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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선수 11명을 모으면 과연 역대 최고의 팀이 되는가?”
저는 이 질문에 무조건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에는 공이 하나뿐이고 아무리 위대한 선수라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공간과 역할이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이름값만 보고 한 팀에 집어넣으면 오히려 서로의 장점을 깎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로더리고님께서는 화려한 공격진을 살리기 위해 마테우스와 레이카르트, 콜러처럼 팀의 균형을 잡아줄 선수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조금 다른 길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을 위해 역할 선수를 넣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선수들이 가진 다재다능함 자체로 팀의 균형을 만들 수는 없을까?
결국 저는 조금 더 위험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낭만적인 길을 택했습니다. ㅋ
처음부터 말씀드리면 이 팀은 완벽하게 균형 잡힌 팀은 아닙니다.
심지어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11명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슈퍼스타는 그냥 스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사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선수들은 단순히 자신의 포지션에서 다른 선수보다 조금 더 잘했던 선수들이 아닙니다.
자신의 포지션과 역할 자체를 확장하고 때로는 축구가 이루어지는 방식까지 바꾸었던 선수들입니다.
호날두와 메시 — 득점과 창조의 공존
최전방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놓았습니다.
둘을 선택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득점과 창조의 공존입니다.
이 팀에는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 디 스테파노까지 있습니다. 플레이메이커가 부족해서 걱정할 팀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많아서 걱정해야 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호날두의 가치가 더욱 커집니다.
호날두에게 굳이 내려와 경기를 만들라고 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면서 수비 뒷공간과 페널티박스를 공격하고 마지막 순간에 득점하면 됩니다.
반대쪽 메시에게는 훨씬 많은 자유를 줍니다.
오른쪽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중앙으로 내려올 수도 있으며, 마라도나와 크루이프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직접 박스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호날두에게는 가장 잘하는 득점을 맡기고, 메시에게는 득점과 창조 모두를 맡깁니다.
이 팀의 다른 선수들을 생각하면 두 선수의 공존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봤습니다.
펠레 - 마라도나 - 크루이프
아마 이 팀에서 화려하면서도 논란이 될 부분일 겁니다. ㅋ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를 동시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세 선수를 전통적인 LM-AM-RM처럼 고정해서 사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 위치는 활동 영역이 아니라 출발 위치입니다.
펠레는 왼쪽에서 출발하지만 중앙으로 들어와 득점하고, 동료와 연계하며 직접 공격을 만들어갑니다.
마라도나는 중앙에서 가장 많은 자유를 갖습니다. 이 팀에서 전통적인 의미의 10번에 가장 가까운 선수입니다.
크루이프 역시 오른쪽에 묶어놓지 않습니다. 중앙으로 들어오고 전방으로 침투하며 필요하다면 디 스테파노 옆까지 내려옵니다.
특히 크루이프를 선택한 이유가 중요합니다.
크루이프는 자신이 공을 잡았을 때만 위대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공간을 이해하고, 동료를 움직이고, 압박하고, 경기 전체의 구조를 읽는 능력 자체가 그의 위대함을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런 팀일수록 크루이프의 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팀의 열쇠 —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아마 가장 많은 반론이 나올 자리가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디 스테파노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다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디 스테파노를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팀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서 출발하는 토털 플레이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디 스테파노는 특정 위치 하나로 설명하기 어려운 선수였습니다.
골을 넣고, 공격을 만들고,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고, 경기 전체에 관여했습니다. 현대적인 포지션 하나를 붙이는 순간 오히려 이 선수의 특징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 팀에서는 역설적으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디 스테파노에게 가장 많은 전술적 희생을 요구합니다.
공격이 필요하면 올라갑니다.
빌드업이 필요하면 내려옵니다.
크루이프가 전진하면 그 공간을 메웁니다.
베켄바워가 올라오면 위치를 조정합니다.
공을 빼앗기면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중앙의 숫자를 보충합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크루이프가 내려오거나 베켄바워가 올라오면서 디 스테파노 혼자 중원을 책임지는 상황 자체를 최소화합니다.
전문적인 6번 한 명에게 균형을 맡기는 대신 디 스테파노, 크루이프, 베켄바워라는 세 명의 축구 지능과 다재다능함에 베팅한 셈입니다.
이 선택이 이 팀의 가장 큰 약점인 동시에 제가 이 팀을 만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말디니 - 베켄바워 - 바레시 - 카푸
베켄바워와 바레시의 위치는 의도적으로 정했습니다.
오른쪽의 카푸에게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허용합니다.
크루이프가 안쪽으로 움직이면 카푸가 오른쪽 측면의 폭을 제공해야 합니다. 따라서 카푸의 뒤에는 넓은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카푸 바로 옆의 센터백으로 프랑코 바레시를 선택했습니다.
바레시에게는 앞으로 나가 무언가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수비라인을 통솔하고, 카푸가 비운 공간을 관리하고,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데 집중합니다.
반대쪽은 성격이 다릅니다.
말디니에게는 카푸만큼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말디니가 비교적 낮은 위치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 옆의 베켄바워에게는 오히려 전진할 자유를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양쪽 풀백을 똑같이 사용하는 팀이 아닙니다.
왼쪽에서는 말디니가 남고 베켄바워가 전진할 수 있으며, 오른쪽에서는 바레시가 남고 카푸가 전진합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선수들을 잔뜩 집어넣었지만 후방에는 필요할 경우 말디니와 바레시라는 두 명의 수비수가 안전장치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켄바워의 전진은 디 스테파노의 중원 부담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골문에는 레프 야신을 세웠습니다.
여기에는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ㅋ
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넣지 않았는가
물론 레이카르트나 마테우스를 넣으면 이 팀은 훨씬 안정적일 겁니다.
로드리를 넣어도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훨씬 편하게 설명할 수 있는 팀이 됩니다.
저 역시 그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명씩 균형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테우스를 넣기 위해 크루이프를 빼야 한다면 정말 그것이 제가 보고 싶은 ‘축구사 역대 최고의 팀’일까?
저는 결국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 축구에서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디 스테파노와 크루이프는 평범한 공격형 선수들이 아닙니다.
펠레 역시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었고, 메시 역시 단순한 윙어가 아닙니다.
베켄바워 역시 단순한 센터백이 아니었습니다.
이 선수들이 축구사 최상위권에 올라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한 포지션의 한 가지 역할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팀을 만들 때는 그 다재다능함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요?
물론 약점도 있습니다.
낭만만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ㅋ
가장 큰 문제는 명백합니다.
중앙의 수비력입니다.
볼을 빼앗긴 순간 디 스테파노 주변의 공간을 상대가 빠르게 통과한다면 위험합니다. 펠레와 마라도나에게 현대적인 측면 미드필더 수준의 지속적인 수비 가담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하나는 공은 하나뿐이라는 것입니다.
메시,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 디 스테파노 모두 자신이 공을 가지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잘못하면 서로의 장점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 팀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로 여기에서 다시 한번 이 선수들의 위대함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이 정도 선수들이라면 자신의 평소 역할을 조금씩 내려놓고 서로에게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크루이프가 공간을 만들고, 디 스테파노가 빈 곳을 채우고, 메시가 내려오면 호날두가 침투합니다.
펠레는 상황에 따라 득점자와 플레이메이커를 오가고, 카푸가 올라가면 바레시가 뒤를 지키며, 베켄바워가 전진하면 말디니가 후방의 균형을 잡습니다.
저는 그 가능성에 베팅했습니다.
결국 저는 낭만을 선택했습니다.
이 팀을 구성하면서 가장 오래 고민했던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최고의 팀’이란 무엇인가?
가장 안정적으로 이기는 팀인가.
서로의 장점을 가장 완벽하게 보완하는 팀인가.
아니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능들이 한 경기장에서 서로를 이해했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축구를 상상하는 팀인가.
아마 정답은 없을 겁니다.
만약 38경기의 리그를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면 저 역시 조금 더 현실적인 선택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축구의 신이 단 한 경기만 허락하면서,
“축구 역사 전체에서 11명을 골라 마음껏 뛰게 해봐.”
라고 한다면 저는 이 선수들을 선택하겠습니다.
호날두와 메시가 투톱으로 서고,
그 뒤에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가 있으며,
그 모든 천재들의 뒤에서 디 스테파노가 경기장을 누빕니다.
말디니와 바레시는 뒤를 지키고, 베켄바워와 카푸는 필요할 때 앞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골문에는 야신이 섭니다.
전술적으로 가장 안전한 팀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축구 역사에서 단 한 팀의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저는 이 팀을 보고 싶습니다.
결국 저는 균형보다 조금 더 위험한 것을,
효율보다 조금 더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 전술적 안전장치보다 슈퍼스타들의 위대함을 믿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이 팀이 축구 역사상 가장 강한 팀이라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이 팀입니다. 최강이 아닌, 최고를 선택했습니다.”
첫댓글 그냥 수미 넣으시는게...;;;;; 크라이프 말고는 포백위에 선수중에 수비력이 어느정도 되는 선수가 없네요... 3골 넣고 5골 먹힐거 같습니다...
3골 먹고 5골 넣을 거라는 ㅋㅋㅋㅋ 디 스테파노는 역대 최강급 유틸리티 플레이어입니다 ㅎㅎ
와 낭만팀이네요. 골막는건 야신에게 홀로 맡기고 우린 죽어라 상대방을 두들겨 패겠다인가요ㅋㅋㅋ진짜 꼭 보고싶은팀입니다.
낭만도 참 중요하다는 ㅎㅎ 저도 참 보고싶네요 ㅋ
잘 읽었습니다. 이게 바로 그 "멍군" 글이네요.
이 팀의 진짜 강점은 "역할 고정을 거부한 설계"입니다.
펠레-마라도나-크루이프를 "위치가 아니라 출발점"으로 정의한 건 상당히 스마트한 접근입니다. 세 명 다 좁은 공간 침투와 넓은 시야를 동시에 가진 선수들이라, 실제로 유동적으로 스위칭하면 상대 입장에선 마킹 기준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든 팀이 "고정된 역할 분담"으로 밸런스를 잡았다면, 이 팀은 "위치 자체를 없애서" 밸런스 문제를 회피하려는 다른 해법입니다.
디 스테파노를 6번이 아니라 "가장 낮은 위치에서 출발하는 토털 플레이어"로 재정의한 것도 논리적입니다. 실제로 디 스테파노는 커리어 내내 미드필더-공격수 경계를 오간 선수라, 이 역할에 역사적으로 가장 잘 맞는 인물을 골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크루이프(공간 이해력 최상급)와 베켄바워(후방 빌드업)까지 겹쳐서 "세 명이 번갈아 6번을 대신한다"는 아이디어는 정적인 한 명보다 오히려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좌우 풀백 비대칭 설계(카푸는 전진+바레시가 커버, 베켄바워는 전진+말디니가 커버)도 세밀합니다. 저의팀이 "콜러가 베켄바워를 받쳐준다"는 1:1 구조였다면, 이 팀은 "누가 전진하든 반대편 센터백이 스위칭 커버한다"는 유연한 구조라 실제 경기에서도 종종 쓰이는 현대적 발상입니다.
메시님도 약점(중원 수비, 공 하나뿐인 문제)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럼에도 이 재능들을 믿는다"고 정직하게 인정한 태도도 논쟁을 건강하게 만드는 지점입니다.
제가 "밸런스"에 베팅했다면 메시님은 "천재성"에 베팅한 거고, 이건 정답이 갈리는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다른 질문에 답한 두 팀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로더리고 로더리고님 긴 글 세심하게 읽어주시고 이렇게 깊이 있는 의견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읽어보니 제가 의도했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신 것 같아 무척 반갑네요. 특히 ‘고정된 역할 분담으로 균형을 만드는 팀’과 ‘위치와 역할의 유동성으로 균형을 만들어보려는 팀’이라는 차이를 정리해주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실제 경기에서의 안정성과 완성도만 놓고 본다면 로더리고님의 팀이 한 수 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ㅎㅎ 그럼에도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 선수들의 천재성과 다재다능함을 최대한 믿어보는 쪽을 한번 택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로더리고님과는 다른 컨셉을 하는 게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서 조금은 무리를 한 것도 있어요 ㅋ
어느 쪽이 정답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축구 철학으로 같은 질문을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글과 의견 덕분에 저도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사실 처음 팀 보고 "밸런스 대신 천재성에 베팅했다"는 부분에서 무모하다기보다 오히려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들 안정성 위주로 짜는 게 보통인데, 디 스테파노를 세 명이 나눠 대신하는 발상 자체는 사실 제가 못 떠올린 접근이라 신선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쪽이 정답이라기보다, 같은 재료로 완전히 다른 요리를 만들어보는 느낌이라 저도 즐거웠습니다. 이런 논의 덕분에 오히려 제 팀의 전제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다음에 또 이런 팀 만드시면 꼭 보여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사실 로더리고님처럼 축구를 깊이 아시는 분과 이런 식으로 서로 다른 관점에서 팀을 만들어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제 팀을 단순히 밸런스가 무너진 팀으로 보지 않고, 제가 어떤 의도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정확히 읽어주셔서 더 감사했습니다. 저 역시 로더리고님의 팀을 보면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배웠고요.
다음에 재미있는 주제가 떠오르면 또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ㅎㅎ 그때도 서로 다른 철학으로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대칭 3백을 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비대칭 3백도 재미있겠네요 ㅎㅎ
특히 말디니를 사실상 왼쪽 스토퍼 겸 풀백처럼 두고, 반대쪽 카푸는 조금 더 전진시키는 식이라면 선수들의 장점도 더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켄바워가 후방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바레시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생각보다 형태도 꽤 안정적으로 나올 것 같네요.
참 좋은 조언이셔서 한번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ㅎㅎ
@Messi 네 저도 그렇게 대충 구상해 보았습니다.
@Cp3GoGo 역시 축구 보시는 눈이 남다르셔요 ㅎㅎ
이 아이디어에도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전문 6번이 없지만 디 스테파노는 어느 한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유형의 선수였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되어도 어색함이 없고, 펠레와 크루이프는 그 시절의 포워드/미드필더치고는 수비 가담이 좋은 유형이었죠. 수비적으로 다소 부족해 보이는 구성이긴 하나 수비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털리는 라인업은 아니지 싶습니다.
욕쟁이아가님 역시 축구 안목이 탁월하시다는 ㅎㅎ 재미를 위해 일부러 좀 다르게 접근한 면도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