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숭아 열매 맺는 습성과 열매가지의 종류
복숭아나무는 꽃눈이 잘 맺혀 2~3년생의 나무에도 과실이 맺히며, 세력이 강한 가지에서도 쉽게 꽃눈이 맺혀 결실이 됩니다. 꽃눈은 그 해에 자란 새가지 잎겨드랑이에 형성되어 다음해에 개화/결실이 되며, 가지의 끝 눈은 잎눈이고, 곁눈은 꽃눈과 잎눈이 섞여 보통 2~3개의 눈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에 잎눈의 수는 1개 이하이고, 꽃눈은 1~3개입니다. 보통 기부 쪽에는 잎눈만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발육이 좋은 가지에는 2눈 이상의 겹눈이 많고, 세력이 좋지 못한 가지에는 홑눈이 생깁니다.
복숭아나무의 열매 맺는 습성 / 출처-농촌진흥청 가. 장과지 길이가 30cm이상 되는 열매가지로서 기부에 2~3개의 잎눈이 있고 중간은 대개 꽃눈과 잎눈이 함께 붙고 잎눈 또는 꽃눈이 있습니다.
나. 중과지 길이가 10~30cm 정도의 열매가지로서 끝눈은 잎눈이지만 중간은 겹눈의 경우에도 잎눈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발육이 좋지 않은 것은 꽃눈만 있는 홑눈이 있습니다.
다. 단과지 길이가 10cm 이하의 짧은 가지로서 끝눈만이 잎눈이고 나머지는 모두 홑눈인 꽃눈으로 되어 있습니다. 충실한 단과지는 선단의 잎눈이 자라 다음해에 단과지로 되지만 세력이 약한 단과지는 열매가 맺고 난 다음 말라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 꽃덩이가지(화속상 단과지) 꽃덩이 가지는 길이가 3cm 이하인 열매가지로서 끝눈만 잎눈이고, 나머지는 모두 꽃눈이 서로 닿아 마치 꽃덩이를 이룬 모양입니다. 단과지와 같이 한번 열매를 맺고 난 다음에는 말라죽거나 다시 꽃덩이 단과지로 되기 쉽습니다.
2. 복숭아나무 여름전정과 웃자란 가지 활용
가. 여름전정 낙엽과수에서 여름전정이란 봄철 눈 발아부터 낙엽이 질 때까지의 눈따기, 순지르기(적심), 순비틀기(염지) 등의 새가지 관리를 포함한 수형 만들기와 가지치기 등 일련의 작업을 말하는 것인데, 광 환경 개선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복숭아는 특히 내음성이 약한 과수이므로 광 환경의 개선이 없이는 가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없으며, 따라서 불필요한 가지를 이른 시기에 제거하거나 유인하지 않으면 고품질과 생산 및 결과부위 상승 방지를 이룰 수없게 됩니다.
1) 여름전정의 효과 겨울전정과 비배 관리만으로는 나무 세력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생육기의 새가지 관리를 그때그때 알맞게 실시함으로써 나무 세력을 조절할 수 있고, 수관 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어감으로써 꽃눈(화아)분화와 저장양분 축적이 좋아져 충실한 열매가지 수가 증가하여 수관 내부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전정은 겨울전정에 비해 전정 상처의 아묾이 좋아 병해 발생이 적기 때문에 나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2) 여름전정의 문제점 생육 중에 가지나 잎을 제거하게 되면 양분의 손실에 의해 나무 세력의 약화와 생육량 감소를 초래하는데, 특히 가지와 잎의 자람이 끝난 직후에 전정을 실시하면 이런 영향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고, 과실이 발육 중인 때에 전정을 하면 새로운 가지와 잎의 생장에 양분이 소비되기 때문에 과실 쪽으로 가야할 양분이 감소하여 숙기가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지며, 꽃눈분화가 시작되는 시기에 전정을 하면 새가지 생장이 정지되지 않고 계속되어 생식생장보다는 영양생장 쪽이 왕성하게 되므로 꽃눈 맺힘이 나빠지며,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가지를 잘라내면 새로 발생된 연약한 부초에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으므로 여름전정 시에는 이런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시해야 합니다. 3. 복숭아 수확 후 관리 기술
가. 수확 및 선별
1) 숙기 판정지표 성숙일수는 만개기에서 수확기까지의 성숙일수는 품종에 따라 일정하나, 수세, 일비 및 해에 따라 1주일 전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개화결실기의 기온이 낮거나, 적과시기가 늦어지면 어린 과실의 발육이 느려져 성숙일수가 길어집니다.
** 과실바탕색 및 착색정도 백도계는 과실 꼭지 부위의 녹색이 옅여져서 녹백색이 되는 시기에 수확합니다.
황도계는 과실 꼭지 부위의 색이 옅은 노란색이 들 무렵 수확합니다.
천도계는 과실면 전체가 적생이 되어 바탕색이 황녹색을 소면할 때수확(수확 후 후숙이 진행되지 않아 미숙과 수확은 자제해야 합니다.)
2) 수확방법 복숭아 수확은 한 나무의 결과지 위치나 수관의 내외부 조건에 따라 숙도 차이가 있어, 초기에는 2일마다 수확하고, 최성기에는 매일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및 굵은가지에 착과된 과실은 봉합부위를 가볍게 감싸고 자연스럽게 당겨서 따며, 가는 가지에 착과된 과실은 가지 끝을 향하여 종방향으로 내려서 따는 방법으로 수확합니다.
복숭아는 수확 후 호흡이 많은 과실로, 호흡작용에 의한 과실 내 양분 소모, 신선도 저하, 과육 연화가 일어나므로 호흡을 최대한 억제시키기 위한 온도조절이 필요하며, 수확은 온도가 낮은 오전 10시경까지는 완료하는 거이 좋고, 부득이 온도가 높을 때 수확할 경우,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이나 저온저장고 등으로 옮겨 과실의 품온을 떨어뜨려 호흡량을 낮추어야 합니다.
수확기의 강우로 당도가 1~2% 낮아지고, 과피가 얇아져 수송력이 떨어져, 압상과 및 부패과가 많이 발생하며, 따라서 비온 후 2~3일 경과 후 수확하며, 봉지가 젖었을 경우 봉지를 제거하여 과실의 물기를 없애고 수확합니다.
3) 선별 방법 복숭아 수확은 한 나무의 과일을 출하하기 전에 과실의 크기와 색깔, 당도 등에 따라 정해진 규격에 알맞게 고르는 것을 선별이라고 합니다. 선별을 잘못하여 좋은 과일에 등급 외의 과일이 섞이면 상품가치와 신용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농산물의 유통능률을 향상시키고 상품화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선병등급규격 등 규격 표준화가 필요하며, 복숭아의 선별 방법은 대부분달관에 의하여 결점과실(미숙과, 부패과, 병해충과, 압상과, 상처과, 부정형과 등)을 골라낸 후 과일의 무게, 과일의 크기 과실의 당도에 따라 구분하여 선별하는데 최근에는 비파괴 당도선별기가 보급되어 있습니다.
4) 압상과 방지 상자에 과실을 넣을 때 과도하게 넣으면 서로 눌려 멍이 들기 쉬우므로 2단 이상 쌓지 않습니다. 진동과 압력에 의한 장해는 상자 아랫부분에서 각각 많이 일어나고 운송도중 도로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속 운행을 하면 더 많은 장해를 받습니다. 기계적 장해는 유통과정 전역에 걸쳐 일어나므로 튼튼한 상자에 과실을 스티로폼 그물망으로 포장하여 유통시키는 것이 좋으며, 거칠게 다루면 여러 가지 장해를 받으므로 무엇보다도 조심해서 다루는 것이 최선의 방법 입니다.
압상과 방지를 위한 복숭아 적재 방법 / 출처-농촌진흥청 나. 수확 후 품질변화 요인
1) 호흡 과실은 수확 후에도 호흡작용을 계속하게 되어 호흡기질로 세포 내에 저장되어 있는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소모되면서 호흡열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수확한 과실의 저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과실 내 양분을 가능한 적게 소모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복숭아는 고온기에 수확되므로 수확직후 호흡작용을 억제시켜야 하는데, 주로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복숭아는 일반적으로 0℃에서 호흡열이 12~19mW/kg인 것이 온도가 높을수록 급격히 증가하여 20℃에서 176~304mW/kg으로 0℃와 비교하면 14~16배나 증가하므로 신선도는 그만큼 급격히 하강하게 됩니다.
2) 증산작용 호흡작용으로 발생한 열을 식혀주기 위해서 체내 수분이 수증기로 배출되는 증산작용이 동반됩니다. 증산작용이 활발하면 표면에 위조가 발생하고, 상품성이 낮아질뿐만 아니라 중량 감소를 가져와 직접적인 손실을 초래합니다. 복숭아 과실은 85~9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수분이 10% 정도 소실되면 상품가치를 잃게 됩니다. 증산작용은 건조하고 온도가 높고, 공기의 유동이 빠를수록 촉진되며, 또한 과실의 표피조직이 상처를 입었거나 절단 부위를 통해 수분 증발이 심해집니다.
3) 숙성 및 노화 숙성 및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이 저장고에 축적되면 복숭아의 숙성을 촉진하여 조직감을 약하게 하고 식미감을 변화시켜 저장기간의 단축과 품질저하를 초래합니다. 또한 성처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에 의해 정상과에 에틸렌 피해가 발생되어, 수확 시 상처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선별 시 결점과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