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비책(秘策)이지 사실은 상식이다. 이 간단한 상식을 몰라 이날 이때까지 고생이다. 아니 알아도 실천하기가 어렵다. 여자를 꼬시는데 비책이 뭐냐. 다름 아닌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거다. 자기가 백날 좋아해봐야 허당이라는 얘기다. 여자를 잘 꼬시는 놈들은 하루죙일 이것만 연구한다. 아니 연구고 자시고 아예 몸에 배어 있다.
한 번은 여자를 소개 받았는데 소개시켜준 사람 말이 연락을 띠엄띠엄 하란다. 아니 보고 싶으면 연락하는게 보통 남자들의 심리아닌가. 내가 좋으면 좋아하는거지 거기에 무슨 노하우가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이는 여자를 잘 몰라서 하는 얘기다. 내가 좋다고 다 되는게 아니란 얘기다. 여자가 먼저 남자가 그리워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여자는 남자와 다르다. 먼저 여자는 연약하다. 연약한 자신을 지키기위해서는 유불리를 따질 수 밖에 없다. 즉 이해관계에 철저하다는 얘기다. 남자가 좋아한다고 다 되는 일이 아니란 얘기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여자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는 여자가 순진해서가 아니다. 그 정도로 목매다는 놈이라면 나한테 잘하긴 잘할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남자가 여자를 만나 뽀뽀를 하지않으면 맨날 같이 다녀봐야 허당이라는 말도 참으로 맞는 말이다. 백날 만나봐야 여자가 아쉬운 건 별로 없다. 고무신 거꾸로 신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남자나 사랑찾고 의리찾고 오만 쓸데없는 짓을 하지만 사실 여자앞에서는 쨉도 안된다. 결국에 승자는 여자란 얘기다. 전쟁에서도 병법에 능해야지 그저 싸움만 한다고 이기는게 아니다.
남자가 강한 것 같아도 병법에서는 한참 아래다. 이는 여자가 갖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한 여자를 좋아한다해서 그 여자가 내게 빠져든다는 보장은 전혀없는거다. 이걸 많은 남자들이 착각을 한다. 그리고는 걷어 채이고나서 또 이여자 저 여자 물색한다. 이리보면 남자들이 열여자 마다않는 심정이 이해도 간다.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자기 생긴대로 살아 갈 뿐이다.
남녀간에 그리 다른 점이 있어야 살 맛이 나는 법이다. 자기와 똑같은 인간을 어찌 좋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최소한 뽀뽀라도 해야 맴이라도 놓을 텐데 뽀뽀는 커녕 허리 부둥켜안기도 힘든게 현실이니 깝깝 할 뿐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욕심부린다고 세상일이 내맘대로 되겠는가. 욕심은 그저 욕심일 뿐. 그저 흘러가는 세월에 나를 맞출 수밖에 더 있겠는가.
첫댓글 그래도 선택권은 남자에게 있어요 파랑새님 힘내세요
감사혀유
요즘은 마음에 들면 여자가 먼저 자빠지는 세상 ㅎ
요즘 여성들이 위세가 대단합니다