, 밭에서 신을 벗고 일하는 게 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화되었다 해도 호주나 에티오피아처럼 맨발로 다니는 걸 선호하는 경우도 엄연히 있다.
이들은 21세기에도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라는 특유의 근세 독일어 방언을 쓰고, 현대 문명을 거부하며 이동할 때는 마차로, 식사는 전통 화로로 조리하는 등 고전적인 생활상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는 집안이나 예배드릴 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그냥 영어 혹은 자신들이 사는 나라의 언어를 쓴다.
다만 이들이 웬만하면 고립된 생활을 할 것이라는 통념과는 다르게 많은 아미시들이 신문과 잡지, 책같은 인쇄매체는 사서 보기 때문에, TV나 라디오,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하지는 않더라도 사회현상 파악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는 한다.
펜실베이니아 중부에서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마차 전용 도로 표지판이 있고 길가에는 엄숙한 정장을 입고 수염을 길게 기른 아저씨들이 마차를 몰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아미시 교도들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기와 내연기관을 되도록 안 쓰고, 결혼하면 콧수염만 면도하고 턱수염을 기르며, 버클 달린 벨트를 차지 않는 대신 멜빵으로 바지를 고정시킨다.
이들이 콧수염과 버클 달린 벨트를 거부하는 이유는 유럽에서 이들을 탄압하던 군인들의 상징이 큰 버클 달린 벨트와 콧수염이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애어른 할 것 없이 바가지머리를 하며, 결혼하기 전에는 깔끔하게 면도를 하다가 결혼을 하고 난 뒤부터는 턱수염을 기른다.
물론 미혼이더라도 35~40살쯤 되면 그냥 기르기도 한다.
영화는 필라델피아에서 시작됩니다. 경찰관인 존 북은 우연히 어느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살인범은 어린 소녀인 레이첼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고, 북은 범인을 체포하려고 하지만 실패합니다.
레이첼은 목숨을 구했지만 범인이 자신의 얼굴을 본 데 대해 두려워합니다.
북은 레이첼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숨기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레이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숨겨주고, 아무도 그녀의 존재를 알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범인은 레이첼을 잊지 않고 계속 그녀를 찾았습니다. 북은 레이첼을 보호하기 위해 범인을 찾아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위트니스는 순수와 무죄가 드러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탐구합니다.
영화는 레이첼의 순수함과 무죄를 대비하여 범인의 사악함과 잔혹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는 북이 레이첼을 보호하기 위해 치르는 어려움과 고난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냅니다.
위트니스는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이자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명상입니다. 영화는 훌륭한 연기,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그리고 시사하는 주제들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