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너무 일꾼들을 혹사 시키는 것 아닙니까? ”
요즘 꿀벌들이 많이 죽어 과수들이 수정을 못 한다는데
옆 블루베리 농장에서 꿀벌을 키우는 관계로
우리 농장 블루베리 꽃 수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어제 밤 옻 순을 따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어둠이 내렸는데도 꿀벌들이 날아다녀
벌 주인에게 한 말입니다.
만개한 블루베리 꽃 바라만 보고 있어도 흐뭇합니다.
6일간의 농막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을 했습니다.
문명 세계로 돌아오니 너무 감개가 무량합니다.
농막에 있는 동안 쫑문이가 지평 막걸리를 사 가지고
위문공연을 왔는데
너무 지쳐 막걸리 마실 힘도 없었습니다.
지친 이유가 뭐든 심는 시기가 있어 시기를 놓치면 안되므로
좀 무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완두콩, 감자, 오이, 상추, 토마토, 케일, 가지 등을 심고
고추와 호랑이콩 모종은 두둑을 만들어 놓았으니
근로자의 날에 심을 예정입니다.
농사 힘은 들지만 나름 성취감은 있습니다.
일을 마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더불어 상추가 제법 자랐는데
샐러리용 유럽 상추가 덜 자라 고민입니다.
잎 상추는 버릴망정 매일 따 주어야 하는데
이번에 가면 또 장박하게 생겼습니다.
나는 이제 자연인입니다.
첫댓글 사진을보니
농장이 엄청 크군요
글도 재미있게
잘 올려 주신 술붕어님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옛날 젊었을때 아프리카에서 농사짓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찌하던 농사는 어려운것인데 수고가 많아요 농사는 거짓말을 안하니까 인생의 논리를 땅에서 배워나깁니다
열심히 하는모습 아름다워요 화이팅 ! ❤️
응원 고맙습니다
잘 될 겁니다
적상추 때깔보니 군침이 나옵니다.
잠시 들러 갑니다.
ㅎㅎ
맞습니다
물을 자주 안 주니 맛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