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하늘 푸르고 맑은날 오후, 김천 나들이를 한다.
불갑사나 선운사쪽에만 자생하며 산야를 붉게 물들이던 꽃무릇이
김천 자산공원과 직지사 일원 사명대사공원에도 질세라 물들인다.
김천 자산공원 꽃무릇
자산공원으로 가는 사모바위길
사모바위 형상 벽화
언덕에 올라 보는 사모바위산
자산공원 초입부터 꽃무릇이 절정
자운정이 보이는 곳
자운정(紫雲亭)
자운정에 올라 보는 풍경
자운정 뒤 산정 중앙의 사모바위(신랑), 각시바위와 조위(좌), 김종직(우) 상
사모바위 정기를 받아 조선 초기 김천은 영남제일 문향이라 불리며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김천 출신 고관대작들의 행차와
김종직을 찾아오는 선비들이 많았고, 이들을 뒷바라지하는
김천역의 역리들이 하루도 편히 지낼날이 없어 이를 벗어날
욕심으로 사모바위를 산 아래로 굴러 떨어뜨렷다고 한다.
김종직(金宗直)
김종직(1431~1492)선생은 1459년(세조 5)에 문과에 급제하여
성종초에 경연관, 선산부사를 거쳐 도승지, 이조참판, 공조참판,
형조판서, 지중추부사에 이르렀으며,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매계(梅溪) 조위(曺偉)
매계 조위(1454~1503)선생은 1475년(성종 6)에 식년문과에
급제하였고 여러가지 시제(詩製)에서 장원하여 문명을 떨쳤다.
성종의 극진한 총애를 받았으며 도승지, 호조참판 등을 역임하고
충청도 감사에 이르렀으며, 시호는 문장(文莊)이다.
직지천 강변공원 풍경
김천 강변공원 분홍쥐꼬리새(핑크뮬리)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과 꽃무릇
은빛 억새
평화의탑(목조 5층탑)
누구보다 밝게 빛날 그대를 응원해
사명대사공원
첫댓글 ○가을의 대명사인 꽃무릇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군락의 꽃무릇인데도 외로워 보이네요.ㅎ
은빛 억새꽃과 평화의 탑이 사명대사 공원의 가을이 짙어가고 있
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